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과기정통부 내년 세종시로…2021년 새청사 입주

  • 등록 2018.02.02 14:22:24
크게보기

해경은 2016년 세종 이전 후 2년만에 인천으로 환원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서울과 과천에 있는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세종시로 이전하고 세종시에 있는 해양경찰청은 세월호 사고 이전에 있던 인천 송도로 돌아간다.

행안부는 지난해 7월26일 정부조직개편(2017. 7. 26.)과 지난달 25일‘행복도시법’ 개정 시행에 따라 이같이 이전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행안부와 과기정통부는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육성하고 지방분권 및 지역균형발전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세종시로 이전한다.

또한 해경은 해상 재난 및 서해 치안수요 등의 업무 특수성을 고려해 인천으로 환원된다.

정부는 세종청사에 행안부와 과기정통부가 입주할 공간이 없어 우선 민간건물을 임차해 2019년 중으로 세종시 이전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후 2021년 말까지 두 부처가 입주할 청사 신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해경은 업무의 특수성과 시급성을 고려하고 인천 송도에 있는 기존 청사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올해 안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행복도시법’이 정한 이전 절차인 공청회, 관계기관 협의, 대통령 승인, 고시 등의 세부일정을 검토 중이다. 이르면 오는 3월 ‘중앙행정기관등의 이전계획 변경안’을 고시할 예정이다.

이번 중앙행정기관 이전에 따라 소속 공무원 2,141명이 이동하게 됐다. 올 1월말 현재 행안부 본부 근무인력(재난안전관리본부 제외)은 915명이다. 과기정통부는 777명, 해경청 본청은 449명이다.

행안부와 과기정통부 본부 공무원 1,692명은 각각 서울과 과천에서 세종으로 이동하고 해경 본청 공무원 449명은 세종에서 인천으로 근무지가 바뀐다.

행안부 관계자는 "중앙행정기관 이전을 위해 관계기관 협의, 공청회 개최 등 의견 수렴 후 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정현 기자 redkims64@daum.net
<저작권ⓒ 동양방송·미래일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미래매스컴 등록번호 : 서울 가00245 등록년월일 : 2009년 4월 9일 기사제보 i24@daum.net 서울특별시 성동구 자동차시장1길 33 그랜드빌딩 대표전화 : 02-765-2114 팩스 02-3675-3114, 발행/편집인 서정헌 Copyrightⓒ(주)미래매스컴. All rights reserved. 미래일보의 모든 콘텐츠는 무단 전재,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