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결혼 이주 여성과 한국인 등이 참여해 자아를 찾는 과정을 보여주는 연극 '바로, 내가 주인공이야!'가 22일 성료됐다. 이주민 지원 시민단체인 사단법인 아시안프렌즈(이사장 이남숙)는 외국인 주민과 난민 인권 보호사업으로 진행한 연극 워크숍의 성과를 보여주는 연극 '바로, 내가 주인공이야!'를 지난 21일~22일 양일간 하루 한 차례씩 서울 강남구 선릉로 성암아트홀에서 무대에 올렸다. 연극을 만든 극단인 '다정극단'은 5년 전 일본과 중국, 몽골, 러시아, 키르키스스탄, 카자흐스탄 등에서 온 이주배경 여성이 참여해 창단해 매년 작품을 발표해 왔는데 올해로 네 번째 무대다. 이남숙 아시안프렌즈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올해는 특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예년보다 늦은 7월 말부터 일요일에 모여 촉박한 시간 속에 연습을 마쳐 의미가 각별하다"며 "다정극단은 다문화 이주여성들의 친정간은 연극모임으로 다양한 나라에서 온 결혼이주여성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자신들의 목소리와 몸짓으로 보여주는 연극활동을 통해 정체성을 찾고 자존감을 높이며, 이주민과 선주민이 '다름'을 넘어 '화합'으로 나아가기를 희망하는 공동체"라고
(서울=미래일보)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최하는 제13회 노원구장애인미술전 '나눔과 소통의 미학전'이 오는 16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개최된다. 올해 13회째를 맞는 노원구장애인미술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온라인 전시로 개최된다. 이 전시는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최하며 노원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다운복지관,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 서울시립상이군경복지관, 평화종합사회복지관 총 6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 미술전에는 5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지역사회 주민에게 장애인 예술작품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고 노원구에서 활동하는 장애인미술작가들에게 창작 발표의 기회를 마련해줌으로써 장애인미술의 발전과 예술 문화 증진에 기여한다.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대표 작가 송00 님은 "예술이란 나의 미래'라며 '코로나19로 비대면 전시회를 하게 되었지만 이렇게나마 관람객들과 만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원구 장애인 미술전은 매년 노원구 지역 내 장애인 예술작가들 및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문화의 장으로 장애인 예술인을 발굴하고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지속해서 앞장서고 있다. 이 미술전은 11월 16일을 시작으로 지역주민 누구나 온라인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2020 전통예술 기획자 양성 프로젝트' 참가자를 모집한다. 11월 11일(수)부터 오는 20일(금) 17시까지 10일간 이메일을 통해 신청을 받는다. 전통예술인들의 공연기획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2013년 시작된 '전통예술 기획자 양성 프로젝트'는 탄탄한 교육 커리큘럼을 통해 전통공연예술 분야 기획자 양성에 기여하며 호평을 받아왔다. 전통공연예술 분야는 현장에서 활동하는 기획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실연자 스스로 공연기획, 홍보 , 마케팅, 무대기술 등의 전문지식을 습득해야 하는 현실이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이런 전통예술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공연기획에 대한 전문지식 습득과 단체 운영 능력 함양을 위한 교육 과정을 지속해서 보완,발전시켜 왔다. 올해 교육은 12월 15일부터 5주간 매주 화요일 전통공연창작마루에서 진행된다. 예술계 트렌드 분석과 공연기획 실무 실습, 홍보,마케팅 전략, 무대 제작 및 연출, 디지털화 등을 통한 공연 콘텐츠 확장, 뉴노멀시대 전통예술계 분석과 방향성 제시 등 5개 주제의 교육으로 구성됐다. 주 1회 수업으로 이론 및 실습을 병행해 교육생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내용을 전
(서울=미래일보) 장규헌 기자 = 2020년 상주단체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강남문화재단과 극단 하땅세가 협업해 창작한 과학 가족극 '은하수 열차'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강남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국내 유수의 가족연극제에서 작품상, 연출상, 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는 극단 하땅세는 우주 공간을 시각화하며 하땅세만의 연극 만들기를 통해 배우의 신체와 각양각색의 빛을 이용해 무한한 우주 공간을 표현한다. '은하수 열차'는 별을 좋아하는 재돈이가 형을 찾아 쌍둥이 행성 '알비레오'로 모험을 떠나는 우주여행 이야기다. 자신과 닮았지만 지금은 지상에 없는 형 '재성'의 존재. 형이 좋아했던 별 '알비레오'. '알비레오'는 백조자리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쌍둥이 별로 둘은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 마치 재돈이와 재성처럼! 다양한 행성에서 만나는 새로운 친구들. 기상천외한 우주 과학의 세계를 '은하수 열차'가 시적으로 풀어낸다. 윤시중 연출은 "지금까지 하땅세가 만들어 온 어린이극의 수준을 넘어서는 시적이고, 철학이 담긴 가족극을 만들고 싶었다"며 "떠다니는 먼지들도 다른 관점으로 본다면 하나의 은하수일 것"이라고 말했다.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강남씨어터에서 공연되는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오는 12월 11일부터 2021년 3월 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관에서 비틀즈의 사진전 'The Beatles by Robert Whitaker: 셔터 속 빛나는 청춘의 기록'전이 열린다. 국내에 처음 공개되는 사진으로 채워지는 이번 전시는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사진작가 로버트 휘태커가 사진을 통해 포착한 비틀즈의 공연 모습뿐만 아니라 일상 속 그들의 재치 넘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비틀즈의 명반 'Let It Be' 발매 5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전시는 대중음악계 거장과 사진계 거장의 만남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른바 '저항의 시대'로도 불리던 1960년대 브리티시 인베이전의 주역으로 세계적 돌풍을 일으킨 비틀즈의 음악은 지금까지도 끊임없이 기억되고 있다. 이번 사진전에는 역사상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밴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팝 아티스트 순위에서 빠지지 않고 회자되는 비틀즈의 잘 알려진 사진들 외에도 그들의 가장 솔직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사진 120여 점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사진작가 로버트 휘태커는 에릭 클랩턴, 믹 재거 등 여러 유명인사를 카메라에 담았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서울=미래일보) 최현숙 기자 = 웹 기반 실시간 화상통신 기술 스타트업 구루미가 지난 10월 18일 극단 고래의 연극 '10년 동안에'를 구루미Biz 플랫폼으로 온라인 생중계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극단 고래가 실제 무대에 올린 연극을 실시간 화상 서비스로 중계할 수 있도록 새롭게 각색한 뒤 진행했다. 배우들은 무대가 아닌 구루미 화상 서비스를 이용해 연기를 하고, 관객들도 각자 집에서 구루미를 통해 실시간으로 연기를 관람했다. 구루미 이랑혁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단절된 배우와 관객 사이를 실시간 화상 서비스인 구루미로 연결하고 싶었다"며 "전통적인 무대와 객석을 클라우드 공간에 만들었고 배우들의 감정 흐름과 표현을 화상 서비스로 관객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배우들이 클라우드에 만들어진 무대에 올라 클라우드 객석의 관객들에게 연기를 펼치는 장면을 보면서 실시간 화상 플랫폼을 통한 공연 예술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시도를 계기로 더 많은 실시간 연극이 온라인상에서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구루미는 이번 공연을 위해 온라인 연극 준비 비용과 실시간 화상 플랫폼을 협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국제PEN한국본부 부산지역위원회(회장 권대근)은 지난 17일(토)부터 18일(일)까지 이틀 동안 부산 도심인 중구 일대에서 부산광역시 중구청이 후원하는 '중구거리시(詩)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부산지역위원회 회원 60여 명이 참여해 100여 편의 시화를 출품했다. 회원들의 시는 17일 광복로, 18일 동광동 40계단에 전시되었다. 중구 도심 거리에 이틀간 전시된 시화 중 20점은 중구청에 1년간 전시될 예정이다. 국제PEN한국본부 부산지역위원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축하공연과 시낭송회 등 야외행사는 취소하고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회원들과 시민들은 거리두기를 하면서 자율적으로 시화를 관람하게 했다. 중구거리시한마당 행사에 앞서 문학평론가 권대근 회장(대신대학원대학교 문학언어치료학 교수)은 대한민국 국회의원 표창장 전수식을 갖고 국제PEN한국본부 부산지역위원회 최혜영 사무국장에게 전재수 국회의원 표창장을 전달했다. 국제PEN한국본부 부산지역위원회는 중구의 지원을 받아 해마다 부산시민에게 다가가는 시의 축제를 열어왔다. 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회의 한 복판에 서서 사회의 흐름을 파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53)씨가 기후위기와 생명위기에 경종을 울리기 위한 메시지를 던지기 위해서 또 한 번 인간의 한계에 도전한다. 오는 11월 11일 오전 11시 ‘2020 생명살림 국민운동’행사에서 얼음 위에 오래 서있기 세계신기록 도전에 나서는 것. 이날 행사는 새마을운동중앙회(회장 정성헌)와 공공서비스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이충재)이 주최하고, 학생신문(발행인 엄영자), (사)맨발의 사나이(이사장 송인환), 도전한국인(대표 조영관)이 공동주관한다. 새마을운동중앙회 관계자는 "50년 전, '근면 자조 협동'의 정신으로 절대 가난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해준 새마을운동은 변화된 시대에 맞는 대전환을 위해 '생명 평화 공경운동'으로 새로운 문명사회를 건설하는 데 앞장설 것을 선언하면서, ‘생명살림 국민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충재 공공노총 위원장은 "그동안 노동계가 기후위기, 생명위기 등의 이슈에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생명살림운동에 노동터전을 위한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있다는 것에 공감하여 이 운동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정은 학생신문 주필은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는 사상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국 가곡 100주년을 기리는 '제1회 태안예술가곡제'가 오는 28일(수) 오후 7시30분 충남 태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태안군(군수 가세로)이 주최하고 (사)서울우리예술가곡협회(이사장 정원이경숙)가 주관하는 제1회 태안예술가곡제는 한국가곡 탄생 100주년을 기념함과 동시에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오랫동안 문화적 힐링을 즐기지 못한 태안군민을 위한 음악회다. 한국을 대표하는 정상의 성악가들이 출연하는 '제1회 태안예술가곡제'는 소프라노 박미자·임청화, 테너 강무림·이정원, 바리톤 고성현 등이 출연하고 국민가곡 '그리운 금강산'을 만든 최영섭 작곡가는 태안군을 대표하는 새로운 한국가곡을 발표해 더욱 뜻 깊은 시간을 마련한다. '만리·꽃지, 사랑海(해)U'라는 부제목으로 개최되는 이번 음악회는 톱클래스 가수들과 서울우리예술가곡협회 전속성악가들의 합동 콘서트로 꾸민다. 출연자들은 봄·여름·가을·겨울 각 계절의 태안군과 잘 어울리는 곡을 엄선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독창뿐만 아니라 중창, 합창 등 다양한 음악편성을 선보인다. 또 지휘자 변욱은 뉴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춰 엑설런트한 연주를 선사하고, 김병찬
(서울=미래일보) 장규헌 기자 = 사진작가 노상현이 소양강부터 충남 공주, 강화도, 동해 영덕까지 아름다운 풍광을 보여주는 '오버 더 레인보우 사진 전시회'를 인터넷 사이트 업노멀에서 10월 30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회는 태풍 속에서 촬영된 소양강의 풍경으로부터 무지개가 밝게 핀 동해의 모습으로 연결된 총 9여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이는 아직도 진행 중인 코로나19를 극복해가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노 작가는 "코로나19로 오랜 기간 심신이 지친 관객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기획된 두 번째 전시로 대한민국이 얼마나 아름다운 자연과 저력을 가진 나라인지 이번 재난의 극복을 통해 다시 한번 각인하고 일깨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상현 작가는 대학에서는 금속공예를 전공하고 대학원에서는 주얼리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2003년 국민대 석사학위 논문 '인체와 패션이 조화된 주얼리 사진에 대한 연구'를 시작으로 주요 전시회로 2010년(가나인사아트센터) 개인사진전 '뉴욕에서 길을 잃다', 2011년(가나인사아트센터) '크로스오버 crossover', 2012년(가나인사아트센터) 망상(delusion), 2017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포천 등지에서 평생 공직생활을 하다가 도의원에 당선돼 선출직으로 몸담아오던 윤영창 전 경기도의원이 수필가로 화려하게 변신해 첫 수필집을 '노을빛으로 그린 단상'을 펴냈다. 윤 수필가가 쓴 글에 직접 사진을 편집하거나 삽화를 그리고 캘리그라피까지 써넣어 그의 종합예술 능력을 보여주는 책으로 바쁜 공무에도 다양한 소질을 계발해 선보였다.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긍정적인 생각'이란 제목으로 편집됐으며 그가 평소에 어떤 마인드로 세상을 살아왔는지 잘 보여주는 글들이 들어있다. 2부는 '마중물'이란 제목으로 편집됐으며 그가 생각하는 자연과 동식물 등에 대한 관점을 통해 서민의 삶을 조명한다. 3부는 '만족할 줄 아는 삶'이란 제목으로 편집됐으며 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에 대하여 설득력 있게 예를 들며 서술하고 있다. 4부는 '여유 있는 사람' 이란 제목으로 공무원이나 선출직 의원으로 그간 만난 민원인이나 주민과의 만남 등을 통해 어려운 이웃의 상처를 보듬어주고 함께 살아가려는 사랑 정신이 짙게 묻어나온다. 5부는 '삶의 여유'란 제목으로 이제 정년퇴임해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마음 자세를 썼다. 윤 수
(서울=미래일보) 장규헌 기자 = 40년 역사의 금천구 봉제장인들이 직접 제작한 옷을 판매하는 공동전시판매장을 홍보하기 위한 '금천골목길패션쇼'가 9월 26일 토요일 아뜰리에440 앞 무대에서 펼쳐진다. 사단법인 서울의류협회와 서울독산의류제조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인프라 구축사업단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금천구청과 서울산업진흥원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공동전시판매장인 아뜰리에440 앞에서 열린다. 서울의류협동조합, 그린상사, 은하상사, 유로상사, 신화모피, 진성모피, 진성에프씨, 준어패럴, 해리텍스타일, 누리, 에프앤씨, 천강 에프엔씨, M&Y, (주)재아, 혜윰 컴퍼니, (주)제이앤포, 진경 J&K 등의 소공인 업체들이 참여해 신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금천골목길패션쇼는 금천지역 의류 장인들이 직접 자체 브랜드를 개발해 생산 판매하는 공동전시판매장 개장 취지에 맞춰 판매 제품들의 특징을 프레젠테이션 방식으로 소개하는 행사형 패션쇼 형태로 진행할 계획이며 패션쇼 진행과 더불어 가수 이채비, 박하나, 싱어송라이터 성해빈이 축하 무대를 올린다. 이번 골목길 패션쇼 모델로 참여하는 가수,배우 겸 모델 이채비양은 서울의류협회 '아뜰리에440' 의류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물질적 가치만을 추구하는 삭막한 현실 속에서도 강물처럼 흘러가는 우리네 삶을 관조하고, 더불어 삶과 자연의 조화를 노래한 시집이 출간됐다. 분별없는 개발로 심각한 환경 파괴 문제에 직면한 현실에 굴하지 않고 우리 인생의 면면을 자연의 아름다움에 비유한 김성용 시인의 시집 '가슴에 흐르는 강'(북랩)을 펴냈다. 사람의 감정을 리듬감 있게 표현하는 시를 주로 써 온 시인의 이번 시집에는 총 116편의 시가 실렸다. 총 2부로 구성되어 계절의 흐름에 따른 아름다움을 간결한 언어로 그려 낸다. 1부에서는 사계절 중에서도 특히 봄과 가을에 주목한다. '가을과 연인', '봄비', '가을바람' 등의 시를 통해 인위적인 현실 대신 계절마다 바뀌는 풍경을 시인만의 시선에서 관찰한다. 2부에서는 계절감을 뒤로하고 1부보다 더욱더 깊은 내면에 자리한 감정을 끌어낸다. '잊힌 세월', '인생', '아픔도 모르는 세월' 등의 시는 지난 삶을 반추하며 떠오른 생각을 운율에 맞춰 정제된 시어로 노래한다. 이 책의 특징은 사람의 다채로운 감정을 자연물에 투영해 작품으로 승화했다는 점이다. 많은 사람이 물질적 가치만을 추구하는 삭막한 현실에서 자연을 음미
(서울=미래일보) 김경선 기자 =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이하 서울센터)가 지난 14일부터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아 '온택트: 마음 나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온택트: 마음 나눔' 이벤트는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시작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가오는 추석 연휴에도 특별 방역 기간으로 계속 유지될 전망인 가운데 코로나19로 대면으로는 전달하기 힘들었던 가족과 친지 그리고 이웃에 대한 마음을 온택트(Ontact: 온라인을 통해 대면하는 방식)로 나누고자 기획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발표에 따라 연휴 기간이 포함된 9월 말부터 개천절, 한글날 공휴일이 포함된 2주간은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됐고 명절 연휴에 가급적 이동을 자제하는 것이 권고됐다. 명절 연휴를 앞두고 있음에도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과 그에 따른 방역 조치가 강화되면서 외부와 단절된 생활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사회적 관계망이 약화된 상황에서 우울, 불안과 같은 심리적 어려움을 경험하는 사람들은 더 늘어나고 있으며 추석 명절을 전후해 보다 세심한 마음 돌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6월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KSTSS)가 발표한 '코로나19 2차 국민 정신건강 실태
(서울=미래일보) 장규헌 기자 = 서울문화재단이 올가을 문화비축기지에서 차에 탄 채로 거리두기를 하면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 인' 방식의 서커스 축제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올해로 3회째인 축제는 매년 5월마다 진행됐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두 차례 연기 끝에 '드라이브 인' 방식으로 전환해 개막한다. 9월 18일부터 10월 11일까지 한 달간 매주 금, 토, 일요일마다 눈을 즐겁게 하는 화려한 서커스 기예가 펼쳐진다. 6m 높이의 줄 위에서 펼치는 공중곡예부터 15m 상공에서 펼치는 화려한 불꽃과 로프 퍼포먼스까지, 총 74회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모든 공연은 100% 사전예약제이며 무료다. 관객이 문화비축기지에 입장하는 순간부터 공연 관람과 퇴장까지 모든 과정이 차량에 탑승한 상태로 진행된다. 시민 간 거리두기를 준수하고 공연자와 관람객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접촉까지 최소화해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코로나 시대 새로운 관람 방식이다. 모든 공연은 사전에 예약한 차량 30대만 입장할 수 있다. 이 중 5대는 자가용이 없는 관객을 위한 렌트카 관람석이다. 서울시는 매 공연 종료 후 렌트카 내부를 소독해 안전하게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