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예산안, 한국당 퍼주기 주장, 내로남불·침소봉대 전형"

  • 등록 2017.11.07 10: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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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와 일자리 예산인 한국당 대선공약집에 모두 있어…공약집 버렸나"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문재인 정부의 2018년도 예산안에 대해 자유한국당의 ‘7대 퍼주기 예산’ 주장과 관련 “내로남불, 침소봉대, 적반하장의 전형”이라며 강력 비판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사람중심 지속성장 경제 실현의 마중물인 2018년 예산안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정치공세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복지와 일자리 예산인 기초연금 5만원 인상, 경찰, 소방공무원 등 공공부문 일자리 증원은 자유한국당 대선공약집에도 모두 있다”며 “이 예산들이 다 문제가 있다면 대선이 끝난 후 공약집은 다 갖다 버린 것인가. 그것이 공당의 도리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저임금 후속대책인 일자리 안정자금 편성도 법적 근거, 과다한 예산을 들어 반대하고 있다“며 ”최저임금 인상으로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부담을 걱정하면서 그 분들 지원예산은 깎자고 하는 것은 오 로지 정권 흠집 내기 목적,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고 비판했다.

우 대표는 “박근혜 정부 2017년 예산안이 민생은 외면한 비선실세와 국정농단 예산이라면, 문재인 정부 2018년 예산안은 일자리 중심,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의 양 날개를 갖춘 국민성장 예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18년 예산안은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에게 약속했던,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인 사람중심 경제를 본격 추진하고, 민생과 튼튼한 안보를 뒷받침하기 위한 새 시대를 여는 첫 예산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정과제의 빈틈없는 이행과 새로운 대한민국의 출발을 위해 내년도 예산안의 순조로운 처리에 모든 힘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야당의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토론과 대화 제의는 언제든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redkims64@daum.net
김정현 기자 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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