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한국당 자기부정쇼 중단하고 남북대화 위해 함께 노력해야"

  • 등록 2018.02.27 11:21:26
크게보기

"전안함 폭침을 막지 못한 안보무능 본거지로 반성해야 할 집단"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자유한국당에 대해 "대한민국의 안보와 외교를 망가트려온 자기부정쇼를 중단하고 남북대화를 위한 노력에 함께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당이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남에 강력하게 반대 의사를 표출하는 것은 정치적인 행위로 이해할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도로에 드러누워서 농성까지 하는 것은 다분히 말초적인 쇼이며 국제적인 망신거리"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당은 남북관계를 9년 동안 꽁꽁 얼어붙게 만든 장본인이자 천안함 폭침을 막지 못한 안보무능의 본거지로 반성해야 할 집단"이라면서 "지난 2014년 10월 통일준비위원회 2차 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말한 '전쟁 중에도 대화는 필요하다'는 말을 망각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그는 "2014년 당시에도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북한 측의 총격 도발이 이어져 일촉즉발의 상황이었다"면서 "그렇지만 북한 고위급의 인천 방문을 허용하는 등의 대화는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외교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꽁꽁 얼어붙은 남북관계, 한중관계 속에서 한미동맹을 더 굳건히 하면서도 한중관계를 회복하고 마침내 남북대화의 물꼬를 텄다"며 "대북 제재의 틀을 더 강하게 만들면서도 평창올림픽을 통해 화해의 길을 열었고 북미대화의 장을 마련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redkims64@daum.net
김정현 기자 redkims64@daum.net
<저작권ⓒ 동양방송·미래일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미래매스컴 등록번호 : 서울 가00245 등록년월일 : 2009년 4월 9일 기사제보 i24@daum.net 서울특별시 성동구 자동차시장1길 33 그랜드빌딩 대표전화 : 02-765-2114 팩스 02-3675-3114, 발행/편집인 서정헌 Copyrightⓒ(주)미래매스컴. All rights reserved. 미래일보의 모든 콘텐츠는 무단 전재,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