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1일 북한 표류 어선 논란과 관련, "국방 당국자의 응분한 책임을 물어야한다"고 주장했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강원도 삼척항 북한 표류어선 발견현장을 방문해 "국방부에서 사실관계를 왜곡해 공식적으로 발표를 한 것은 대단히 큰 문제"라며 "이 문제에 대해서 아주 분명하고 엄격하게 조사를 해서 사실관계를 규명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해경 책임자들로부터 북한 어선의 접안 당시의 상황을 보고 받았다"며 "문제는 북한 어선이 제 발로 와서 여기서 접안을 하고, 상륙을 하고, 인근을 지나는 삼척 주민과 대화를 나누고, 그 삼척 주민이 112 신고를 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손 대표는 "그런데 군부대에서는 접수를 했다고 하면서 마치 국민들에게 해군이 북한 어선을 납포한 것처럼 보고를 하고, 북한에서 최초출발 일시가 해경에서 듣는 것과 나흘이나 차이가 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8톤 정도의 조그마한 배가 해상에서 표류해 여기까지 왔다"며 "그동안 우리 해군과 해경은 뭘 했는지, 안보에 상당히 큰 구멍이 뚫려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일갈했다. 손 대표는 "더 중요한 것은 군에서 사실관계를 제
(세종=동양방송) 김동희 기자 =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본부장 홍익태)는 201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기간인 16일부터 20일까지 전국적으로 대규모 해양사고 대비 민·관·군 합동 훈련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대형 해양재난 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다중이용선박 사고와 항공기 해상 불시착 등 각종 해양사고 상황을 가정해 18개 해경서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유도선, 여객선 등 다중이용선박 승무원과 승객들의 훈련 참여를 유도해 해양사고 발생시 승무원들의 초기 사고대처 능력 및 승객들의 안전의식을 높일 방침이다. 특히 훈련 첫째날인 16일에는 해경본부 주관으로 경남 통영항에서 유도선 사고 대비 대규모 인명구조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주요 훈련 내용으로는 통영항에서 장사도로 항해중인 500톤급 유람선 해피킹호의 기관실에서 원인미상의 화재·폭발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여, 통영해경서 함정 및 유관기관 선박 26척, 항공기 6대(고정익 1대, 헬기 5대)가 투입돼 해상·수중과 공중에서 다방면에 걸쳐 입체적인 구조훈련이 진행된다.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중앙해양특수구조단에 의한 수중구조와 국가기관 헬기 통합훈련이다. 중앙해양특수구조단
(서울=동양방송) 고진아 기자 = 해군은 해경과 함께 18일 동해항 인근에서 북한의 해상 테러 도발에 대비한 ‘합동 해상 대테러 훈련’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우리 선박 납북 등 해상 테러 가능성에 대비한 해군과 해경, 해양수산부 등 유관 기관의 대응을 점검하고 합동 대비태세를 향상하기 위해 실시됐다. 해군1함대사령부 주관으로 시행된 이번 훈련에는 3,200톤급 구축함 광개토대왕함과 해경의 1,500톤급 경비함 제민12호 등 해군·해경 함정 9척, 해군 UH-60 등 해군 헬기, 해군특수전전단(UDT/SEAL)과 해경 특공대로 구성된 합동 대테러팀, 동해지방해양수산청 5분대기조 등 다양한 전력이 참가했다. 이 날 훈련은 테러 용의자들이 동해항에 정박해 있던 상선을 탈취해 영해 외곽으로 도주를 시도한다는 첩보가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 의해 전파되면서 시작됐다. 첩보를 접수한 동해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소속 경비함정에 초동조치를 지시하는 한편 해군에 전력지원을 요청했다. 긴급출동한 해군·해경 함정들은 테러 용의자가 납치한 선박의 항로를 차단하는 한편 합동 대테러팀을 투입했다. 합동 대테러팀은 UH-60헬기와 고속단정을 이용, 공중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