최춘식 미래통합당 포천 가평 "보수가 지면 남한 공산화" 논란

  • 등록 2020.04.09 12: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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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철휘 후보 "또 색깔론"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4·15 총선에서 보수가 지면 한국이 공산화된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불거진 최춘식 미래통합당 후보를 향해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현근택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지난 8일 성명을 내고 "반헌법적 색깔론으로 국민을 기만하는 최춘식 미래통합당 포천가평 후보는 즉각 사퇴하라"고 밝혔다.

현 대변인은 "대한민국 국민을 대변하겠다는 미래통합당 후보가 대한민국 헌법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나섰다"며 "대한민국 국민을 대변하겠다는 통합당 후보가 대한민국 헌법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나섰다”면서 “7일 최 후보는 자신의 네이버 밴드 계정에 ‘4·15 총선, 보수가 지면 남한은 공산화 될 것’이라는 궤변을 늘어놓았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지역 유권자는 물론 국민 모두를 모욕하는 무도한 발언에 책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 대변인은 이어 "선거 때마다 보수정당이 근거 없는 색깔론으로 유권자를 현혹시키는 구태적 발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면서 "시대착오적 색깔론에 기인한 구태정치, 후진정치로 일관한다면 국민이 엄중한 단죄를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최 후보는 지난 7일 SNS에 한반도 지면 좌파와 주사파들은 이 지역(북한)으로 이주한다. 보수가 지면 이 지역(남한)은 공산화 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와 관련해 이철휘 민주당 후보는 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 후보의 즉각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 후보는 "최춘식 밴드 게시물은 국민을 위협하는 협박"이라고 지적하고 "색깔론에 기대해 국민을 위협하는 정치세력을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선거 때마다 보수정당이 근거 없는 '색깔론'으로 유권자를 현옥시키는 구태적 발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라며 "그동안 보수정당은 악의적 선동과 북풍으로 국민 불안감을 조장하고, 이를 통해 이득을 취하려는 꼼수에 더 이상 속아 넘어갈 국민들이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마찬가지로 최춘식 후보 역시 당선만을 목적으로 포천 가평지역 유권자 기만행위를 즉각 중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날조된 거짓 정보와 극단주의적인 사고로 지역 유권자들의 이성적 판단을 가로막고, 지역 민심을 분영시키고 폭력적 혐오 발언을 조장하여 궁극적으로는 대한민국 헌법을 부인하고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자가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라는 점에 매우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그의 생각대로, 4성 장군 출신 더불어민주당 이철휘 후보인 제가 이번 총선에서 승리한다면 공산당 출신 4성 장군이 되는 것이며, 55만 군장병, 나아가 5천만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공산주의자가 되는 것인가 되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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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건섭 기자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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