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이정미 정의당 대표, 근거 없는 마타도어 중단하라"

  • 등록 2018.01.03 15:4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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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민심이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다는 것 명심해야"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국민의당이 이정미 정의당 대표의 “‘(국민의당이) 정체성조차 배신하고 대권가도를 위한 '떴다방'으로 전락했다”는 발언에 대해 발끈하고 나섰다.

이정미 대표는 3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국민의당에 대해 “김대중 정신을 잇겠다던 국민의당을 선택한 광주시민은 하루아침에 배신의 날벼락을 맞게 됐다” 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은 “이정미 대표가 바른정당의 합당을 ‘호남에 대한 배신’ ‘대권 떳다방’이라며 근거 없는 마타도어”라고 반박했다.
,br> 김형구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이정미 정의당 당대표는 즉각 마타도어를 중단하라. 호남민심이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김 부대변인은 “국민의당의 정체성은 호남이 만들었고, 호남이 키웠다”며 “또한 당원들은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바른정당과 통합을 통해 지역주의 타파, 강력한 중도개혁의 호남정신을 전국화 하라고 명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신년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정당이 지금의 국민의당 지지율을 상회하는 것을 보여주었다”며 “이는 강력한 중도개혁정당의 출범에 대한 국민의 기대이자, 양극단의 대결정치로의 회귀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국민의 뜻”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국민의당은 이러한 당원과 국민의 뜻을 받들어 바른정당과 통합을 통해 강력한 중도개혁정당으로 호남정신의 전국화하고, 민생과 안보문제에 유능한 문제해결 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dkims64@daum.net
김정현 기자 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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