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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울산 33층짜리 주상복합 건물서 큰불…주민 수백 명 긴급대피

8일 밤 11시 44분 인근 6개 소방관서 총동원해 '대응 2단계를 발령, 화재 진압

(울산=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울산의 33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 '삼환아르누보'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주민 90여 명이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

주민 대부분이 대피한 상황이지만, 화재 현장에 강풍이 불면서 여전히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울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8일 오후 11시 7분께 시작된 불은 발화 당시에는 강한 바람과 건물 마감재 등을 타고 외벽 위아래로 번졌다. 이날 밤 11시 44분 인근 6개 소방관서 총동원해 '대응 2단계를 발령, 화재 진압에 나서 큰 불길은 약 2시간 만에 잡혔지만, 완전 진화엔 시간이 걸리고 있다.

울산소방본부는 화재 발생 이후 피난 층과 옥상 등지로 대피해 있던 주민 54명을 구조했다. 구조된 사람 중 일부와 자력으로 대피한 주민 등 90여 명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모두 연기를 마시거나 찰과상을 입는 등 비교적 가볍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로 아파트를 나온 이재민들은 울산시가 마련한 남구의 한 스타즈호텔로 이동해 밤을 보냈다.

불이 난 건물은 지하 2층∼지상 33층, 전체 면적 3만1210㎡ 규모다.

127가구에 평소 380여 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식당 등 상가도 입주해 있다.

울산소방본부는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났다"는 최초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KTX를 타고 이날 오전 8시쯤 화재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한다.

chu714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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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전체 원내정당 소속 당선인들 초당적 첫 기자회견…'기후특위 상설화' 한목소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22대 국회의 모든 원내정당 소속 당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후국회를 만들기 위한 초당적 협력을 촉구했다. 10일 오전,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10인(더불어민주당 이소영·박지혜, 국민의힘 김용태·김소희, 조국혁신당 서왕진, 개혁신당 천하람, 진보당 윤종오, 기본소득당 용혜인, 사회민주당 한창민, 새로운미래 김종민)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후특위 상설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22대 국회에 진입한 8개 원내정당 소속 당선인이 모두 참여한 합동 기자회견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선인들은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이 6년밖에 남지 않은 지금, 기후위기 대응만큼은 당을 넘어서 소통하고 협력하자는 의미"라고 합동 기자회견의 의미를 밝혔다. 당선인들은 "이 자리에 서 있는 당선인들은 소속된 정당은 다르지만, 새로운 국회의 가장 중요한 사명 중 하나가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점에 공감하고 있다"며 "초당적 협력의 시작점으로, 거대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가 공약한바 있는 ‘국회 기후특위 상설화’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당선인들은 이어 "21대 국회 기후특위처럼 허울뿐인 위원회가 되지 않도록, 기후특위 상설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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