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미래일보) 공현혜 기자 =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경주 임란의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제18회 임란의사추모백일장이 5월 31일 경주 황성공원 내 임란의사추모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경주지부(지부장 조희군)가 주관하고 경주임란의사추모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경주시와 경주교육지원청, 영동제약㈜의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전국 초·중·고등학생과 대학·일반부 참가자 등 350여 명이 함께해 성대한 문학 축제로 펼쳐졌다. 무엇보다 이번 백일장은 단순한 글쓰기 경연을 넘어, 임진왜란이라는 국난 앞에서 스스로 의병이 되어 나라를 지켜낸 경주 선열들의 애국정신과 공동체 의식을 되새기는 뜻깊은 역사교육의 장으로 의미를 더했다. 경주는 임진왜란 발발 직후 전국에서 가장 먼저 대규모 의병이 일어난 지역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당시 경주 지역 선비와 백성들은 왜군의 침략에 맞서 자발적으로 봉기했으며, 이는 이후 전국 각지에서 전개된 의병운동의 중요한 출발점이 되었다. 특히 영남지역의 전략적 요충지였던 경주를 지켜낸다는 것은 왜군의 북상과 서진을 차단하는 군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었기에 그 역사적 가치가 더욱 크다. 이날 행사에는
(울산=미래일보) 공현혜 기자 = 고려 말 장인과 두 사위의 인연에서 시작된 모임이 오늘날까지 이어지며 전통과 역사·애국 정신을 함께 계승하고 있어 화제다다. 빠르게 변하는 시대 속에서도 700년에 가까운 시간을 견디며 명맥을 이어온 모임이 있다. 바로 강선계(講先契, 회장. 박재양)다. 단순한 친목계를 넘어 세 가문의 역사와 정신, 공동체적 연대를 오늘까지 이어온 보기 드문 전통문화의 산 증언이다. 지난 5월 16일 오전 10시, 울산시 북구 송정동 박상진 의사 송정 역사공원 내 봉산정에서는 제102회 강선계 정기총회가 2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강선계는 옥산 전씨(玉山全氏)·아산 장씨(牙山蔣氏)·밀양 박씨(密陽朴氏) 세 문중 후손들이 700여 년 동안 이어온 친목·우의 모임이다. 그 시작은 고려 말로 거슬러 올라간다. 전의룡(全義龍)의 두 딸이 각각 아산 장씨 장흥부(蔣興膚)와 밀양 박씨 박해(朴晐)에게 출가하면서 장인과 두 사위, 즉 동서지간의 인연이 세 문중의 연대로 이어졌다. 이후 세월이 흐르며 후손들이 전국 각지로 흩어졌지만, 매년 음력 4월 10일 전후로 세 문중이 번갈아 모임을 주최하며 그 약속을 지켜오고 있다. 오늘날까지 이
(논산=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106년 전통의 충남 강경상업고등학교 동문들이 모교 교정에 다시 모인다. 충남 강경상업고등학교 총동창회(총동창회장 조성목)는 오는 5월 16일 모교 설립 106주년을 기념해 모교 교정과 강경읍 일원에서 정기총회 및 한마음체육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AGAIN 명문 강상!'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국 각지에서 모이는 500여 명의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여 모교의 역사와 전통을 되새기고 선후배 간 우애를 다지는 뜻깊은 축제의 장으로 마련된다. 특히 올해 행사는 옛 학창 시절의 추억을 되살리는 '추억의 왕복 나들이' 형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끈다. 동문들은 단체 기차와 버스를 이용해 강경을 찾고, 강경역에 집결한 뒤 모교와 옥녀봉까지 이어지는 시가행진을 펼치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 설립 106주년의 기쁨을 나눌 예정이다. 행사는 오전 10시 강경상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리는 정기총회를 시작으로 대운동장에서의 한마음체육대회로 이어진다. 체육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세대를 잇는 화합과 소통의 시간으로 꾸며진다. 졸업 31기부터 102기까지 다양한 세대의 동문들이 참여해 학창 시절의 추억을 나누고 모교 발전을 위한
(경주=미래일보) 공현혜 기자 = 경주임란의사추모회는 지난 8일 오전 11시 경주 성건동 유림회관 4층 강당에서 '2026년 제29회 대의원회의'를 개최하고 차기 회장 선출 및 향후 사업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별 전형위원을 선출한 뒤 현 회장인 김상왕의 연임을 결정했다. 전형위원으로는 경주 최병수, 포항 김운상, 울산 장문래, 대구 서동명, 경산 김동하, 영천 서동주 대의원이 선출됐으며, 현 집행부 체제를 유지한 채 향후 2년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경주임란의사추모회는 '경주임란의사 창의록'에 등재된 의사들의 후손들로 구성된 단체다. 현재 회원 수는 720명이며 대의원은 57명이다. 이날 회의에는 경주를 비롯해 경산·대구·영천·울산·부산·포항 등지에서 40여 명이 참석했다. 추모회가 광역 단위로 조직된 배경에는 임진왜란 당시의 '문천회맹' 정신이 자리하고 있다. 임진왜란 발발 직후인 1592년 6월, 영남 지역 의병장들과 의병들은 경주 문천(현 남천)에 모여 왜적 격퇴와 경주 수복을 위한 회맹을 맺었다. 당시 4,200여 명의 의병이 집결한 것으로 전해지며, 이후 전국 의병 활동의 기폭제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맹'은 본래 고대
(보성=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임영수 보성군수 예비후보가 9일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더불어민주당 공천 과정을 “정치적 폭력”이라고 규정, 지역 정치권에 파장이 예상된다. 임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3시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성군의 주인은 군민이어야 하지만 현재 정치는 특정 세력과 정치권력에 의해 좌우되고 있다"며 "무너진 정치를 바로잡고 군민의 선택권을 회복하기 위해 무소속 출마를 결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공천 과정과 관련해 "처음부터 공정성은 없었고 과정은 불투명했으며 결과는 이미 정해진 각본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적격심사에서 2명의 후보만 발표됐던 결과가 아무런 설명 없이 뒤집힌 것은 정치적 조작이며 권력 개입"이라고 비판했다. 임 예비후보는 "경쟁 없는 선거, 결과만 강요되는 구조는 민주주의가 아니다"며 "이번 공천은 사실상 정치적 담합"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검증 없는 공천은 군민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검증 부실 문제도 제기했다. 현재 보성 정치 상황에 대해서는 "견제 없는 권력과 침묵하는 정치로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있다"고 진단하며 "군민들이 거리로 나서는 현실 자체가 정치 붕괴의 신호"라고 주장했다. 임 예비후보는 주
(경주=미래일보) 공현혜 기자 = 성균관 청년유도회 경주지부가 지난 9월 13일과 14일 양일간 경주시 교동의 경주향교에서 '제11회 신라 국학 유학 경연대회'를 성대히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향교와 유림 단체에서 1,000여 명이 참여해 유교 전통문화 계승을 향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번 경연대회는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성균관, 성균관유도회총본부, 성균관 여성유도회, 성균관 청년유도회 중앙회, 경상북도 청년유도회, 경주향교, 성균관유도회 경주지부, 성균관 여성유도회 경주지부가 공동 후원해 진행됐다. 대회는 국학(경전 암송), 예악(시조창), 의례(창홀), 서예(오체 휘호), 국궁 등 5개 분야로 나뉘어 열렸다. 참가자들은 평소 갈고닦은 학문과 기예를 발휘하며 각 지역 향교의 명예를 걸고 뜨겁게 겨뤘다. 특히 의례부 경연의 '창홀'은 제향·향례·관혼의 홀기를 겨루는 전국 유일의 경연으로, 전통 의례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었다. 심사는 각 향교 전교가 맡아 공정성을 기했으며, 72개 팀이 단체전 및 개인전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종합 장원은 다섯 개 부문에서 고른 성적을 거둔 상주향교가 차지했다. 행사는 13일 저녁 노서동 웨딩파티엘
(경주=미래일보) 공현혜 기자 = 삼국통일의 위업을 달성한 문무대왕의 업적을 기리고, 호국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제9회 통일기원 문무대왕 문화제’가 지난 9월 6일과 7일 양일간 경주시 문무대왕면 봉길리 문무대왕 수중릉 일원에서 성대히 열렸다. 경주시와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후원하고, 문무대왕 문화제 추진위원회가 주최·문무대왕면 발전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펼쳐졌다. 감포읍, 문무대왕면, 양남면 등 동경주 3개 읍·면 주민들이 대거 동참해 문무대왕의 충과 효 정신을 되새겼다. 행사는 6일 감은사지에서 문무대왕 수중릉까지 이어지는 길놀이와 왕의 행차 재현, 문무대왕 추향대제로 막을 올렸다. 이어 개막식과 국악 공연, 행운권 추첨 등이 이어지며 흥겨운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7일에는 지역 주민 가요제와 국악 공연, 초대 가수 무대가 열렸고, 특히 국악 뮤지컬 '신라오기' 공연은 지역민과 관광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신라오기(新羅五伎)'는 <삼국사기> 악지에 수록된 최치원의 향악잡영 5수를 토대로 기획된 전통 창작 마당극으로, 금환, 대면, 산예, 월전, 속독 등
(수원=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 한국도자재단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가 오는 10일까지 '2025 경기공예페스타 여주 - 모두의 클래스(Class for All)'에 참여할 기관을 공개 모집한다. '모두의 클래스'는 '2025 경기도 공예주간'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로 문화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공예 교육을 통해 세대와 계층을 넘어 도민 누구나 공예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교육은 오는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 각 공방에서 원데이 클래스(일일 강좌) 형식으로 진행되며 작가의 작품 세계와 기법을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30분)’과 직접 공예품을 제작하는 ‘체험 활동(60분)’으로 구성된다. 프로그램은 도자·금속(10월 28일), 유리·목공(10월 29일), 디지털·섬유(10월 30일) 등 총 6개 공예 분야로 운영된다. 오전반(10:30~12:00)과 오후반(13:30~15:00) 중 선택해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모집 대상은 경기도 내 가족센터, 지역아동센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문화취약계층 관련 기관으로 총 12개소 내외를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