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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정부, '안보정세 감안' 을지연습 잠정 유예

내년부터 민관군 합동 ‘을지태극연습’…테러·대규모 재난 개념 포함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정부가 올해 을지연습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송영무 국방장관은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합동 브리핑을 갖고 국가 위기관리능력을 총체적으로 점검하는 최대 규모 훈련인 을지연습을 잠정 유예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김부겸 장관은 이 자리에서 "정부는 오늘 국무회회의에서 최근 조성된 여러 안보정세 및 한미 연합훈련 유예 방침에 따라 올해 계획된 정부 을지연습을 잠정 유예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장관은 “한국군 단독연습인 태극연습과 연계한 민·관·군이 함께하는 새로운 형태의 ‘을지태극연습’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부터 실시될 을지태극연습은 외부로부터의 무력공격뿐만 아니라 테러, 대규모 재난 등을 포함하는 포괄적 안보개념을 적용해 민·관·군 합동 훈련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정부는 국가비상대비태세를 확고히 해 국가안보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영무 장관도 “국방부는 프리덤가디언 연습이 유예됐기 때문에 올해 6월에 계획됐던 우리 군 단독 전구급 지휘소 연습인 태극연습을 후반기에 시행하기로 했다”며 “올해 연습은 10월말 계획된 야외기동훈련인 호국훈련과 연계 실시해 훈련효과를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우리 군은 연중 계획된 단독훈련들을 계획대로 시행할 예정이며 연합훈련은 한미 간 긴밀히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며 “국방부는 항시 전비태세를 확고히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을지연습은 매년 8월 실시되는 국가 위기관리, 국가 총력전 대응 역량을 총체적으로 점검하는 훈련이다. 6·25와 같은 전쟁이 일어난 상황을 가상으로 만들어 놓고, 국민피해를 최소화하고 우리 안보를 지키기 위해 공무원 등 관계자들이 '어디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절차를 연습한다.

을지연습 명칭은 1969년부터 사용되다 2008년부터는 정부의 을지연습과 군의 ‘프리덤가디언연습’을 통합, 현재의 ‘을지프리덤가디언연습(UFG)’으로 공식 명칭이 변경됐다.

태극연습은 우리 군 단독의 전구급 지휘소 연습이다. 1994년 평시 작전통제권 환수에 따라 1995년 실무급 연습을 시작했으며 2004년에 태극연습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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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어업 단속 중 순직 공무원, '별도 심의 없이 유공자 등록' 추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국가가 안전·보건 조치를 필수적으로 시행하는 해양경찰과 달리 사각지대에 있는 어업단속 공무원의 안전관리와 재해보상이 강화된다. 일반직 위험직무 순직 공무원도 보훈부 심의 절차가 생략되고 국가유공자 등록이 가능하도록 제도가 개선될 전망이다. 인사혁신처와 해양수산부는 제9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어업단속 공무원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어업지도선 안전 점검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5년 동안 불법 어업을 단속하다가 사망하거나 부상당한 해수부 소속의 어업관리단 일반직 공무원은 45명(군인, 경찰 제외)에 이르고 업무 수행 중 사망해 순직이 인정된 사례는 3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해 수역에서 배타적경제수역(EEZ)을 넘어오는 외국 어선을 단속하는 서해수호 임무 과정에서 부상을 당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수부는 이 같은 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어업감독 공무원 886명을 대상으로 안전 역량 강화교육을 해마다 실시하고 안전 장비를 확대 보급하고 있다. 나아가 이번 서해수호의 날을 계기로 지도선 안전관리 등을 위한 현장 점검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사처는 공상을 입은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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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베트남인회 개소식 개최…전북베트남이주민 지역 정착 도모 (김제=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전북베트남인회(회장 김지연)는 지난 1일 전북 김제시 금성로 18, 3층 사무실에서 개소식을 개최하고 베트남이주민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도모했다. 이날 전북베트남인회 개소식에는 베트남교민 50여명과 레티투항(Lê Thị Thu Hằng) 베트남 외교부 차관, 응우엔비엣아잉(Nguyễn Việt Anh) 주한베트남대사관 공사 차사관 등 주요 인사와 장덕상 김제가족센터 센터장, 주민호 전주병원 본부장, 김종원 대자인병원 국제협력센터 센터장, 주춘매 착한벗들 센터장, 고별석 한국청소년안전교육협회 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해 주었다. 전북베트남인회는 개소를 시작으로 전북베트남이주민의 한국사회 안정적인 정착 지원과 교민간의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유대감 강화뿐만 아니라 이중언어교육(한국어-베트남어), 베트남교민들의 권익보호와 다양한 베트남기념행사를 통해 베트남문화를 알리고 한국과 베트남 양국 간의 문화교류 증진 등을 적극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석한 레티투항 베트남 외교부 차관은 "교육, 베트남문화 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과 베트남 양국 간의 문화교류 그리고 모국어인 베트남어를 잊지 않도록 이중언어교육에 힘써 달라"고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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