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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저널 2025 가을문학기행…물안개 속 문학의 숨결, 청송에서 피어나다

'시간이 멈춘 저수지' 주산지부터 김주영·이육사 문학의 길 따라 30여 문인 한마음으로 "객주문학관에서 김주영 작가와의 만남 속에서 문학의 본향을 묻다"

(청송·안동=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깊어가는 가을,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주산지에 짙은 물안개가 드리우자, 한국문학의 숨결이 고요히 피어올랐다. 2025년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 문학저널 가을문학기행은 '문학의 뿌리를 따라 걷는 시간'이라는 주제로 청송과 안동 일대를 탐방했다. 최외득 문학저널 문인회 회장, 박지연 발행인, 김성달 편집주간, 김석구 사무국장을 비롯한 전국에서 모인 문학저널 문인협회 30여 명의 회원이 참가해, 발로 밟는 현장 속에서 문학과 삶의 교감을 나누었다. 주산지 물안개 속, 문학의 아침이 열리다 문학기행단은 서울 압구정에서 출발해 의성휴게소에서 점심을 마친 뒤, 오후 늦게 청송 주왕산면 주산지에 도착했다. '시간이 멈춘 저수지'라 불리는 주산지는 수면 위로 나무 그림자와 돌 하나마다 시의 한 행이 깃든 듯한 신비로운 풍경을 자아냈다. 아침에 피어 올랐던 물안개가 산자락과 호수 위로 드리우자, 참가자들은 자연이 만들어낸 '임시 서정'을 스마트폰과 카메라에 담았다. 그 즉시 각자 즉흥 디카시를 쓰며, 시적 감각을 현장에서 시험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청송정원 산소까페에서는 청송 사과로 만든 따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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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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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송호·지학장학재단, '제39회 송호장학금' 및 '제16회 지학장학금(연구비)' 수여식 개최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국내 굴지의 현대자동차그룹 남양연구소와 삼성전자 화성캠퍼스가 위치한 경기도 화성시 송호지학장학회관 지학홀에서 오는 10월 28일(화) 오후 2시, '제39회 송호장학금'과 '제16회 지학장학금(연구비)' 수여식이 열린다. 이번 수여식은 재단법인 송호·지학장학재단(이사장 정희준)이 주최하는 연례 장학행사로, 올해는 총 35명에게 1억 1천8백만 원의 장학금 및 연구비가 전달된다. 화성에서 피어난 39년의 교육 나무 '송호·지학장학재단'은 고(故) 정영덕 선생이 1985년 고향 화성 지역의 인재 육성을 위해 설립한 '송호장학회'를 모태로 한다. '송호(松湖)'는 선친의 아호로, 선친의 뜻을 이은 장남 정희준 이사장이 2009년 재단법인으로 확대 개편하여 현재의 송호·지학장학재단으로 이어오고 있다. 1987년부터 시작된 '송호장학금'은 화성 시내 고교 재학생 중 학업 성적이 우수하나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선발해 지원해 왔으며, 올해 역시 화성 남양고등학교 재학생 10명에게 총 1천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2010년부터 시행된 '지학장학금'은 이공계 대학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 장학 제도로, 실질적 연구성과를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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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의원 "선방한 협상… 국민경제 대개혁으로 나아가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는 30일 29일 타결된 한미 무역협상과 관련해 "한국이 국익 중심의 전략적 협상을 통해 선방했다"며 "이제 국민경제의 대개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용 대표는 이날 논평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과도한 압박 속에서도 정부가 원칙을 지켜냈다"며 "현금 3,500억 달러의 '묻지마 투자' 요구를 거부하고, 외환시장 충격을 최소화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주력 수출품의 대미 관세율을 유럽연합과 일본 수준으로 맞추고, 농산물 시장 추가 개방을 막아낸 점은 큰 성과"라며 "정부와 민간이 국익을 중심으로 협력한 결과, 이번 협상은 '선방'이라 부를 만하다"고 강조했다. 용 대표는 그러나 "이번 협상이 한국 경제의 구조적 한계를 다시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도한 대미 수출 의존과 불균형한 재정·외환 운용, 그리고 국민에게 환원되지 않는 대기업 중심의 수출 구조가 여전히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수출대기업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 국민의 세금이 투입된다면, 그 성과 또한 국민이 나눠 가져야 한다"며 "기업의 이익이 국민의 이익으로 환원되는 구조, 즉 '공유부 기본소득 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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