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바른정당은 19일 최근 여자 아이스하키의 남북단일팀 논란과 관련해 정부에 “우리 팀을 더 이상 모욕하지 말라”며 강력 질책했다.

이종철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낙연 총리의 망언에 이어 청와대 고위관계자의 폄훼 발언이 많은 실망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총리 실언이후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는 문제가 아니었다면 그 누구도 아이스하키팀에 주목하지 않았을 것이다. 100%다" 라고 말해 논란을 증폭시킨 바 있다.

이 대변인은 “총리의 망언을 정말 반성한 것인지 아니면 시늉만 한 것인지 듣는 귀를 의심한다”며 “대표팀에게 사죄하라는 말도 다시 해봐야 소용없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귀한 우리 딸들, 우리 팀을 부디 더 이상 모욕하지 마라”고 경고했다.

이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의 실패가 아니었다면 (문재인 정부를) 그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을 것이다. 100%다”며 “한 표 준 게 후회스럽다는 국민들의 분통이 들지 않는가”라며 비판했다.

또한 이종철 대변인은 마식령 스키장에서 남북 스키 공동 훈련과 관련, “인권탄압 '상징물'에 가서 남북의 화해와 평화를 외친다는 건 '몰염치'이자 '반인권'”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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