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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인협회 시조분과회, '교과서에 실어도 좋을 단시조' 선집과 '교과서에 실어도 좋을 연시조' 선집 발간

단시조에는 527명, 연시조에는 573명의 작품 게재
이광복 이사장, "시조는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으로 한국문학의 자랑이 아닐 수 없다"
김호운 부이사장, "민족의 언어와 민족의 문학이 있다는 것은 문화민족임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
김민정 회장, "시조는 한국의 전통시이며 정형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한국문인협회 시조분과회(회장 김민정)에서는 최근 시조시인들의 작품을 모아 '교과서에 실어도 좋을 단시조' 선집과 '교과서에 실어도 좋을 연시조' 선집을 발간했다.

김민정 회장은 "교과서에 좀 더 많은 시조가 실리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오랜 작업 끝에 두 권을 동시에 발간하게 되었다"라며 "단시조에는 527명, 연시조에는 573명의 작품이 실렸는데, 좋은 시조작품들이 참 많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이를 계기로 우리의 전통시이며 정형시인 시조가 좀 더 많은 국민들에게 알려져 시조를 이해하고 사랑하고, 자라나는 제2세에게도 교육될 수 있으면 참 좋겠다"라며 발간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광복 (사)한국문인협회 이사장(소설가)은 이번 "교과서에 실어도 좋을 단시조' 선집과 '교과서에 실어도 좋을 연시조' 선집 발간에 대해 "시조시인들은 한국의 대표 문학인 시조를 더욱 향상 발전시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시조는 우리 조상들이 창시한 고유한 분야로서, 그 역사와 뿌리가 천 년 이상 이어져 왔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이어 "따라서 시조는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이다"라며 "세계에는 다양한 문학이 있지만 시조는 우리나라에만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그러므로 시조는 한국문학의 자랑이 아닐 수 없다"라며 "표현 양식이 독특하다"라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그러면서 "우리 겨레는 조상 대대로 이처럼 훌륭한 문학을 갈고 다듬고 가꾸어 왔다"라며 "앞으로 더욱더 우리의 시조를 소중히 여겨 교과서에도 많이 수록하여 자라나는 우리의 2세에게 자존감과 긍지를 심어주어야 할 것"이라고 '교과서에 실어도 좋을 단시조' 선집과 '교과서에 실어도 좋을 연시조' 선집의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또한 김호운 (사)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소설가)은 "우리민족에게는 신라의 향가를 뿌리로 하며 고려말에 완성되어 현재에도 활발하게 창작되고 있는 시조라는 독특한 장르의 전통시가 있다"며 "서양의 소네트, 중국의 율시, 일본의 하이꾸 등과 같은 정형시의 형식을 지닌 문학"이라고 말했다.

김 부이사장은 이어 "우리 민족의 사상과 정서를 우리만의 독특한 문학양식인 시조로, 또 우리말로 표현한다는 것은 참으로 큰 축복이 아닐 수 없다"라며 "또한 크나큰 자랑거리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김 부이사장은 "민족의 언어와 민족의 문학이 있다는 것은 문화민족임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이기에 더욱 그러하다"라며 "자랑스러운 것은 더욱 살려서 향상 발전시켜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부이사장은 계속해서 "교과서에 많이 실어 유치원부터 대학에 이르기까지 우리민족 모두가 기본적인 소양으로 시조를 알게 해야 한다"라며 "'교과서에 실어도 좋을 단시조' 선집과 '교과서에 실어도 좋을 연시조' 선집 발간을 축하하며 앞으로 시조시인들의 작품이 교과서에 많이 실리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응원한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정 회장은 "(사)한국문인협회 시조분과 사업의 하나로 '교과서에 실어도 좋을 단시조'와 '교과서에 실어도 좋을 연시조' 두 권의 시조선집을 발간하게 되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시조는 신라시대 향가에 그 뿌리를 두고, 고려시대에 그 형식이 완성되어 현재까지 전해오는 한국의 전통시이며 정형시"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이 시조선집에 실린 작품들이 그 시인의 대표작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라며 "다만 이 작품집을 통하여 교과서에 수록해도 좋을 우수한 현대시조 작품들이 많다는 것을 세상에 알려 한국의 문학인들과 국민들이 시조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교과서에도 많이 실려 자라나는 학생들이 시조를 많이 배울 수 있기를 바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그러면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이 시조집을 발간하는데 동참해 주신 많은 시조시인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늘 건강과 문운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라며 이 선집들을 만든 목적과 소감, 그리고 참여해 준 회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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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타'의 송승환 감독, 한국형 에든버러 축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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