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서울시 의원, 서울 마포 '연남교·중동교' 보도폭 4배 확장…12월 준공 앞둬

  • 등록 2025.08.21 17: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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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소한 보도 0.6~0.8m → 2.5m로 확대, 보행 안전·도시숲 연결 개선 기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서울 마포구 성암로 일대 연남교와 중동교의 보도가 대폭 확장된다. 수년간 이어져 온 주민들의 불편과 안전 우려가 해소되고, 경의선 숲길을 잇는 보행 네트워크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김기덕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은 20일 "연남교·중동교 상부 보도가 폭 0.6~0.8m에서 2.5m로 넓어진다”며 “시민들의 숙원이었던 보행환경 개선이 드디어 실현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추진 중인 '경의선 숲길 연결교량(홍제천~불광천) 보행환경 개선사업’은 총 사업비 8억1,400만 원 규모다. 이번 사업을 통해 연남교(보도폭 0.8m, 길이 60m)와 중동교(보도폭 0.6m, 길이 60m) 편측 보도를 캔틸레버형 인도교로 확장해, 양방향 통행이 가능한 구조로 탈바꿈시킨다.

그동안 두 교량은 지하철 가좌역과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을 연결하는 주요 통행로임에도 불구하고, 보도가 지나치게 협소해 보행자·자전거·유모차가 한꺼번에 뒤섞이며 안전사고 위험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홍제천 진입 구간 역시 보도폭이 1m 미만으로, 교통약자들의 진입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서울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23년부터 설계를 진행했으며, 올해 9월 착공을 거쳐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준공 후에는 경의선 숲길과 홍제천, 불광천을 잇는 보행축이 완성돼 주민들의 이동 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김기덕 의원은 "지난 2022년 제가 제안한 '수색역세권 보행네트워크 구축' 선도사업의 일환으로 이 사업이 추진돼 더욱 뜻깊다"며 "교량 보도 확장은 단순한 편의 개선을 넘어, 걷기 좋은 도시숲을 완성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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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건섭 기자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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