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초선의원 57명 '내년 2월 개헌안 마련, 6월 국민투표 촉구'

  • 등록 2017.12.26 12: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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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만 촛불과의 약속 반드시 지켜져야"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57명이 26일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개헌안에 대해 국민들의 뜻을 묻겠다고 한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선배 의원님들, 모든 여야 정치인들이 저희와 같이 이러한 국민의 열망에 함께 답하여 주시기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국회와 정치권은 반드시 내년 2월 말까지 국민의 염원을 담은 책임 있는 개헌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광화문 광장에서 첫 촛불이 타오른 지 1년 하고도 58일이 흘렀다”며 “1700만 국민이 한 목소리로 외친 것은 단순히 새로운 정권 하나 세우자는 것이 아니라 우리 정치와 사회를 완전히 새롭게 바꾸고 개혁하자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5월 대통령 선거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국민들의 열화와 같은 요구를 이행하기 위해 모든 정당이 한 목소리로 개헌을 약속했다”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이 모든 내용을 담은 개헌안에 대해 국민들의 뜻을 묻겠다고 약속했다”고 역설했다.

이들은 “지금, 국민들은 과연 이 약속이 지켜질지 불안해하고 있다”며 “국회는 지난 1월부터 헌법개정 특별위원회를 발족해서 국민의 의견을 수렴한 논의를 이어왔다. 그런데 일각에서 지방선거 동시개헌이라는 국민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려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들은 “1700만 촛불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국회와 여야 정치권이 힘을 합쳐 그 소임을 다 한다면, 우리 국민은 1987년 6월에 이루어 내었던 위대한 진보를 한 세대를 건너뛴 지금 다시 한 번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국민들이 우리를 똑똑히 지켜보고 있다”며 “하루 빨리 개헌을 위한 대장정에 적극 나서 주실 것을 여야 의원님들께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명에는 강병원, 강훈식, 고용진, 권미혁, 권칠승, 금태섭, 기동민, 김경수, 김두관, 김병기, 김병관, 김병욱, 김성수, 김영진, 김영호, 김정우, 김종민, 김철민, 김한정, 김해영, 김현권, 박경미, 박용진, 박재호, 박정, 박주민, 박찬대, 백혜련, 서형수, 소병훈, 손혜원, 송기헌, 송옥주, 신동근, 신창현, 심기준, 안호영, 어기구, 오영훈, 위성곤, 유동수, 이수혁, 이용득, 이재정, 이철희, 이훈, 임종성, 전재수, 정재호, 정춘숙, 제윤경, 조승래, 조응천, 최운열, 최인호, 표창원, 황희 의원 57명이 참여했다.

redkims64@daum.net
김정현 기자 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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