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2 (화)

  • 구름많음동두천 3.7℃
  • 흐림강릉 4.7℃
  • 서울 5.5℃
  • 흐림대전 4.1℃
  • 맑음대구 3.8℃
  • 맑음울산 5.3℃
  • 흐림광주 3.3℃
  • 맑음부산 6.5℃
  • 구름많음고창 3.0℃
  • 구름많음제주 8.9℃
  • 흐림강화 5.3℃
  • 흐림보은 1.6℃
  • 흐림금산 1.1℃
  • 구름조금강진군 1.4℃
  • 맑음경주시 2.6℃
  • 맑음거제 6.2℃
기상청 제공

현대페인트 새 대표집행임원 경영정상화 시동

법원결정 조회공시 및 변경, 불법행위 임직원 해고·고발조치

(서울=동양방송) 김정현 기자 = 현대페인트가 인천지방법원의 전 대표집행임원에 대한 지위보전가처분 및 현 경영진의 직무정지가처분과 출국금지 조치가 잇따라 결정되면서 경영정상화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새로이 경영권을 회복한 김준남·김동하 대표집행임원과 백보흠 집행임원, 그리고 이사회 의장으로 복권된 이태일 부사장이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페인트 새 경영진은 최경호 총괄사장과 최윤석 대표에 대해 배임 및 업무방해, 특수절도 등의 혐의를 내용으로 하는 고소장을 관할 경찰서에 접수하고 별도로 전 대표 및 임직원들에 대한 임금 체불을 물어 노동부에 고발 조치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새 경영진은 지난 15일에 이어 16일 오전 증권거래소에 대표집행임원 변경 조회공시를 거듭 요구한데 이어 금융감독원에 공시담당자 변경도 신청했다.

 

또한 소액주주들은 이재학, 이선욱 등 사외이사 앞으로 ‘위법적으로 이사회를 운영해 주주들에게 피해를 줄 경우 이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는 내용의 전보를 발송했다.

 

이에 앞서 새 경영진은 15일 서울 역삼동 소재 현대페인트 서울사무소를 전격 폐쇄조치하고 인장, 인감, 법인카드, 차량 등 관련 자료와 장비를 모두 인천본사로 이관할 것을 명령하고, 불이행시 서울사무소 근무자에 대해 특수절도 및 업무방해, 배임 등을 적용 고소키로 했다.

 

현대페인트 새 경영진측은 이 같은 조치는 지난 12일 지위를 회복한 임원들이 근무 복귀를 하려했으나 서울사무소 임직원들이 문을 걸어 잠그고 용역인력을 배치해 복귀를 원천봉쇄한데 따른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동하 전 대표집행임원을 비롯한 사측 임직원들은 15일 정오 인천본사를 방문, 법원의 판결을 고지하고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사간 사전 대화를 시도했지만 노조측이 대화자체를 전면 거부해 결렬됐다.

 

익명을 요구한 한 노조간부는 “전 집행부에 대한 법원 결정은 알고 있지만, 대표자격을 인정할 수 없다”며 “통보없이 대화를 제의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고 협상을 원한다면 전직원을 대표하는 비상대책위원회 앞으로 공식인 공문을 발송하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날 같은 시각 현대페인트 부산면세점을 찾았던 김준남 대표집행임원은 현지 임직원들에게 법원 결정을 알린데 이어, 별 마찰없이 모든 경영권을 인수인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고소인 자격으로 남부지검 조사를 받고 나온 이태일 부사장 겸 이사회 의장은 피고소인 조진규, 이선욱, 이재학 출국금지 조치를 확인시키고 “오늘 또다시 사외이사들이 불법으로 이사회를 소집하려다 무산된 것으로 안다”며 “사외이사든 노조든 불법행위를 획책하려는 어떤 시도도 법적으로 엄단조치하고, 노사화합을 위한 협의 등 경영정상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하 대표집행임원은 “최경호 총괄사장과, 고상인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황병우 비등기임원 등에 대해 15일자로 위기상황 대처노력 미흡, 허위사실 유포 등 갈등조장, 불법·월권행위 및 근태불량 등의 책임을 물어 해고 조치했다”며 “이와 별개로 추가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했음을 전 임직원들에게 알리고 해고자에 동조행위를 할 경우 엄중 징계할 것임을 경고했다”고 밝혔다.

 

한편, 증권포털 팍스넷 종목토론에는 “더 이상 회사를 혼란스럽게 하여 우리 소액주주들에게 피해를 주지말고 법원판결을 준수해 회사를 정상화 시켜야할 것입니다” “주식회사의 주인은 주주임을 망각하는 행위는 법적책임을 져야함을 잊지 말고 조속한 안정을 취해주시기 바랍니다” 등의 글이 게재돼 귀추가 주목된다.

joseph64@dmr.co.kr

배너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윤 대통령 "자유의 가치를 지키며, 풍요로운 대한민국 건설 위해 노력할 것"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저와 정부는, 3·1운동의 정신인 자유의 가치를 지키며, 더 행복하고 풍요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 말했다. 윤 대통려은 아울러 "독립과 건국, 국가의 부흥에 이르기까지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이 후손들에게 올바르게 기억되도록 힘을 쏟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수많은 역경과 도전을 극복해 온 우리 국민들의 위대한 여정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3·1운동을 기점으로 국내외에서 여러 형태의 독립운동이 펼쳐졌다"면서 무장독립운동, 외교독립운동, 교육과 문화독립운동 등을 언급하며 "이 모든 독립운동의 가치가 합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누구도 역사를 독점할 수 없으며, 온 국민과, 더 나아가 우리 후손들이 대한민국의 이 자랑스러운 역사에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3·1운동은 모두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통일로 비로소 완결되는 것"이라면서 "이제 우리는, 모든 국민이 주인인 자유로운 통일 한반도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정치

더보기
[속보] 민주당, 복당 이언주 전 의원 용인정…영입인재 1호 박지혜 변호사 의정부갑 본선행 확정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권유로 민주당으로 복당한 이언주 전 의원이 9일 민주당의 경기 용인정 경선에서 승리하며 4·10 총선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강민정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4.10 총선 전략 선거구 4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강 부위원장은 "용인정에서 세 분의 후보(이언주 전 의원·박성민 전 최고위원·이헌욱 전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가 경선에 출마했고, 이언주 후보가 1위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경기 의정부갑에선 영입인재 1호인 박지혜 변호사가 문희상 전 국회의장 아들인 문석균 예비후보를 눌렀고, 의정부을에선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지낸 이재강 예비후보가 '친명계'로 분류되는 권혁기 당 정무기획실장과 임근재 경기도 북부균형발전전문관과의 경선에서 승리, 본선에 진출했다. 컷오프된 변재일 의원의 지역구인 충부 청주시 청원구에서는 충북 청주청원에선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송재봉 예비후보가 영입인재 15호인 신용한 전 서원대 교수를 꺾고 후보로 확정됐다. 이날 민주당이 발표한 지역구 4곳은 모두 현역 의원의 불출마 또는 공천 배제에 따라 전략선거구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