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향 개성공단 전 이사장, 조국혁신당 국회의원 비례후보 출마 기자회견

2024.03.11 14:46:55

전쟁 극복, 평화 실현 위해 조국혁신당 국회의원 비례후보 출마
윤석열 대통령과 21대 국회에 한반도 평화 위한 종전 결의안 요청
북측 김여정 부부장에 전쟁 극복, 평화 위해 만날 것 제안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김진향 전 개성공단 이사장/관리위원장이 1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조국혁신당 국회의원 비례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김진향 전 이사장은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서 “국가 불행, 국민 불행의 근원이 남북의 분단과 적대, 전쟁체제에서 비롯된다”며 “전쟁을 끝내야 적대가 사라지므로 평화를 위해서는 종전을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이사장은 이어 “북측이 올해 초 남북관계를 더 이상 한 민족, 한 동포가 아닌 적대적 남북관계로 선언한 것에 대해 운명적으로 남북은 그럴 수 없다”며 “나아가 한반도의 전쟁 상태를 끝내는 종전이 안보의 시작이고, 종전이 평화의 시작이며, 종전이 바로 국민 행복”이라고 주장하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21대 국회에 종전선언과 종전결의안 채택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김 전 이사장은 그러면서 “오랜 대북 협상 경험을 가진 평화협상가, 한반도 평화전략 전문가로서 일촉즉발의 전쟁 위기를 막고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전 이사장은 “우선 긴박한 전쟁 위기를 막고 평화를 구조화하기 위해 국회 차원의 한반도 종전결의안을 추진하고 적대와 전쟁 방지 관련 입법을 제도화하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회 차원의 남북 국회회담-평화협상을 제안하고 실천할 것이며 북을 직접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이사장은 또 북측의 대남사업을 담당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여정 부부장에게 “어떤 난관, 어떤 장애가 있더라도 남북은 거역할 수 없는 하나의 민족, 한 공동체이므로 평화와 번영의 한 겨레를 포기하지 말고 오직 평화를 위해 과감한 용단과 실천을 함께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김 전 이사장은 이어 “전쟁 극복과 평화 실현을 위해 미국, 일본을 비롯하여 중국, 러시아 정부-국회와도 적극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 전 이사장은 “검찰독재 조기종식, 윤석열 정권 퇴진’을 선언한 조국 대표와 조국혁신당과 함께 하기 위해서는 목숨까지 내놓을 각오를 해야겠구나”라고 생각했다면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역사를 위해 저의 모든 걸 걸겠다, 그런 기회를 갖게 되어 영광”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국혁신당 비례후보 선출은 당원 투표(50%)와 국민선거인단 투표(50%)로 진행될 예정이다. 국민 누구나 소속 정당에 관계없이 선거인단에 신청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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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건섭 기자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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