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시인과 화가, 시낭송가, 예술치유사로 활동해 온 김하리 작가가 시와 그림을 하나의 호흡으로 엮어낸 열다섯 번째 시화집 <숨숨숨>을 펴냈다. 시 40편과 그림 43점으로 구성된 이번 시화집은 '생명', '관계', '영원'이라는 세 개의 숨을 따라 삶과 예술의 본질을 탐색하며, 예술이 곧 살아 있는 숨결임을 보여준다. <숨숨숨>은 단순한 시화집이 아니다. 시와 그림이 서로를 설명하는 관계를 넘어 하나의 생명으로 호흡하는 예술 작품이다. 김하리 작가는 사물과 인물을 시로 표현하고, 그 감정의 결을 색채로 옮겨내며 언어와 이미지가 만나는 새로운 감성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이번 시화집은 '숨.1-생명(탄생)', '숨.2-관계(인연)', '숨.3-영원' 등 세 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각각의 장은 살아 있는 존재들의 시작과 만남, 그리고 시간이 흘러도 사라지지 않는 기억과 사랑을 노래한다. 작가는 화려한 수사보다 단순함 속에서 본질을 찾는다. 꾸미지 않은 언어와 자연스러운 색채는 일상의 풍경을 예술로 승화시키며, 독자들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작은 사물 하나, 스쳐 지나가는 인연 하나에도 생명의 떨림을 발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시는 눈으로 읽는 예술이고, 그림은 마음으로 읽는 언어다. 시그림(詩畵)은 이 두 세계가 한 화면에서 만나 서로의 빈자리를 채우며 새로운 감동을 빚어내는 융합예술이다. 언어가 색채를 입고, 색채가 시적 사유를 품는 순간 작품은 단순한 시도, 그림도 아닌 또 하나의 예술로 다시 태어난다. '2026 한국시그림작가협회 창립기념전'은 이러한 새로운 예술의 가능성을 선보이며 문학과 미술이 함께 걸어갈 미래를 제시하는 뜻깊은 출발점이 되고 있다. 오는 8월 2일부터 8일까지 경주 더케이호텔 경주 갤러리에서는 '2026 한국시그림작가협회(KPPA) 창립기념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한국시그림작가협회(대표 이령 시인) 창립을 기념하는 첫 회원전으로, 시인이자 화가로 활동하는 열두 명의 작가들이 시와 회화가 어우러진 '시그림(詩畵)' 작품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는 이령, 김균탁, 한영재, 백금옥, 손옥희, 김의상, 전선용, 김영탁, 노승춘, 이영식, 정한용 등으로, 각자의 문학적 사유와 회화적 감성을 하나의 화면에 담아낸 작품들을 통해 새로운 예술세계를 펼쳐 보인다. 언어와 이미지가 만나는 새로운 예술 '시그림' 시그림(詩畵·Poem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바로크 음악의 깊은 영성과 현대 음악의 따뜻한 감성이 한 무대에서 만난다. 오는 7월 17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 챔버홀에서 소프라노 양귀비와 메조소프라노 김미영이 함께하는 듀오 리사이틀 'BAROQUE'가 열린다. 이번 공연은 바로크 시대의 대표 걸작과 현대인의 삶에 친숙한 명곡들을 하나의 서사로 엮어, 시대를 초월하는 음악의 아름다움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는 무대다. '혁신: 경계를 노래하다(Innovation: Where Imperfection Becomes Radiance)'라는 부제처럼, 서로 다른 시대와 장르를 연결하며 음악이 지닌 본질적인 감동을 새롭게 조명한다. 공연의 중심에는 조반니 바티스타 페르골레시(Giovanni Battista Pergolesi)의 불후의 명작 가 자리한다. 십자가 아래 선 성모 마리아의 슬픔과 인간 구원의 의미를 담아낸 이 작품은 바로크 종교음악의 정수로 평가받으며, 소프라노와 메조소프라노의 섬세한 호흡과 깊이 있는 해석이 무엇보다 중요한 작품이다. 양귀비와 김미영은 오랜 무대 경험과 탄탄한 음악성을 바탕으로 작품이 품고 있는 영성과 인간적 울림을 깊이 있
(부산=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푸른 바다와 동백숲이 어우러진 해운대 동백섬이 한여름 시의 향기로 물들었다. 부산크리스천문인협회가 창립 37주년을 맞아 마련한 '2026 동백시화전'은 자연과 문학, 그리고 복음의 메시지가 한데 어우러진 문화 축제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문학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부산크리스천문인협회(회장 송정우)는 지난 7월 4일 부산 해운대 동백섬에서 '2026 동백시화전' 개막식을 열고 한 달간의 전시에 들어갔다. 부산크리스천문인협회는 부산 지역에서 활동하는 크리스천 문인들이 뜻을 모아 창립한 문학단체로, 올해 창립 37주년을 맞았다. 현재 시, 시조, 수필, 소설, 아동문학, 희곡, 평론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80여 명의 문인들이 참여해 문학을 통한 복음 전파와 문화 선교에 힘쓰고 있다. 협회는 문학지 <부산크리스천문학>을 꾸준히 발간해 왔으며, 기독백일장, 문학세미나, 문학기행 등 다양한 창작·교류 활동을 통해 문학으로 신앙과 희망의 가치를 전하는 데 앞장서 왔다. 이번 시화전에는 송순임 시인의 '덜어내기'를 비롯해 2026 부산크리스천문학 작가상 수상자인 성윤자 시인, 크리스천문학 신인
(익산=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노래는 사람을 떠나도 시대를 떠나지 않는다. 한 시대의 아픔을 위로하고 자유와 희망을 노래했던 김민기의 음악은 이제 한 사람의 작품을 넘어 대한민국 현대문화의 역사로 남았다. 그의 고향 익산에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2주기 추모 음악제는 한 예술인을 추모하는 자리를 넘어, 시대정신을 기억하고 문화적 유산을 다음 세대로 잇는 뜻깊은 문화운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익산이 낳은 대한민국 대중문화의 거장, 고(故) 김민기의 삶과 음악을 기리는 '김민기 2주기 추모 음악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열린다. '김민기를 사랑하는 익산 사람들의 모임(김사모)'은 오는 7월 18일 오후 4시 30분부터 밤 9시까지 익산시 배산체육공원 야외음악당에서 '김민기 2주기 추모 음악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제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없이 김민기의 음악과 정신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뜻을 모아 십시일반 마련한 행사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그의 노래가 품었던 시대정신과 문화예술의 가치를 다음 세대에 전하고, 익산 출신 예술가 김민기의 발자취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김사모는 음악제를 앞둔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인권 회복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고(故) 이금주 태평양전쟁희생자광주유족회 회장의 삶이 음악극으로 다시 살아난다. 전문 예술단체 라르브르앙상블(단장 김수연)은 오는 7월 4일 오후 5시 광주 전일빌딩245 다목적강당에서 인생음악극 '신념의 강자, 일제 피해자의 벗–이금주'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이번 작품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희생자와 유족들의 아픔을 평생 품고 살아온 이금주 회장의 삶을 통해 역사적 기억과 인간의 존엄, 그리고 오늘날 우리가 계승해야 할 책임을 음악과 연극으로 풀어낸다. 이금주 회장은 1920년 태어나 2021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일제 피해자의 대모'로 불리며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권리 회복과 진상 규명에 앞장섰다. 그의 삶은 개인의 비극에서 시작됐다. 1942년 남편 김도민 씨가 일본 해군 군속으로 남태평양 타라와섬에 강제동원돼 비행장 활주로 공사에 투입됐고, 이듬해 미군과의 전투 과정에서 끝내 목숨을 잃었다. 신혼의 행복은 전쟁과 함께 산산조각이 났지만, 그는 절망에 머무르지 않았다. 1988년, 예순아홉의 나이에 태평양전쟁희생자광주유족회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호국보훈의 달 6월, 시가 노래가 되고 노래가 국민의 가슴을 울렸다. 사단법인 한국공연문화예술원(이사장 서수옥)은 27일 서울 서대문문화체육회관 소극장에서 '한석산 시인과 함께하는 조국愛, 나라사랑 시낭송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공연은 애국시와 시낭송, 시노래, 클래식 기타 연주가 아름답게 어우러지며 조국에 대한 사랑과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감동의 문화예술 축제로 펼쳐졌다. 행사는 허정애·김봉술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서수옥 이사장의 내빈 소개, 강혜숙 회장의 환영사, 손진영 국회입법정책연구회 관계자의 축사, 한석산 시인의 축시가 이어지며 공연의 의미를 더했다. 서수옥 이사장 "시는 국민을 하나로 잇는 문화의 다리" 서수옥 한국공연문화예술원 이사장은 내빈 소개에 이어 인사말을 통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조국愛, 나라사랑'이라는 주제로 문학과 음악이 함께하는 뜻깊은 무대를 마련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시는 시대를 기록하는 언어이자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잇는 가장 아름다운 문화의 다리"라고 말했다. 서 이사장은 이어 "오늘 무대는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6·25전쟁 76주년을 맞아 한국예술가곡보존회가 우리 시와 우리 음악으로 나라를 기억하는 특별한 무대를 마련한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한국 창작가곡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한 이번 음악회는 시인과 작곡가, 성악가들이 함께 만드는 품격 있는 예술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한국예술가곡보존회(회장 김재규)는 오는 6월 25일(목)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제76주년 6·25 보훈음악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제27회째를 맞는 이번 연주회는 'K-가곡의 전당'을 표방해 온 한국예술가곡보존회의 대표 공연으로, 우리 민족의 역사와 자연, 평화와 통일, 나라사랑을 주제로 한 창작 예술가곡들을 선보이며 6·25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문화예술로 승화시키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 시대를 노래하는 한국 가곡 한국예술가곡보존회에는 공한수, 김명숙, 김민정, 박경자, 박성진, 박수진, 박완신, 서경희, 오수경, 정창식, 조성민, 조영황, 유자효, 한여선 등 우리 문단을 대표하는 시인과 작사가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수많은 창작가곡을 통해 한국 시문학과 음악의 아름다운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공연은 아나운서 김성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호국보훈의 달 6월, 전쟁의 아픔을 기억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시와 음악으로 되새기는 특별한 문화예술 무대가 청주에서 펼쳐진다. 충북재능시낭송협회는 오는 6월 24일 청주산단복합문화센터에서 대한민국 대표 트로트 가수이자 시인으로 활동 중인 박출(가수 박상철)을 초청해 '6월 시 토크'를 개최한다. 충북재능시낭송협회(회장 김동일)는 오는 6월 24일(수) 오후 4시, 청주산단복합문화센터 아트커넥트홀에서 대한가수협회장 겸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상철을 초청해 '6월 시 토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충북재능시낭송협회는 매월 저명한 시인과 문화예술인을 초청해 시와 삶, 예술을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를 이어오며 지역 문학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6·25전쟁 76주년을 하루 앞둔 시점에 마련돼 전쟁의 상처를 기억하고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문화행사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행사는 크게 두 부분으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충북 지역 시낭송가들이 6·25전쟁과 평화, 생명의 소중함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낭송하며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평화의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가수이자 시인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예술은 언어보다 먼저 마음을 건너고, 국경보다 깊이 사람을 연결한다. 베트남을 대표하는 현대미술가 그룹 '레 브라더스(Le Brothers)'가 오는 6월 28일 경남 거제를 찾아 예술과 삶, 그리고 세계를 향한 창작의 여정을 시민들과 나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작가 강연을 넘어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문화예술 교류의 장이자, 미래세대에게 예술의 가능성을 전하는 뜻깊은 만남이 될 전망이다. 오는 6월 28일 오후 3시, 거제 고현 리본플라자 지하 1층 소공연장에서는 베트남 현대미술가 '레 브라더스'의 아티스트 토크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문화예술 플랫폼 키위마루(KEYWE MARU)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레 브라더스는 베트남 중부 문화도시 후에(Huế) 출신의 형제 예술가로, 퍼포먼스와 설치미술, 영상예술을 넘나들며 국제무대에서 주목받아 온 현대미술 작가들이다. 이들은 베트남의 역사와 기억, 분단과 통합, 가족과 공동체의 의미를 독창적인 예술언어로 풀어내며 세계 각국의 미술관과 비엔날레, 국제전시에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아티스트 토크에서는 레 브라더스가 세계를 누비며 쌓아온 창작 경험과 예술적 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전통 문인화의 정신과 현대적 감각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26 한국문인화 아트페어'가 10일 서울 인사동 마루아트센터에서 개막했다. 사단법인 한국문인화협회가 주최하고 2026 한국문인화 아트페어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문인화의 전통과 현대 & 미래전'을 주제로 오는 15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아트페어는 전통 문인화의 예술성과 정신세계를 계승하는 한편, 현대적 조형 감각과 창의적 표현을 통해 문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문인화 작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작품세계를 선보이며 관람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특히 충북 청주에서 활동 중인 한국화가 겸 영화감독인 천봉 윤현순 시인도 이번 전시에 작품을 출품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인이자 문인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윤현순 작가는 오랫동안 문학과 서화 예술을 함께 탐구해 왔으며, 이번 전시를 통해 문학적 정서와 문인화 정신이 어우러진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문인화는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예술을 넘어 시(詩)·서(書)·화(畵)가 융합된 동양 예술의 정수로 평가받는다. 특히 문인의 정신성과 학문적 수양, 자연에 대한 철학적 성찰
한중 민간교류와 문화적 이해를 넓히기 위한 '제2회 중국문화페스티벌'이 오는 6월 14일 전북대학교 구정문 앞 광장에서 열린다. 용춤과 사자춤, 중국 전통무용과 가곡, 현대무용까지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는 가운데 문화체험 부스와 교류 행사도 마련돼 지역민과 외국인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이 될 전망이다. [편집자 주] (전주=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전북지역 다문화 공동체와 한중 우호 증진을 위한 '제2회 중국문화페스티벌'이 오는 14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전북대학교 대학로 구정문 앞 광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한중우호동행협회(초대 회장 주춘매)와 우석대학교 공자아카데미(한국 원장 신상민)가 공동 주최·주관하며, 전북국제협력진흥원(원장 김기수)의 지원 아래 지역 내 다양한 기관과 단체가 협력해 마련했다. 행사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문화체험 및 상담 부스 운영으로 시작된다. 참가자들은 중국 전통문화와 생활문화를 체험하고 다문화 관련 상담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어 오후 5시부터 진행되는 개막식에서는 개회 선언과 내빈 축사, 귀빈 소개에 이어 본격적인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 프로그램은 중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현대적 감각을 함께 담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대한민국 최초의 밀리언셀러 작가이자 소설가, 교육자, 정치인으로 시대와 함께 걸어온 김홍신 작가가 등단 50주년과 팔순을 맞아 자신의 문학과 인생 철학을 집약한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오는 6월 20일 오후 5시 충남 논산시 대학로 121 건양대학교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오페라마 '인생사용설명서'는 대표 에세이 <인생사용설명서>를 바탕으로 문학과 음악, 무용을 융합한 복합예술 공연이다. 반세기 동안 독자들에게 던져온 삶의 질문을 노래와 이야기, 춤으로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성찰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학이 노래가 되고 철학이 춤이 되는 무대 이번 공연은 단순한 기념행사가 아니다. 오페라(Opera)와 드라마(Drama)를 결합한 새로운 공연 형식인 '오페라마(Operama)'를 통해 김홍신 문학의 정수를 무대 위에 구현하는 예술 프로젝트다. 무대는 바리톤 정경의 깊이 있는 음성과 연기, 국악인 지현아의 한국적 정서, 그리고 이소정 무용단의 아름다운 몸짓이 어우러져 한 권의 책을 한 편의 인생 서사로 재탄생시킨다. 작품은 김홍신 작가가 오랜 세월 독자와 청중을 만나며 축적한 삶의 통찰과 철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자연은 때로 한 편의 시가 되고, 때로 한 폭의 그림이 된다. 서양화가 박찬옥 작가는 자연이 품고 있는 향기와 생명의 에너지를 자신만의 추상적 조형언어로 풀어낸 연작 'Aroma of Nature'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사유의 시간을 선사했다.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2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에서 열린 제5회 (사)국전작가협회 특별전에 참가한 박 작가는 자연과 인간의 내면이 만나는 지점을 강렬한 색채와 자유로운 붓질로 표현하며 호평을 받았다. 자연의 향기를 시각화한 추상의 언어 박찬옥 작가의 연작 'Aroma of Nature'는 자연에서 받은 감각적 인상과 정서적 울림을 화폭 위에 기록한 작업이다. 작품 속에는 산과 들, 꽃과 나무 같은 구체적인 형상이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대신 화면을 가득 채운 색채와 리듬감 있는 선, 자유롭게 흐르는 붓의 움직임이 자연의 본질적 에너지와 생명력을 상징적으로 전달한다. 붉은색과 노란색, 푸른색이 충돌하고 어우러지는 화면은 자연이 끊임없이 생성과 소멸, 순환을 반복하는 생명의 현장을 연상시킨다. 또한 중첩된 색면과 유기적으로 연결된 선들은 바람과 빛, 공기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오는 6월 15일 오후 4시,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 지하 2층 엄스테이지 1관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 박정자의 드라마 콘서트 '영영이별 영이별'이 열린다. 이번 공연은 역사소설 분야의 대표적인 작가인 김별아(강원문화재단 이사장)의 장편소설 <영영이별 영이별>을 원작으로 한다. 조선 왕조의 비극적 사랑 이야기 속 주인공인 정순왕후의 삶을 음악과 낭독, 그리고 연극적 상상력으로 재해석한 특별한 무대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예약자에 한해 관람이 가능하다. 역사 속 가장 긴 기다림, 정순왕후 조선 제6대 왕 단종의 왕비였던 정순왕후는 열다섯 어린 나이에 왕비가 되었지만, 남편 단종이 숙부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기면서 삶 전체가 비극으로 바뀌었다. 1457년 단종이 영월에서 비운의 죽음을 맞은 뒤 정순왕후는 궁궐에서 쫓겨나 평생을 외롭게 살아야 했다. 왕비의 자리도, 사랑하는 남편도 잃은 채 서울 정동 일대에서 바느질과 염색으로 생계를 이어갔다는 기록은 오늘날까지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 그녀는 단종의 죽음 이후 무려 60여 년을 더 살며 그리움과 기다림 속에서 생을 마감했다. 한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