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안부는 지난해 7월26일 정부조직개편(2017. 7. 26.)과 지난달 25일‘행복도시법’ 개정 시행에 따라 이같이 이전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행안부와 과기정통부는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육성하고 지방분권 및 지역균형발전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세종시로 이전한다.
또한 해경은 해상 재난 및 서해 치안수요 등의 업무 특수성을 고려해 인천으로 환원된다.
정부는 세종청사에 행안부와 과기정통부가 입주할 공간이 없어 우선 민간건물을 임차해 2019년 중으로 세종시 이전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후 2021년 말까지 두 부처가 입주할 청사 신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해경은 업무의 특수성과 시급성을 고려하고 인천 송도에 있는 기존 청사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올해 안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이번 중앙행정기관 이전에 따라 소속 공무원 2,141명이 이동하게 됐다. 올 1월말 현재 행안부 본부 근무인력(재난안전관리본부 제외)은 915명이다. 과기정통부는 777명, 해경청 본청은 449명이다.
행안부와 과기정통부 본부 공무원 1,692명은 각각 서울과 과천에서 세종으로 이동하고 해경 본청 공무원 449명은 세종에서 인천으로 근무지가 바뀐다.
행안부 관계자는 "중앙행정기관 이전을 위해 관계기관 협의, 공청회 개최 등 의견 수렴 후 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