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통합당 당선인들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선인 워크숍을 마무리하며 '국민께 드리는 글'이란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익숙했던 과거와 결별을 선언하며 익숙했던 관습과 고정관념을 깨부수겠다"며 이같이 다짐했다.
이들은 "지난 이틀간 국민들이 원하는 모습이 무엇인지,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 그리고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은 무엇인지에 대해 84명의 당선자들은 머리를 맞대고 치열하게 논쟁했다"면서 "진정성 없는 변화와 혁신은 외려 과거의 회귀일 뿐이고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변화와 혁신은 우리만의 공허한 외침이라는 것을 너무도 깊이 깨닫고 있다"고 반성했다.
이어 "국민들은 미래통합당이 바뀌겠는가, 이제는 미래통합당을 믿어도 되는가라고 묻는다"며 "하루아침에 믿어달라고 하지 않겠다. 당장 내일부터 다른 모습일 것이라는 섣부르고 무책임한 약속을 드리지 않고 차근차근 그리고 꾸준히 바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당선자들은 "오늘 당선자 총회에서 뜻을 모은 '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가 그 변화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선자들은 "177석 집권여당의 독주와 오만을 견제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미래통합당과 국민뿐으로,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지 않고 언제나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해 싸우겠다"면서 "더 낮은 자세로 국민과 함께하며 소통하고 그 목소리를 국회 안에서 내어놓고 정책으로, 그리고 법으로 실션시키는 함께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미래통합당이 가는 길을 국민들이 묵묵히 지켜보며 응원과 칠책으로 함께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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