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임종석-여야원내대표 회동, UAE특사 의혹 풀었다"

  • 등록 2018.01.15 11: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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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노희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14일 저녁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을 만난 결과, UAE 특사 의혹이 풀렸다고 밝혔다.

노 원내대표는 15일 상무위원회 모두 발언을 통해 “어제 저녁 서울에서 정의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원내대표와 청와대 임종석 비서실장 그리고 한병도 정무수석 6인의 회동이 있었다”며 “이 회동은 한국과 UAE 양국관계에 대한 현안 및 관심사와 관련해서 청와대측에서 각 당 원내대표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며 이같이 덧붙였다.

이어 “큰 틀에서 지난 1월 초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에서 지난 정권에서 맺은 양국 간의 협정 중 일부 문제가 있다는 사실, 두 번째, 협정 체결의 당사자인 UAE가 이것을 공개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사실, 세 번째,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행 헌법 및 법률에 어긋나는 부분에 대해서는 수정·보완할 예정이라는 것, 그리고 미래에 이 모든 것이 공개될 것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언급이 이 사안과 관련해서 정부로서는 최대한 국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솔직한 보고였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서 김종대 의원을 중심으로 정의당이 접근하고 확인했던 내용이 가장 사실에 가깝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일부 제기된 의혹 중에서 사실과 다른 부분, 예컨대 국교단절 운운이나 원전건설 중단, 또는 이미 맺은 계약에 대한 취소와 같은 것들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노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얘기한 수정·보완과 관련된 양국 간의 협의가 진행 중임을 보고받았으며 향후 필요할 경우에 원내정당과 정부당국이 이 사안에 대한 협의를 다시 하기로 합의했다”면서 “다시 한 번 이 과정에서 정의당의 절제된 대응과 문제를 바로잡기 위한 문제제기가 적확했음을 다시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현안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UAE의 관계는 과거 정부보다 일부 더 진전된 경제적·정치적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며 “그런 점에서 뿔을 바로잡는 교각을 추진하면서 동시에 소를 반드시 살린다는 두 가지 목표 ‘교각구우’를 향한 정부의 노력은 높게 평가할 만하다”고 끝맺음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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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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