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예전과 같은 계파간 몰아주기식 원내대표 선거로는 한국당의 위기, 정부여당의 독주를 결코 타파할 수 없다”며 “젊고 혁신적인 원내대표가 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그는 "본인은 최연소 4선으로 젊은 40대의 정치인"이라며 "한국당은 미래 세대의 지지를 받지 못한다면 미래도 없다. 그래서 당의 간판이 젊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민주당에서 3선 의원과 당 최고위원까지 지냈지만 당내 계파정치에 신물을 느끼고 한국당으로 오게 됐다"며 ”그러나 이 당은 좀 다를 줄 알았는데 와보니 별반 다를 게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한국당의 위기는 지독한 계파 정치의 폐쇄성이 만들어낸 부작용이지, 보수의 실패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떤 계파의 이익에도 매몰되지 않고 유연하게 이끌어 가며, 당을 젊고 역동적으로 변화시켜 20~30대 청년층에서도 지지를 받는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의 새 원내대표는 12일 선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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