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중당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농민헌법 개헌운동 선포 기자회견을 갖고 “농민개헌운동에 당력을 동원, 농민헌법운동본부이 제안대로 100만 서명, 10억원 모금 운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종훈 상임대표는 “농업은 하나의 산업 분야가 아닌 국가 주권의 핵심”이라며 “이번 개헌 국면에서 농업, 농민, 농촌의 가치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이뤄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노동자에게 최저임금제도가 있듯 농민에게는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 제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밥상을 책임지는 농민이 웃어야 국민이 웃는다. 식량과 농업의 가치를 헌법에 담아서 농민과 모든 국민이 함께 행복 하고자 운동본부를 결성하고 운동을 펼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창한 상임대표는 “들녘은 가을 추수에 한참이지만 수확의 기쁨을 누려야 할 농민은 한숨만이 가득하다. 먹거리를 담당하는 농민이 먹고살기 위해 겨울에는 건설현장으로 나간다”며 “수입 농산물, 농업경시정책이 초래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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