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식물국회'가 아니라 '일하는 국회'"

  • 등록 2020.04.20 10: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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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0대 국회에 계류된 법안…1만5천 건에 달해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0일 "오늘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추경과 시급한 법안들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다"며 "선거 기간 중에 후보로서 가장 많이 들었던 국민의 요구가 '국회가 일 좀 해라'는 말씀이었다"고 강조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다른 후보들도 이 이야기는 정말 많이 들었을 것이다. 보이콧과 파행을 반복하는 '식물국회'가 아니라 국회 회의장에 앉아서 치열하게 토론하는 것, 몸싸움 하는 '동물국회'가 아니라 정당한 의사진행 절차에 따라 생산적인 결과를 만들어내는 '일하는 국회'가 국민들께서 정치권에 바라는 것이었다"며 이같이 말헀다.

박 최고위원은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한 방안으로 임기가 얼마 만지 않은 20대 국회가 해야 할 일 3가지도 제시했다.

박 최고위원은 "20대 국회에서 폐기되어선 안 되는 시급한 법안들을 치열하게 심의하고 통과시키는 것"이라며 "참고로 현재 20대 국회에 계류된 법안은 1만5천 건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추경안의 신속한 처리다"라며 "상황의 시급성을 고려해서 하루속히 추경안을 처리해야 할 것이다"고 말헀다.

박 최고위원은 "특히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것은 국민들이 압도적으로 지지하는 정책이자, 총선 때 미래통합당 역시 찬성했던 것이다"라며 "미래통합당의 입장이 선거 후에 바뀌지 않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21대 국회를 준비하면서 어떻게 하면 '일하는 국회'를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며 "20대 국회 때 이 작업을 해두지 않으면 21대 국회 역시 20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입법성과라는 측면에서는 낙제점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ㅓ "이미 우리당은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국회 혁신특위를 통해 만들었고 그 중 일부는 이번 총선 공약으로 내놓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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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건섭 기자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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