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펜을 내려놓은 문학인들이 삽을 들었다. 종이 위에 머물던 문장이 흙 속으로 스며들고, 한 줄의 시는 한 그루의 나무로 자리를 잡았다.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앞에 둔 지금, 문학은 더 이상 기록에 머무르지 않고 행동으로 확장되고 있었다. 4월 23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남북산림협력센터. 산림청(청장 박은식)과 전국 문학인들이 함께한 '문학인의 숲' 조성 현장은 단순한 식목 행사를 넘어 자연과 인간, 그리고 언어가 교차하는 ‘살아 있는 문학의 현장’이었다. 이번 행사는 제81회 식목일을 기념해 추진된 탄소중립 실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올해로 제6회째를 맞았다. 제37대 산림청장인 박은식을 대신해 조영희 산림복지국장을 비롯해 (사)국제PEN한국본부, (사)세계전통시인협회한국본부, (사)한국문인협회, (사)한국산림문학회, (사) 한국소설가협회, (사)한국아동청소년문학협회, (사)한국여성문인회, (사)한국현대시인협회(가나다 순) 등 주요 문학단체들이 함께 참여해 시인·소설가·수필가·아동문학가 등 85인의 문학인이 무궁화를 식재했다. 현장은 이른 아침부터 모자를 눌러쓴 문인들로 채워졌다. 손에는 펜 대신 삽이, 노트 대신 묘목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제1회 임긍수 한국가곡 전국 시니어·일반부 전국 성악 콩쿠르'가 오는 2026년 5월 28일 서울 윤봉길의사 기념관 3층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콩쿠르는 국민애창가곡 '강건너 봄이 오듯(송길자 시)', '그대 창밖에서(박화목 시)', '꿈꾸는 석촌호수(서영순 시)'를 작곡한 세계적인 작곡가 임긍수의 작품을 선곡으로 한 전국 단위 성악경연으로 한국가곡이 지닌 서정성과 음악적 깊이를 재조명하고 한국가곡의 대중화를 위해 기획되었다. 이번 성악 콩쿠르는 순수 아마추어 성악가를 대상으로 하며, 무대 경험이 부족한 일반인들도 자신의 삶과 감정을 노래로 표현할 수 있어서 성악 애호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기획자 조미원은 "이번 콩쿠르를 통해 한국가곡을 단순한 연주 레퍼토리를 넘어 삶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예술 장르로 확장하고,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경연은 시니어부와 일반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시니어부는 만 59세 이상의 순수 아마추어 성악가를 대상으로 하며, 일반부는 연령 제한없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콩쿠르 경연 곡은 한국가곡으로만 제한을 하여 외국 가곡이나 오페라 아리아는 제외된다.
환경의 비명을 시로 옮겨 적는 일. 그것은 단순한 창작을 넘어 시대의 책임에 가까운 행위일지도 모른다. 환경시인 이임선 시인이 '2026 전국 환경문학대상 공모' 시 부문에 응모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다시 묻는 울림 깊은 목소리를 문단에 남겼다. [편집자 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환경시인 이임선 시인이 지난 3월 강원경제신문이 주최·주관한 '2026 전국 환경문학대상 공모'에서 시 부문에 응모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에서 이 시인은 '혈관이 터진 바다', '지구의 말', '익숙해진 붕괴' 등 세 편의 작품을 통해 환경 파괴의 현실과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강렬한 시적 언어로 형상화하며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임선 시인은 당선 소감에서 "바다와 숲, 그리고 말없이 견디고 있는 지구의 시간에 마음을 올린다"며 "이번 수상은 기쁨보다 더 큰 책임으로 다가온다"고 밝혔다. 이 시인은 이어 "자연을 바라본 것이 아니라 상처 입은 지구의 목소리를 겨우 받아 적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시를 통해 인간의 무심함이 만들어낸 균열을 기록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 시인은 또 "환경을 말하는 일은 때로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는
(익산=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익산시장 후보로 최정호 후보가 최종 확정됐다. 경선을 마무리한 그는 "익산의 정체를 끝내고 새로운 도약을 이루라는 시민의 명령을 받았다"며 본선 압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 익산시장 후보 경선에서 전 국토교통부 차관 출신 최정호 후보가 조용식 후보를 제치고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최 후보는 22일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경선 결과는 위대한 시민과 당원의 승리"라며 "정체된 익산의 판을 바꾸고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하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경선에서 경쟁한 조용식 후보와 심보균 후보에게 감사를 전하며 "두 후보의 정책과 인적 자산을 하나로 모아 더 강한 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병관 전 부지사의 정책 역량까지 결집해 '용광로 선대위'를 구성, 갈등을 넘어선 '필승 원팀'으로 본선에 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최 후보는 자신의 강점으로 '중앙과의 연결력'과 '행정 전문성'을 내세웠다. 국토교통부 차관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 정책 설계와 대형 예산 확보 능력을 강조하며, 중앙정부와 국회를 잇는 네트워크를 통해 익산의 경제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물류 현장의 노동자 사망사고와 중대재해 판결을 둘러싸고 정치권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기본소득당 노동·안전위원회는 “노동자의 죽음은 우발적 사고가 아니라 구조적 살인”이라며 기업과 공권력, 사법부의 책임을 강하게 제기했다. 기본소득당 노동·안전위원회는 논평을 통해 'CU 진주물류센터 화물 노동자 사망 사건'을 두고 단순 사고가 아닌 구조적 문제의 결과라고 규정했다. 위원회는 "무리한 대체 차량 투입과 출차 강행이 폭력적 상황을 초래했다"며, 물류 운영을 총괄하는 BGF리테일의 책임을 핵심 원인으로 지목했다. 특히 노동자들이 여러 차례 교섭을 요구했음에도 사측이 이를 수용하지 않고, 오히려 손해배상 청구로 대응한 점을 문제 삼았다. "노동자를 벼랑 끝으로 내몬 경영 판단이 결국 참사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또한 현장 안전 관리에 실패한 공권력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위원회는 "다수 인원이 밀집한 상황에서 대형 차량과 보행자를 분리하지 못한 것은 명백한 안전 관리 실패"라며, 경찰 대응이 결과적으로 위험을 키웠다고 지적했다. 한편 위원회는 최근 아리셀 화재 참사와 관련한 사법부 판결에도 강한 유감을 표했다. 23명의 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