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 장건섭 기자 = 지난 4일 경기도 파주 인근 비무장지대(DMZ)에서 폭발물이 터져 부사관 2명이 크게 다친 사고 원인은 북한이 살상 의도로 매설한 '목함지뢰' 때문으로 드러났다고 국방부 지리폭발사고 조사단이 10일 밝혔다. ▲ 합동참모본부가 10일 공개한 4일 사고 당시 열상감시장비(TOD)로 촬영된 지뢰 폭발장면./합동참모본부 제공안영호(육군 준장) 파주 지뢰폭발 사고현장 조사단장은 이날 "북한군이 최근 몰래 매설한 목함지뢰 3발 중 1차 폭발지점에서2발, 2차 폭발지점에서 1발이 폭발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목함지뢰는 오랜전에 매설돼 있거나 유실된 것이 아니라 최근에 매설된 것으로 조사결과 확인됐다"고 밝혔다.합동조사단은 국방부 전비태세검열단 부단장 안영호 준장을 단장으로 해 총 24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6∼7일 현장 조사를 벌였다. 우리 군은 이번 사고를 북한군의 'DMZ 지뢰도발 사건'으로 규정하며 북한이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도 이번 사건이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규탄하고 나섰다. 국방부는 10일 대한민국 합동참모본부 명의로 북 비무장지대(DMZ) 지뢰도발 관련 대북경고성
[미래일보=한창세 기자] 국방부(장관 한민구)는 오는 9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2015 서울안보대화’에 북한 인민무력부 부부장급을 초청하는 통지문을 지난 17일 북한에 보냈다.서울안보대화는 차관급 국방관료와 민간안보전문가들이 참석하는 다자안보대화체이다. 2012년 제1회 행사를 개최한 이래 다양한 분야의 참가국간 안보협력을 통해 상호 신뢰를 구축하고 평화증진에 기여해 왔다.서울안보대화는 올해가 제2차 세계대전 종전 70년이 되는 해라는 점을 고려해 ‘종전 70년 분단 70년:도전과 희망’이라는 대주제로 다양한 평화 및 안보 의제 등 글로벌 이슈를 논의할 예정이다.국방부는 북한이 서울안보대화에 참석해 아태지역 국가 간 상호 이해와 신뢰를 증진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에 동참해 주기를 희망했다.
(서울=미래일보) 우리 공군의 공중급유기로 유럽 에어버스사의 A-330MRTT가 최종 결정됐다. 방위사업청은 30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재로 제89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개최해 공중급유기 기종으로 A-330 MRTT를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에어버스 디앤에스(DS)의 A-330 MRTT./방위산업청 제공공중급유기 사업은 전투기의 원거리 공중작전 능력 신장을 위한 공중급유 및 인원· 화물공수가 가능한 다목적 공중급유기를 확보하는 사업이다.2014년 7월 에어버스, 보잉, IAI 등 3개 업체가 제출한 제안서를 평가한 결과 3개 기종 모두 협상·시험평가 대상으로 선정됐다.우리 공군과 민간 자문위원들로 시험평가팀을 12명으로 구성해 개발이 완료된 에어버스 A-330MRTT 기종에 대해 실물평가를 수행했다.개발이 진행 중인 두 개 기종은 방위사업법 시행령 제24조및 방위사업관리규정 제274조에 따라 시뮬레이터와 자료, 유사 급유기를 대상으로 실물평가를 병행했다.이후 국방부 및 합참의 검토를 거쳐 2014년 12월 31일 3개 기종 모두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협상은 기술, 가격, 계약조건, 절충교역으로 구분해 업체별로 실시했다. 경쟁 구도를 활용해 가격을
[미래일보=한창세 기자] 국방부는 지난 3월 '군인연금법'을 개정하여, 군 복무 중 자해행위로 사망 및 장애 상태가 된 경우라도 원인규명을 거쳐 보상금 등 제 급여를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종전에는 본인의 고의나 중과실로 발생한 사망이나 장애에 대하여는 예외 없이 보상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나,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적정한 보상을 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즉, 본인이 고의 또는 중과실로 그 사고를 발생하게 하였더라도 다음과 같은 사유가 있는 경우는 해당 급여를 지급한다. ① 공무상의 사유로 발생한 정신질환으로 치료를 받았거나 받고 있는 사람이 정상적인 인식능력 등이 뚜렷하게 저하된 상태에서 한 행위로 급여 지급사유가 발생한 경우 ② 공무상의 사고나 재해로 치료 중인 사람이 그 공무상의 사고나 재해로 인하여 정상적인 인식능력 등이 뚜렷하게 저하된 상태에서 한 행위로 급여 지급사유가 발생한 경우 ③ 직무수행 또는 교육훈련과 관련한 구타ㆍ폭언ㆍ가혹행위 또는 업무과중 등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정상적인 인식능력 등이 뚜렷하게 저하된 상태에서 한 행위로 급여 지급사유가 발생한 경우다. 이번 개정은 군 복무 중 발생한 자살이나 장애의 원인을 세분화하여 국가가 책
[서울=미래일보] 통일부는 한반도 통일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국제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한반도 통일 문제에 관심 있는 해외 신진학자 및 공무원 대상 초청교육을 다음달 1일부터 10일 중 실시한다.올해 초청교육에는 미, 중, 일, 러, EU 등 전 세계 12개 국가에서 정부 관계자 및 신진학자 18명이 참가하며, 강의 및 토론, 현장체험, 학술세미나로 구성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특히,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통일한국의 미래비전, △국제사회와 함께하는 통일준비를 주제로 깊이 있는 토론식 수업과 국내 저명학자 및 정부관계자 등과 함께하는 학술세미나도 개최될 예정이다.이외에 판문점, 남북출입사무소, 하나원, 한반도통일미래센터 등 체험교육도 병행하여 남북분단의 현실과 우리의 통일노력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했다.해외 신진학자 초청교육(Korean Unification for Junior Int'l Experts)은 2013년 시작하여 매년 주변국 공무원과 신진학자들의 한반도 통일문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통일 외교차원에서 한반도 통일에 관한 국제사회 지지기반을 확산해 나가는데 기여하고 있다.통일부는 앞으로「해외 신
[서울=미래일보] 통일부는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와 함께 오는 30일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 확산을 위한 ‘한반도국제포럼 2015(Korea Global Forum 2015)’를 개최한다.한반도국제포럼(KGF)은 2010년 창설 이래 6회째를 맞고 있다. 매년 한·미·일·중·러·유럽·아시아 등 주요 10여 개 국의 전·현직 관료와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국제다자협의체로 자리 매김을 하고 있으며 올해는 광복 70년 기념사업의 하나(미래희망 분야)로도 선정된 바 있다.올해 포럼에는 정부 관계자와 민간 전문가 24명을 포함해 주한 외교사절·전문가·일반청중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성 김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중국에서는 팡 쿤 외교부 아주국 제1과장, 호주에서는 존 랭트리 외교부 북아시아국 심의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또한 롤프 마파엘 주한 독일 대사, 크쉬슈토프 마이카 주한 폴란드 대사, 올레그 다비도프 주한 러시아 부대사, 켄지 카나스기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 등 주요 나라 공관에서도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올해는 광복·분단 70년을 맞이해 한반도의 과거와 현재를
[서울=미래일보] 국방부는 최근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사출시험 성공과 관련한 위협에 대해 한미 연합 방어 능력으로 사전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12일 밝혔다.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한미정보체계와 DSP 위성 등을 통해 북 잠수함의 발진을 즉각 확인할 수 있고, 정보 공유시스템으로 미사일을 추적해 현장에서 요격도 가능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우리가 갖고 있는 혜성3 대함미사일을 통해서 적어도 수백㎞, 1000㎞ 밖에서 발사해서 파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북한 해군기지에 모항을 둔 잠수함이 정박해 있으면 우리는 근거리에서 실시간으로 추적을 할 수 있다”며 “유사시에 위기가 생겨서 SLBM을 장착한 잠수함이 우리에게 위협이 된다고 판단되면 사전 제거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우리 잠수함은 굉장히 조용하고 파괴력이 있다”면서 “북한의 잠수함이 해군기지를 떠나서 발진하면 바로 한·미가 360도 미사일을 추적할 수 있는 이지스함을 배치하고 미사일을 추적해 현장에서 요격 가능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창세 기자
(계룡대=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그 어떠한 외부의 방해에도 한미 양국의 동맹관계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2015 장교 합동임관식'에서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의 피습은 도저히 있어서는 안될 한미동맹에 대한 공격이었다"며 "그러나 양국 국민들의 성숙한 대응과 믿음으로 두 나라의 신뢰가 더욱 두터워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오후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열린 '2015년 장교 합동임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장건섭 기자박 대통령은 이어 "더욱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체제를 토대로 총력 안보태세를 확립하는데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지난 70년간 우리 안보의 핵심 축이었던 한미동맹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한반도 안정에 기여할 것이고, 나아가 세계평화를 위한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현재 한반도 안보 환경에 대해 "북한은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강행하며 대남 위협과 도발을 계속하고 있다"며 "동북아 지역에서는 역내 국가 간 영토 문제 갈등과 군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각종 테러와 사이버 공격, 대규모 자연재해 같은 비군사적
(계룡대=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부경대 경영학과생인 해군학군단 안성호씨(24)가 올해 임관하는 전국 해군학군단 후보생 가운데 최우수 후보생으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는다.안씨는 12일 충남 계룡대(국군 3군 통합군사기지)에서 열리는 장교합동임관식에서 소위로 임관하고 대통령상을 수상한다.12일 충남 계룡대(국군 3군 통합군사기지)에서 열리는 장교합동임관식에서 소위로 임관하고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안성호씨./미래일보대통령상은 전국 해군학군단 후보생을 대상으로 임관종합평가, 군사학평가, 입영훈련성적, 훈육평가를 통해 가장 우수한 후보생을 선발해 수여한다. 이로써 부경대는 5년 연속 대통령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부경대 해군학군단은 지난 2011년 구본민씨(공간정보시스템공학과 07학번)를 비롯해 2012년 이현우씨(법학과 08학번), 2013년 이상우씨(공간정보시스템공학과 09학번), 2014년 전주현씨(국제지역학부 10학번)가 잇달아 대통령상을 받은 바 있다.안씨는 "학군단 생활을 통해 체력이 좋아진 것은 물론, 공부도 꾸준히 하게 돼 성적도 올랐다"면서 "장교로서 군 생활을 시작하면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을 갖추고, 병사들을 가족같이 챙겨줄 수 있는 해
(계룡대=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아버지에 이어 딸이 해병대에 장교로 근무하는 첫 부녀(父女) 학군장교(ROTC)가 탄생해 화제다. 주인공은 포항 출신의 김혜정(여·24·사진) 소위와 아버지 김태윤(50·해병대 소령 예편)씨다.김 소위는 12일 계룡대에서 열리는 '2015년 장교 합동임관식'에 참석해 해군 학군 60기로 소위로 임관한다. 김 소위는 임관 후 공병초등군사과정에 입교하며 오는 6월 해병대 1사단에 배치돼 초급 공병장교로 근무할 예정이다.아버지 태윤 씨는 지난 1988년 해군학군 33기로 임관해 지난 2010년 소령으로 예편 후, 현재 포스코건설 예비군중대장을 하고 있다.김 소위는 포항에서 초·중·고를 나왔으며 초등학교 때부터 반장과 전교부회장, 고등학교에서 실장을 할 정도로 책임감과 리더십이 뛰어났다. 하지만 그녀가 ROTC에 지원하자 온 가족이 "여성으로서 너무 힘든 일을 하려 한다"며 결사 반대를 했지만 어릴 때부터 가장 존경하며 본 받고자 했던 아버지와 같은 길을 가기 위해 몰래 ROTC에 지원, 합격증을 가져오자 가족들은 결국 허락하게 됐다.그녀는"아버지의 뒤를 잇는 훌륭한 해병ROTC가 되겠다"며 "존경하는 아버지와 같은 해병대에서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