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대전문인총연합회(회장 노수승)가 발행하는 순수 종합문예지 <한국문학시대> 제84호 봄호가 발간됐다. 이번 호는 급변하는 인공지능(AI) 시대 속에서 문학이 지녀야 할 능동적 주체성과 인간의 영혼을 울리는 순수문학의 가치를 조명하며 시·소설·수필·평론 등 다양한 장르의 창작과 연구 성과를 폭넓게 담아냈다. 특히 새로 취임한 노수승 회장의 권두언과 우수작품상·청년문학상 수상자 발표, 문학평론과 문학기행 등 문학의 학문적·현장적 영역을 아우른 기획이 눈길을 끈다. 대전문인총연합회 제6대 회장으로 취임한 노수승 시인은 권두언 '시대의 파고 속에서 인간의 본질을 찾다'에서 생성형 AI 시대에 문학이 지녀야 할 역할과 인간적 가치에 대해 성찰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노 회장은 "기계가 문장을 만들고 시를 짓는 시대가 도래했지만 인간의 삶과 고통, 공감의 깊이는 오직 인간만이 담아낼 수 있다"며 문학이 지켜야 할 본질적 가치로 '인간의 영혼과 감정'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대전문인총연합회가 "지역 사회의 삶을 비추는 문학의 등불이 되어 왔다"며 변화의 시대 속에서도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과 문학적 책임을 바탕으로 <한국문학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정성수 시인의 신간 산문집 <인생 편지> 출간 기념 사인회가 지난 3월 7일 오후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1둔치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사인회에는 시민 400여 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보이며 작가와 직접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출간된 산문집 <인생 편지>는 총 406쪽 분량의 작품집으로, 울산광역매일에 연재된 '이 주일의 시 배달 – 정성수의 詩와 맑은 글'을 중심으로 엮은 책이다. 정 시인은 2011년 6월 30일 '술 3잔(막걸리 한 됫박, 어쩔 수 없는 영원한 주당, 주찬)'을 시작으로 매주 연재를 이어왔으며, 2026년 현재 600회를 넘어서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책의 특징은 독자들이 1년 365일 매일 한 편씩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다. 예를 들어 3월 1일 ‘유관순’으로 시작해 다음 해 2월 28일 ‘끝’으로 마무리되는 방식으로 배열되어 시사성과 가독성을 고려한 산문들이 담겨 있다. 글마다 삶에 대한 성찰과 따뜻한 메시지를 담아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출간 기념 사인회는 이날 열린 '제14회 태화강 연날리기 대회'의 부대행사로 진행됐다. 대회
(보성=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전남 보성군 복내면 봉천리 당촌마을에는 고려시대 사찰 유적과 전통 마을신앙, 선비 문화가 함께 전해 내려오는 다양한 역사문화 유산이 자리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마을에는 국가 지정문화재 보물인 보성 봉천리 오층석탑(보물 제1115호)을 비롯해 전통 민속신앙 공간인 보성 당촌 별신당집 및 당제(전라남도 민속문화재 제34호), 조선시대 정자인 천인정, 그리고 전통 한옥 건축의 모습을 간직한 금남고택(전라남도 민속문화재 제51호) 등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보성 봉천리 오층석탑은 고려 전기에 조성된 석탑으로 2층 기단 위에 5층 탑신을 올린 구조이며 높이는 약 6m에 이른다. 안정된 비례와 단아한 조형미를 보여주는 석탑으로, 기단 남쪽 면에는 승려의 모습을 새긴 부조가 남아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은 문화재로 평가된다. 특히 이 석탑이 있는 곳은 과거 오동사 터로 알려져 있다. 오동사는 인근 고찰인 봉갑사의 말사였던 것으로 전해지며 현재는 사찰 건물은 사라지고 석탑만 남아 옛 사찰의 흔적을 전하고 있다. 당촌마을에는 마을 공동체 신앙을 보여주는 별신당도 전해 내려온다. 보성 당촌 별신당집 및 당제의 상량문에 따르면 1897년에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2026년 봄, 세계의 시인들이 베트남에 모여 언어와 문화의 경계를 넘어서는 시적 공명을 만들어 낸다. 제2회 국제시축제 '아티스트 힐 2026'(The 2nd International Poetry Festival – Artists' Hill 2026)가 오는 3월 20일부터 25일까지 베트남 수도 하노이(Hanoi)와 푸토(Phú Thọ), 타이응우옌(Thái Nguyên)을 무대로 열린다. 이번 국제 시 축제의 주제는 '하모니(Harmony, Giao Hòa)'다. 서로 다른 언어와 역사, 문화적 기억을 지닌 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 낭독과 교류를 통해 조화와 공존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아시아와 유럽, 중동과 미주를 잇는 이 문학 행사는 베트남 예술가 공동체 'Đồi Nghệ Sĩ(Artists’ Hill)'가 주최한다. 참가국은 한국을 비롯해 헝가리, 이탈리아, 대만, 태국, 베트남, 미국,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이집트 등에서 30여 명의 시인이 참여한다. 세계 각국의 시인들은 서로 다른 언어로 시를 낭독하고 번역을 통해 작품을 공유하며, 시라는 공통의 언어로 세계 문학의 새로운 교차점을 만들어 낼 예정이다. ◇ 하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기본소득당 여성위원회가 제118회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지방선거를 겨냥한 '여성·성평등 7대 과제'를 발표했다. 기본소득당 여성위원회는 7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신지혜 최고위원이 사회를 맡고, 노치혜 여성위원장이 기조발언을 했다. 노 위원장은 "윤석열 파면 이후 1년 만에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했지만 여성의 현실은 여전히 낙관적이지 않다"며 "기본소득당이 강조해 온 모두를 위한 재분배 정책인 기본소득이 대한민국을 성평등 사회로 전환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기본소득당 지역위원장과 시·도당위원장 등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며 여성·성평등 정책 과제를 발표했다. 기본소득당이 제시한 지방선거 여성·성평등 7대 과제는 ▲기본소득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 ▲가족구성권 보장 ▲혐오·차별 금지 ▲성평등 노동 ▲성평등 돌봄 ▲건강·재생산권 보장 등이다. 이 과제들은 향후 기본소득당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성평등 공약으로 구체화될 예정이다. 기자회견문에는 과제별 세부 정책도 담겼다. 주요 내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