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병대, 쌍룡훈련 일환 연합 포병 실사격 훈련 실시
(서울=동양방송) 김정현 기자 = 한·미 해병대 장병들이 적의 심장부를 치기 위한 내륙작전에 나서며 훈련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해군은 해병대 1사단 포11대대와 미 31해병기동부대 장병들이 지난 15일 경북 포항시 산서사격장 일대에서 연합상륙훈련인 쌍룡훈련의 일환으로 한·미 연합 포병 실사격 훈련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두 나라 장병 370여명과 155㎜ KH-179 견인곡사포 6문, 155㎜ M777 견인곡사포 4문 등 6종의 무기 29대가 투입됐다. 장병들은 한국 해병대의 사격지휘소(FDC)의 사격명령에 따라 공격준비사격, 표적군사격, 최후 방어 사격 등의 순서로 실사격을 하며 그 동안 쌓아온 전투 노하우를 공유했다. 장병들은 이번 훈련을 통해 ‘결정적 행동’ 이후 내륙으로 돌격하는 기동부대에 대한 원활한 화력지원과 연합화력 운영 시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실사격 뒤 포병 운영개념 및 포 제원·특징에 대한 전술지식을 나누며 연합 전투발전 체계를 확고히 다졌다. 김현수 포11대대장(중령)은 "훈련을 통해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었다"며 "한·미 해병대의 강력한 포병화력을 이용, 적이 도발하면 주저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