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 "인천공항 돈뭉치·금괴 발견, 검색요원 전문성 결여 탓"

  • 등록 2017.10.24 11: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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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검색인력 중 2년 미만 미숙련 인원 전체의 52%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지난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면세구역 내 매장에서 돈다발과 금괴가 든 배낭이 발견된 것은 보안검색요원들의 전문성이 결여된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인천남동을)은 24일에 열린 인천국제공항공사 국정감사에서“지난 3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보안구역의 한 매장에서 현금 2,035만원, 37.4g 금괴 4개, 100g 금괴 1개가 들어있는 배낭 2개가 발견된 것은 인천공항 보안시스템에 또 다시 구멍이 뚫렸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윤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보안검색요원 업무 숙련도 현황’자료에 따르면 현재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보안검색요원 1,544명 중 근무기간이 2년 미만인 미숙련 인력이 803명으로 52%에 달한다.

특히 2018년 1월 제2터미널이 개장하면서 신규인력 716명이 추가 투입되면 미숙련 인력의 비율은 67.2%까지 증가하게 된다.

윤관석 의원은“보안검색요원은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외주인력으로 구성됨에 따라 잦은 인력교체는 물론 적절한 교육을 통한 전문성 확보 등에 부족한 면이 있었다”며“저한 보안검색을 위해서는 최첨단 보안검색시설을 도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보안검색인력의 보안검색 전문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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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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