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외교부는 29일 미중간 갈등이 격화하는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항행 및 비행의 자유'와 '분쟁의 평화적 해결' 등 기존 우리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했다.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남중국해에서의 항행과 상공 비행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며 "분쟁은 관련 합의와 국제적으로 확립된 규범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되어야 하며, 남중국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영향을 미치는 행동을 자제할 것을 국제회의 등 여러 계기를 통해 강하게 촉구해오고 있다"고 밝혔다.노 대변인은 남중국해에 관련해서"미군이 남중국해 수비환초(중국명 주비자오·渚碧礁) 12해리 이내로 항행시켰다는 보도에 대해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이 정확하다고 시인했고, 중국도 명확한 도발이라고 반발한 바 있다. '사실 관계를 파악중'이라는 입장에 입장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노 대변인은 "남중국해 지역은 우리 수출 물동량의 30%, 수입 에너지의 90%가 통과하는 중요한 해상교통로로서 우리의 이해관계가 큰 지역"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카터 장관의 언급에 대해서도 "미 국방장관이 청문회 질의답변 과정에서 그런 것이 있었다는 것을 (말한 것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우리나라가 유엔 인권이사회(Human Rights Council) 이사국에 재선됐다고 외교부가 29일 밝혔다.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치러진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선거에서 우리나라는 2016∼2018년 임기의 이사국에 재선됐다.이번 재선으로 우리나라는 지난 2006∼2008년, 2008∼2011년, 2013~2015년에 이어 4번째로 인권이사회 이사국을 맡게 됐다.외교부에 따르면, 유엔 인권이사회는 인권을 안보 및 개발과 함께 국제사회의 3대 주요 과제로 격상시키고자 하는 유엔 개혁의 일환으로 구 인권위원회(Commission on Human Rights)를 대체해 2006년 3월 15일에 유엔총회 결의로 설립됐다.아시아와 아프리카, 동유럽, 서유럽, 남미 등 5개 지역별로 총 47개 국가가 이사국을 맡고 있으며 이번 선거에서 18개 이사국을 새로 뽑았다.아시아 그룹의 5개 공석을 두고서는 우리나라와 몽골, 키르기스스탄, 라오스, 파키스탄, 필리핀, 아랍에미리트(UAE) 등 7개국이 경합을 벌였다.이 가운데 우리나라와 UAE, 필리핀, 몽골, 키르기스스탄이 당선됐다.이와 관련, 외교부는 "이번 인권이사회 이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3일"냉전기간 중 한반도 문제는 유엔에서 주요 평화 의제였으나, 냉전종식 이후, 유엔은 한국 외교정책에서 중심적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70회 유엔의 날 기념 리셉션'에서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윤 장관은 앞으로 한국의 국제사회 내 역할에 대해 "식민지 강점과 동족상잔의 전쟁, 그리고 빈곤을 극복해 낸 한국의 독특한 경험은 인류를 위해 잘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유엔 창설 70주년(10월 24일)을 기념해 열린 이날 행사에서 윤 장관은 "우리는 단지 대사 없는 조연으로 뒷자리에 물러나 있을 수만은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그는 "우리가 스스로를 바라보는 시각과 국제사회가 우리를 글로벌 역할이라는 측면에서 바라보는 시각 간에는 간극이 있다"며 "더 큰 평화와 궁극적인 통일을 갈구하는 국가로서 우리의 위상에 맞는 방식으로 (국제사회에) 기여를 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어 윤 장관은"유엔 창설 70주년은 한국인들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며"70년전 해방과 분단 이후 한국이 걸어온 여정은 국제 평화와 안전, 개발, 인권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임성남 신임 외교부 1차관은 23일 우리 외교의 도전 과제 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한편 직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임 차관은 이날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모시고 일치단결해 여러 난국을 잘 헤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임 차관은 "외교관의 직분은 기본적으로 3가지"라면서 'thinker(생각하는 사람)' 'actor(행동하는 사람)' 'manager(관리자)'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임 차관은 "외교관은 생각하고 해결책을 찾고 비전을 설정한다는 점에서 생각하는 'thinker'가 돼야 하고, 생각을 말과 글로 전달하고 설득·표현한다는 점에서 일종의 배우인 'actor'라고 생각한다. 또 특히 과장급 이상은 조직운영의 관리자인 매니저로서 책무가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문제가 있다는 얘기만 하지 말고, 문제 해결을 위해서 또 예방을 위해서 양파 껍질을 까듯이 생각을 끝까지 해달라"면서 문제점 발견과 해결을 위해 끝까지 사고하는 'think through' 자세를 강조했다.임 차관은 이와 함께 '겸손과 배려'를 강조하고, 특히 "외교는 역지사지의 예술인데,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외교부는 20일 오후서울 대한상공회의소 빌딩에서 영사콜센터 10주년 및 이전 개소 기념식을 개최하고영사콜센터 운영에 공이 큰 상담사 3명과 자원봉사자 4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외교부와 MOU를 체결하여 해외 로밍문자(SMS) 무료 발송을 통해 재외국민 보호에 도움을 준 통신 3사에 감사패를 전달했다.이날 행사에는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비롯하여 재외국민보호 협력기관인 국민안전처, 경찰청(서울청 112센터), 서울종합방재센터, YTN, 통신3사, 네이버 라인 프렌즈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영사콜센터는 2004년 이라크에서 우리국민이 피살당한 이후 '전 외교관의 영사화, 전공관의 콜센터화'를 모토로 연중무휴 영사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출범하였으며, 2005년 '안전정보 문자(SMS) 공지 서비스', 2007년 '신속해외송금 지원제도', 2015년 '6개 국어 통역상담 서비스'를 도입하고,20부터는 '국가별 맞춤형 안전정보 제공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서비스의 영역을 지속 확대해 왔다.△상담서비스 제공 건수 증가 추이 : 2005년 5만9천건 → 2006년 14만5천건 → 2007년 21만건 → 2014년 26만3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해외 신종감염병 발생시 대응체제를 점검·강화하기 위한 유관부처 합동 훈련이외교부 이명렬 재외동포영사국장 주재로 15일 외교부에 개최됐다.201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시행된 이번훈련에는 보건복지부, 국민안전처, 법무부 등 유관부처 관계자 및 민간 재난관리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훈련을 주재한 이명렬 재외동포영사국장은 "해외 신종감염병 발생시 재외국민보호 및 감염병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유관부서간 대응체제를 긴밀히 강화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이어 이 국장은"외교부는 해외 감염병 관련 정보를 우리국민에게 적시에 전달하기 위해 지난 9월 질병관리본부와 체결한 해외 감염병 공동대응 협약을 체결하는 등 안전정보가 적시에 전달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날훈련 참석자들은 해외 신종감염병 발생시 각 부처/부서의 기본 역할과 상세 조치 필요사항을 발표하고, 상호 신속하고 효율적인 협업을 이루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으며, 아울러 각 부처별 위기상황 대비태세에 개선 필요사항이 있는지를 점검하기도 했다.한편 외교부는 이번 훈련 외에도 평시 다양한 유형의 해외 재난에 대비하여 △외교부 본부 및 유
(서울=동양방송) 미국을 공식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새벽(한국시간) “달 탐사에 대한 한·미 간 협력이 확대되고 우주 분야에서도 양국 협력이 확대돼 우주자원도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 그린벨트에 위치한 미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한국은 우주개발의 역사는 짧지만 2013년 나로호 발사에 성공함으로써 11번째 스페이스클럽 가입국이 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한국은) 그동안 축척된 기술을 바탕으로 2020년까지 한국형 발사체를 개발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무인 달 탐사를 계획하고 있다”며 “우주개발 기술은 그 자체뿐만 아니라 노력하는 과정, 기술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인류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응용기술이 나오는 것이 더욱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고다드센터는 미 항공우주국이 발족한 이듬해인 1959년 최초의 우주센터로 설립돼 미국의 우주개발을 이끈 곳이다. 올해로 발사 25주년이 되는 허블우주망원경과 그 뒤를 이어 2018년부터 운영될 제임스 웹 망원경 개발·운영 등으로 알려진 첨단 우주기술 연구기관이다. 이번 방문은 우리나라 대통령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제2차 한-일-중 사이버정책협의회(Cyber Policy Consultation)가 15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최성주 외교부 본부대사, 시모카와 마키타 일본 외무성 사이버정책 담당대사, 우하이타오 중국 외교부 사이버조정관이 각국 수석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고 13일 외교부가 밝혔다.한-일-중 3국 정상회의를 약 2주 앞둔 시점에 열리는 이번 사이버 정책협의회는 지난 3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7차 3국 외교장관회의에서 한-일-중 사이버정책협의회의 지속 개최에 합의에 따라 3국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며, 1차 회의는 지난해 북경에서 개최된 바 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최근 사이버위협을 포함한 사이버안보환경 △각국 사이버 전략 및 정책 △사이버공간상 국제규범 및 신뢰구축조치 △지역적, 국제적 사이버 협력 △사이버범죄 및 사이버 테러 등 3국간 협력 가능분야 등의 의제가 논의될 예정이다.노광일 외교부 대변은 1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번 협의회는 한-일-중 각국의 사이버 정책 및 경험 등 정보공유를 통해 상호신뢰를 증진하고,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아울러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정부는 13일 중국이 일본군 위안부 기록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에 있어 관련국과의 공조를 시사한 것에 대해 "우리 측에서는 민간단체들이 (등재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민간단체들이 판단해야 할 사안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그쪽(중국)에서 아직 검토 중인 것이라고 한 사안"이라면서 "결정이 돼서 우리 측과의 협력을 요청한다는 것은 상당히 미래에 대한 상황을 상정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노 대변인은 "우리 측 민간단체들이 일본군 위안부 기록의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이를 위한 국제협력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으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일일이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중국과의 공조 결정 주체로 민간을 강조한 것은 우리 정부가 역사문제에 대해 중국 측과 공조해 일본을 압박하는 모양새가 될 경우의 외교적 부담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여성가족부 산하 재단법인인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피해 당사국과 연대를 통한 일본군 위안부 기록의 세계기록유산 공동등재를 추진하고 있다.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여성가족부로부터 성매매방지중앙지원센터, 여성·아동폭력피해중앙지원단 등
(서울=미래일보)장건섭기자 =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은 12일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논의 가능성에 대해 "(정상회담) 의제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조 차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 "박 대통령이 방미 중 펜타곤을 방문하는데 정상회담에서 사드를 의제로 올려 논의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새정치민주연합 정세균 의원의 질의에 "최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도 (회담 의제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공개적으로 확인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 차관은 "펜타곤을 방문하는 것은 한미 동맹이 굳건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i24@daum.net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외교부는 북한의 잇단 정전협정 폐기와 평화협정 체결 촉구와 관련, 지난 2005년 북핵 6자회담 참가국들이 합의한 9ㆍ19 공동성명에서 합의된 내용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평화협정 체결을 포함한 한반도 평화체제 문제는 이미 9ㆍ19 공동성명 등에 잘 나와 있다”며 “9ㆍ19 공동성명에는 북한의 비핵화 진전에 따라 직접관련 당사국들이 적절한 별도 포럼에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에 관한 협상을 가질 것이라고 돼있다”고 말했다.노 대변인은 이어 “평화협정 관련 문제와 한반도 평화체제 문제 등에 대해서는 이미 6자간에 합의가 돼있던 사항”이라고 덧붙였다.남북한과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6개국이 지난 2005년 9월19일 합의한 9ㆍ19 공동성명은 북한이 모든 핵무기와 핵 계획을 포기할 것과 핵확산금지조약(NPT)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복귀, 그리고 미국이 핵무기 또는 재래식 무기로 북한을 공격하거나 침공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4항에서는 한반도 평화체제와 관련, “6자는 동북아시아의 항구적인 평화와 안정을 위해 공동 노력할 것을 공약했다”며 “직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필리핀에서 우리국민이 잇따라 피살되면서 재외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외교부가 긴급 대책마련에 나선다. 외교부는 교민 밀집 지역에 폐쇄회로(CC)TV를 추가 확대하는 등 재외국민 안전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필리핀 현지 경찰 등과 민관 대책회의를 열 계획이다.현재 필리핀에는 4명의 우리 경찰 주재관(마닐라 주재 한국대사관 3명, 세부 분관에 1명)이 파견돼 있으며, 필리핀 경찰청 내 '코리아 데스크'에 2명의 경찰이 나가 있다.한인 밀집지역에 CCTV 추가 설치를 지원하고, 한인사회의 방범 활동에 필요한 예산 지원 확대 등도 검토 대상이다.현재 마닐라 외곽 한인 밀집지역인 말라테에 한인파출소 한곳이 운영 중이며 중부 관광도시 앙헬레스 지역의 코리아타운에는 총 5개 장소에 17대의 CCTV가 설치돼 있다.6일 외교부 당국자는 "필리핀 장기체류 우리국민의 피해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서 오는 8일께 현지 경찰의 한인사건 전담반인 코리안데스크에 나가 있는 우리 경찰, 한인회 관계자를 국내로 불러서 국내 경찰 등 법집행 기관들과 민관합동 대책회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6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해외에서 발생한 우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의 '항일(抗日)전쟁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 전쟁 승전 70주년'(이하 전승절) 기념행사 참석차 2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했다.박 대통령이 취임 후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이며, 지난달 25일 임기반환점을 돈 이후에는 처음이다.▲ 지난해 11월 10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미래일보 DB박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에 도착한 뒤 첫 일정으로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 박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의 6번째 회담인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중 관계 전반과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 정세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이어 박 대통령은 리커창 총리와 면담을 하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등 양국간 경제이익 극대화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한다.다음 날인 3일 오전에는 톈안먼 천안문 광장에서 열리는 전승절 기념대회를 참관하고 오찬 리셉션에 참석한 뒤 오후에 상하이로 이동한다.박 대통령은 4일 상하이에서 한중 양국 정부 공동 주최로 열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재개관식과 동포 오찬간담회, 한중 비즈
[서울=미래일보] 박근혜 대통령이 제조업과 ICT·문화 등 창조경제, 에너지신산업 분야 등에서 한-인도간 경제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박 대통령은 한국을 방문 중인 모디 인도총리와 함께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되는 ‘한-인도 CEO 포럼 출범식’에 참석해 포럼 출범을 축하하고, 이같은 방향에서의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이 포럼은 지난해 1월 박 대통령의 인도 방문시 양국 정상의 합의에 따라 그동안 준비과정을 거쳐 이번에 처음으로 개최되는 행사이며, 양국 기업인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인도의 ‘모디노믹스’와 한국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바탕으로 제조업, 창조경제, 에너지신산업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확대해 갈 것을 제안했다.우선, 인도가 ‘Make in India’ 정책을 통해 세계 제조업의 허브로 발전해 가는 과정에서 우리나라와 제조업분야 협력여지가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기업인간 공동투자, 공동기술개발 등의 협력 확대를 요청했다.특히, △인도의 S/W 우수인력과 반도체 등 우리의 H/W 기술을 결합한 ICT 분야 협력 확대 △발리우드로 대표되는 인도와 시청각 공동제작을 활성화 등
[서울=미래일보] 한국과 인도가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관계’에서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외교, 국방, 무역·투자, 과학·기술, 문화·인적교류, 지역협력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동반자 관계에 새로운 내용을 더하고 협력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18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특별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한-인도 두 정상은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한-인도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또한 양 정상 임석 하에 ‘한-인도 정부간 개정 이중과제방지협정’ 등 7건의 협정 및 MOU를 체결했다.박근혜 대통령과 모디 인도 총리가 18일 한-인도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양국이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위한 공동성명’ 채택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박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양국 국민들을 연결하는 역사적·문화적 유대를 상기하면서 민주주의 가치, 개방사회, 자유로운 국제경제질서에 대한 공동의 공약이 한-인도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의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정상은 양국 관계를 질적으로 더 높은 단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