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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오세훈, 취임 첫 외부 일정으로 서울시의회 방문

오 시장, 김인호 의장 만나 "큰 도움과 지도 편달 부탁드린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오세훈 신임 서울시장이 취임 첫날인 8일 서울시의회를 찾아 원활한 시정 운영을 위한 소통과 협조를 요청했다. 서울시 주요 정책 현안과 예산 편성 등을 심의하는 서울시의회는 전체 110명 의원 중 101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을 예방해 "제가 속한 정당이 워낙 소수정당이기 때문에 시의회의 전폭적인 지지가 없으면 어떤 일도 원활하게 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정말 큰 도움과 지도편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는 김 의장이 "선거 과정에서 고생 많이 하셨다"며 “코로나19로 서민 경제가 너무나 어렵고, 서민이 시름하고 있는데 소통의 길을 내는 시장님이 되셨으면 한다"고 당부한 데 따른 것이다.

오 시장은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며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시의회가) 각별히 도와달라. 정말 잘 모시겠다"고 고개 숙여 인사했다.

이에 김 의장은 "원칙 있는 시정에는 적극 협력하고 협조하겠다"면서도 "잘 지혜롭게 잘 이뤄서 1000만 서울시민을 바라보고, 시민만 생각하면서 협력과 혁신을 했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오 시장은 "당을 달리하기 때문에 철학을 달리하고, 철학을 달리하기 때문에 논의가 필요한 부분도 앞으로 생길 것"이라며 "그럴 때마다 시민 이해관계, 편익, 행복에 기준을 설정하면 소통도 되고 잘 풀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어 김기덕 서울시의회 부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도 "솔직히 말해 시의회에서 안도와주시면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되겠느냐"며 몸을 한껏 낮췄다.

김 부의장은 "짧은 1년이지만 더더욱 서울시에 중요한 시기 아니겠느냐"며 "박원순 시장이 이뤄놓은 사업은 가급적이면 지켜달라"고 말했다.

김 부의장은 이 자리에서 자신의 지역구 사업 얘기를 먼저 꺼내 앞으로 오 시장이 직면하게 될 시의원들의 민원 세례를 예고했다.

김 부의장은 "박원순 전 시장이 이어놓은 사업은 가급적 지켜주셔야 한다"며 "공무원들이 불이익받지 않도록 (공무원들의) 자리를 지켜주셔야 한다" 등 요구사항을 전달하기도 했다.

오 시장은 김정태 운영위원장을 찾아가서는 "제가 10년을 쉬어서 지도편달 받을 것이 많다"며 역시 협조를 청했다.

앞서 오 시장은 김 의장에게 "당을 달리하기 때문에 철학을 달리하고, 철학을 달리하기 때문에 논의가 필요한 부분도 앞으로 생길 것"이라며 "그럴 때마다 시민의 편익, 이해, 행복에 기준을 설정하면 소통도 되고 잘 풀려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취임 첫날은 웃으며 덕담을 주고받았지만, 오 시장과 시의회의 밀월은 그리 길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의회 민주당은 오는 19일 시의회 본회의에 내곡동 땅 관련 진상 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요구안을 상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의회 민주당 한 관계자는 "아직 그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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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조 시인, 제6회 통일문학상 수상… <문학과 통일> 제11호 출판기념식 및 제6회 통일문학상·신인문학상 시상식 개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단법인 한국통일문인협회(이사장 이병석)는 오는 12월 19일(금) 오전 10시, 서울 혜화동 예술가의 집 2층 다목적홀에서 <문학과 통일> 제11호 출판기념식과 함께 제6회 통일문학상 및 제6회 신인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통일 문학의 현재를 점검하고, 문학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공존을 사유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문학과 통일> 제11호에는 분단의 현실을 넘어 화해와 연대, 공존의 가치를 모색하는 시와 산문, 평론 작품들이 수록돼 있으며, 통일문학의 외연을 확장하는 성과를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6회 통일문학상은 시 부문에서 통일의 서정과 시대적 성찰을 꾸준히 시로 형상화해 온 김유조 시인에게 돌아갔다. 김 시인은 국제PEN한국본부 부이사장을 비롯해 코리안드림문학회 회장, 한국작가 여행인문학 주간 등을 역임하며 한국 문학의 국제 교류와 인문학적 확산에 기여해 왔다. 또한 경맥문학회, 서초문인협회, 미국소설학회 회장을 지내는 등 문학 단체 활동에서도 활발한 역할을 수행했다. 학술과 창작을 아우르는 성과로 학술원 우수도서상, 김태길수필문학상, 문학마을문학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쏘다 …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가 지난 11월 8일 서울 노원구 인덕대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한한궁협회, 인덕대학교, 서울특별시장애인한궁연맹,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 한문화재단, 현정식품 등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약 250명의 남녀 선수와 심판, 안전요원이 참여해 장애·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선 '진정한 어울림의 한궁 축제'를 펼쳤다. 본관 은봉홀과 강의실에서 예선 및 본선 경기가 진행됐으며, 행사장은 연신 환호와 응원으로 가득했다. ■ 개회식, ‘건강·행복·평화’의 화살을 쏘다 식전행사에서는 김경희 외 5인으로 구성된 '우리랑 예술단'의 장구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이준형의 '오 솔레미오'와 '살아있을 때', 풀피리 예술가 김충근의 '찔레꽃'과 '안동역에서', 소프라노 백현애 교수의 '꽃밭에서'와 '아름다운 나라' 무대가 이어져 화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후 성의순 서울특별시한궁협회 부회장의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한궁가 제창이 진행됐다.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한궁 대회는 건강과 행복, 평화의 가치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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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원 의원 "12·3 비상계엄 세력, 약물·고문 통한 진술 강요 계획했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내란세력이 정치인과 시민을 상대로 고문·약물 투입·강압 조사 등을 체계적으로 계획했다는 정황이 11일 공개됐다. 박선원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 부평을)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세력이 작성한 '협상과 설득을 통한 주요 정보 입수 방법' 문건을 제시하며 "단순한 구상표가 아니라 실행을 전제로 한 준비 문건"이라고 밝혔다. 프로포폴·케타민·벤조디아제핀 등 '약물 통한 자백 유도' 검토 문건에 따르면 내란세력은 자백유도제(진정·수면제·향정신성 약물)를 단계별로 투입하는 방식까지 구체적으로 기술했다. 사용 약물에는 ▲ 프로포폴(진정·수면제 계열) ▲ 케타민, 펜토탈 나트륨(마취·진통제 계열) ▲ 벤조디아제핀(향정신성 약물) 등이 포함돼 있었다. 박 의원은 "이 약물들은 불안을 낮춰 저항을 약화시키고 기억을 혼란시켜 진술을 통제하게 만드는 성질이 있다"며 "정치적 목적을 위해 약물을 악용하겠다는 계획이었음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흔적 최소화" 지향한 물고문·모의처형 등 신체적 고문 문건은 의도적으로 외부 상처를 최소화하면서도 극도의 공포와 신체적 고통을 주는 방식을 검토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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