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당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재입당 국회의원 간담회’에 김무성, 김용태, 김영우, 강길부, 정양석, 이종구, 홍철호, 황영철 의원이 참석, 보수통합 필요성을 역설했다.
탈당을 공식화한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바른정당의 13일 전당대회 이후 한국당에 복당키로 해 이날 간담회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입당식에서 홍준표 대표는 “정치적 소신이 달라 일시 별거했던 분들이 다시 우리와 재결합키로 했다”며 “정치적 앙금이 서로 남아있지만 앙금을 해소하고 좌파정부의 폭주를 막아달라는 국민적 여망으로 우리가 다시 뭉치게 됐다"고 말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작년 12월 당이 위기일발의 무너질 순간에서 당을 살리는 데 전념한 한 사람으로서 감회가 새롭다"면서 "정치의 무상함을 느끼는 순간이기도 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는 “국민들이 실망하고 불안해하는 상황을 힘을 합쳐 극복하자는 일치된 의사가 잘 관철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무성 의원은 "서로간 허물을 묻고 따지기에는 한국이 처한 상황이 너무나 위중하다"며 "앞으로 사회 각계 각층이 보수우파 국민들, 보수 시민단체와 함께 보수대통합을 이뤄 좌파 정권 폭주에 대항하겠다"고 복당 포부를 밝혔다.
이들의 입당으로 107석이던 한국당은 115석이 됐으며 121석인 더불어민주당과는 6석 차로 좁혀졌다.
한편 간담회가 열리기 전인 이날 오전 8시 홍문표 사무총장은 당원자격심사회의를 열어 바른정당 탈당파에 대해 복당을 통과시켰다. 복당한 인사는 의원 8명, 기초·광역의원 48명, 원외 당협위원장 등 총 10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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