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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산국악당, 평론가 초이스 '2022 젊은국악 단장' 무대 선봬

10월 19일부터 10월 29일까지 수요일과 토요일 저녁 7시 30분, 총 4회에 걸쳐 연희, 무용, 음악의 무대를 선보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서울남산국악당은 '2022 젊은국악 단장'이 10월 19일(수)부터 10월 29(토) 2주간 수요일과 토요일 저녁 7시 30분, 총 4회에 걸쳐 연희, 무용, 음악의 무대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연희, 무용, 음악계의 저명한 평론가들이 선정한 '2022 젊은국악 단장'은 각 장르에서 조명받고 있는 젊은 아티스트들로 구성돼 관객들에게 국악의 다양한 장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마련했다. 동시대를 이끌어갈 아티스트들의 열정으로 붉게 물든 무대를 기대한다.

이번 젊은국악 단장의 첫 번째 순서는 '뛰는 꾼, 밟는 꾼, 노는 꾼'의 연희팀이다. 음악평론가 윤중강의 추천으로 선정된 김성현, 이정동, 정승하가 각각의 무대를 선보인다. 김성현은 국가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 전수자로 그의 춤에선 땅을 밟는 동작이 누구의 춤보다 안정적이며, 땅을 잘 밟을 줄 아는 연희꾼이다.

이정동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7호 봉산탈춤 전수자로 그의 춤에선 하늘로 솟구치려는 의지와 현실의 억압을 벗어나 자유를 추구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게 표현된 잘 뛸 줄 아는 연희꾼이다.

마지막 정승하는 하늘과 땅 사이에 존재하는 인간의 모습이 잘 드러난다. 그는 춤을 통해 하늘에 기도할 줄 알고, 인간과 놀 줄 아는 연희꾼이다.

두 번째 순서는 '3인 3색-협업의 춤, 위로의 혜원굿 그리고 놀이정신과 해학의 우리춤!'의 무용팀이다.

무용기획자 장승헌의 추천으로 선정된 김현선, 이이슬, 최종인이 다채로운 안무를 선보인다. 김현선은 전통과 창작춤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다양한 시도와 실험적인 작품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우리 춤의 깊은 호흡과 느림의 미학을 무대에서 소리 없이 강하게 표출하는 무용수이다.

이이슬은 파격과 도발적 현대무용가 안은미의 제안으로 프로페셔널 무용수로서 자리매김을 시작했다. 작은 체구의 단점을 탈피할 만큼 반복적 연습과 자신만의 장점을 극대화시키며, 자신만의 춤 스타일을 구축한 안무에 진심을 담보로 무장한 무용수이다.

차세대 대표 남성 안무가 최종인은 자유로운 영혼의 춤꾼이다. 한국춤을 근간으로 새로운 표현방식을 스스로 찾기 시작하며, 독창적 실험정신과 유쾌한 감성을 빚어 무용에 당찬 메시지를 담는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안무가이다.

세 번째 순서로 '전통예찬'의 가야금 연주자 김철진이다. 음악학자 김희선의 추천으로 선정된 김철진은 전통에 기반한 꾸준한 정진과 현대음악을 통한 테크닉과 해석에 대한 관심이 눈에 띄는 연주자이다. 전통의 뿌리를 천착해나가는 그의 내공은 연주가 까다롭기로 알려진 작곡가들의 현대음악 연주에서도 빛을 발한다.

2022 젊은국악 단장의 유종의 미를 선보일 네 번째 순서는 '집은 집이 아니다'의 구이임이다.

음악평론가 송현민의 추천으로 선정된 구이임은 구민지, 이채현, 임정완으로 구성된 음악 그룹이다. 연주자 모두 주체가 돼 각자의 음악을 제시하고 이를 함께 타협하는 방식으로 작업한다. 장르나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예술을 수용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그룹으로 이번 무대에서는 '집'이라는 특정 콘셉트를 중심으로 음악을 새롭게 풀어내고, 엮고, 새로 빚는 자리를 마련했다.

앞으로 국내와 해외에서 더욱 주목하게 될 경쟁력 있는 아티스트들로 젊은국악 단장을 통해 국악계를 선도해나가고 더욱더 성숙해질 것이라 신뢰한다. 꾸준한 음악 만들기와 엮기를 통해 이 시대에 새로운 예술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며, 이번 젊은국악 단장이 이를 위한 발판이자 지렛대가 될 것이다.

2022 젊은국악 단장은 10월 19일(수) 오후 7시 30분 연희, 10월 22일(토) 오후 7시 30분 무용, 10월 26일(수) 오후 7시 30분 김철진, 10월 29일(토) 오후 7시 30분 구이임 순서로 진행되며, 공연이 종료된 후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아티스트와 직접 소통할 수 있다.

티켓은 전석 2만원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며, 공연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남산국악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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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비스, 피아니스트 임윤찬 싱가포르 리사이틀 포함한 여행 패키지 출시…2024 문화여행 프로젝트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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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고 베풀고 봉사하는 그룹, 음성 꽃동네 생명사랑 동산 '생명의 나무 심기' 행사 참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방방곡곡(坊坊曲曲) 나누고 베풀고 봉사 RUN'을 슬로건으로 다문화가정 및 차상위 계층, 저소득 노인들과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위해 나누고 베풀고 봉사하는 순수한 민간 사회공헌 단체 '나누고 베풀고 봉사하는 그룹'(회장 한옥순, 이하 '나베봉')이 이번에는 지난 16일 충북 음성 꽃동네에서 진행된 생명사랑 동산 '생명의 나무 심기' 행사에 참여했다. 조성철 한국생명운동연대 김대선 상임대표, 한국종교인연대 임삼진 상임대표, 한국환경조사평가원 박인주 원장, 나눔과운동본부 이해숙 이사장, 서울꽃동네사랑의집 원장 등 여러 단체가 함께한 이번 행사는 '생명사랑 동산조성'을 위해 음성 꽃동네 오웅진 신부가 주관했다. 행사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음성 꽃동네에서 미세먼지와 황사 등 문제로 대기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되새기고 자연보호에 도움이 되고자 마련됐다. 한옥순 나베봉 회장은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는 것은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저감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우리 강산을 후손들이 함께 더욱 풍성하게 가꿔주는 자원의 보배가 되도록 본존해야 할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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