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미래일보)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처녀지인 북극을 둘러싸고 세계 각국이 ‘냉전(冷戰)’을 펼치고 있다.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와 맞물려 북극항로와 북극 자원에 대한 이용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세계 각국이 전략적으로 북극 경쟁레이스에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세계 각국의 북극 탐사 및 개발은 ‘북극 이사회’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올해로 북극이사회에 정식 옵서버(permenant observer)로 참여한 지 2년 째가 된다.외교부는 7일 오후 우리나라의 북극이사회 옵서버 가입 2주년을 기념해 북극이사회 회원국 및 옵서버 국가 외교단을 인천항에 정박 중인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에 초청, 우리나라의 북극 연구 및 외교활동을 소개하고 해운 및 조선 기술을 홍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북극이사회는 미국, 러시아, 캐나다, 노르웨이, 덴마크 등 북극 연안 5개국과 스웨덴, 핀란드, 아이슬란드 등 비연안 3개국이 이사국을 맡고 있으며, 한국은 2년 전 중국, 일본 등과 함께 정식 옵서버로 가입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후 인천 송도 극지연구소에서 북극이사회 회원 · 옵서버국 대사들과 만찬을 갖고 "해운, 조선, 그리고 수산업 분야에서 풍부한 노하우와
(서울=미래일보) 믹타 5개국 차세대 리더들이 서울에서 지혜와 우정을 나누고 있다.외교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주관하는 '2015 믹타 차세대 캠프(MIKTA Young Professional Camp)'가 지난6일부터 11일 간 서울(플라자 호텔)과 전주에서 열리고 있다.제5차 믹타 외교장관회의('15. 5월)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캠프는 믹타 회원국의 차세대 리더간 상호 지식을 공유하고 대화하는 장으로서 향후 믹타 협의체가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건설적 역할에 대해 차세대 차원에서의 창조적 아이디어와 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참가자 상호 간 우호도 증진하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이번 2015 믹타 차세대 캠프에는 믹타 회원국 5개 국가(멕시코, 인도네시아, 대한민국, 터키, 호주)별 중견국 외교 전문가 1명과 정치외교 및 사회과학 분야 석·박사 과정 학생 10명 등 총 55명이 참가하고 있는데, '각국의 중견국 외교 방향과 국제 협력' 및 '각국 입장에서 바라본 믹타의 의미와 도전'에 관한 5개국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와 '믹타 회원국간 상호협력 가능 분야 및 차세대 차원에서의 기여 방안'에 대해 참가자들이 토론하는 '믹타 다이얼로그
(서울=미래일보)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일 오전, 제1차 믹타(MIKTA) 국회의장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 중인 멕시코, 인도네시아, 호주 3개국 상원의장을 접견했다. 믹타는 2013년 한국이 주창해 구성된 협의체로 한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 호주 등 5개국이 참가하고 있으며 명칭은 참여국가의 영문 이니셜이다.▲박근혜 대통령이 2일 오전 청와대에서 5개 중견국 협의체(MIKTA) 국회의장단을 접견하고 있다./청와대 제공이날 참여한 의장단은 멕시코의 미겔 바르보사 우에르따 상원의장, 인도네시아의 이르만 구스만 상원의장, 호주의 스티븐 패리 상원의장이다. 터키의 경우 신임 국회의장이 최근인 7월 1일 선출돼 이번 회의에는 불참했다.이날 박 대통령은 믹타가 그간 5차례의 외교장관 회의 등을 통해 협력관계가 날로 공고화되고 있으며, 앞으로 개발․기후변화·사이버 안보·대테러 등 세계적인 이슈 대응에 있어 그 위상과 중요성이 더욱 커져 갈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믹타가 더욱 큰 역할을 하면서 국제 현안 해결에 기여해 나갈 수 있도록 각국 국회 차원에서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기도 했다.바르보사 멕시코 상원의장을 비롯한 믹타 국회의장들은 한국민의
日정부, 국내용 해석엔 '강제노역'→'일하게됐다'로 물타기(서울=미래일보) 일본 정부가 세계유산 등재가 결정된 산업시설에서 조선인 '강제노동'이 있었음을 인정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나섰다.▲일제 강점기 당시 조선인 강제 징용의 한이 서린 나가사키(長崎)현의 하시마(端島·일명 군함도) 전경. 일본 정부는 하시마를 포함한 23개의 메이지(明治) 시대 일본의 산업시설물들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신청했다. 이 가운데는 하시마를 포함해 과거 5만7900명의 조선인이 강제징용된 7개 시설이 포함돼 있다. 하시마는 조선인 강제징용 노동자들이 하루 12시간씩 지하 700m깊이 탄광에서 혹독한 노동에 시달려 "지옥도"라고 불린다.ⓒ미래일보 자료사진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외무상에 이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관방장관은 세계유산 등재 직후부터 잇따라 일본 언론을 통해 '물타기'에 나섰다.기시다 외무상은 5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일본 메이지(明治) 산업혁명 시설들의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결정된 직후 도쿄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토 구니(佐藤地) 주유네스코 대사의 발언에 대해 "강제노동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사토 대사는 등재 결정과 관련해 세계유산위
(서울=미래일보) 일본 메이지(明治) 산업혁명 유산이 조선인 강제노역 사실이 인정된 가운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독일 본에서 개최 중인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WHC)는 현지시간 5일 오후 일본이 등재를 신청한 '메이지 일본의 산업혁명 유산: 규슈-야마구치와 관련 지역'에 대한 심사 결과 만장일치로 이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청사 브리핑룸에서 일본 근대산업시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미래일보이날 일본 정부 대표단은 등재 심사 과정에서 발언문(statement)을 통해 △수많은 한국인들이 본인의 의사에 반해 동원돼 가혹한 조건 하에서 '강제노동(forced labour)'을 당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해당 시설에 안내 센터를 개설하는 등 희생자를 기리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이번 등재와 관련해 한국인의 '강제징용'이라는 역사적 사실의 표출 방식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였던 한일 양국은 당초 심의일을 하루 연기하는 우여곡절 끝에 이날 극적으로 타협을 이끌어냈다.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5일 일본의 근대산업시설 세계유산 등재에서 조선인 강제노역이 반영
(파주=미래일보) 장건섭 기자=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현인그룹 3차 회의에 참석한 세계 군축분야 인사들이 26일 남북 분단의 현장인 공동경비구역내의 판문점을 방문했다. 라시나 제르보(Lassina Zerbo)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 사무총장(왼쪽 다섯번째) 등 참석 인사들이 판문점을 둘러보고 있다.아시아에서 처음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북한의 핵실험 금지와 CTBT 서명.비준 등을 촉구하는 '서울 선언'을 채택했다. 장건섭 기자 i24@daum.net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현인그룹은 26일 오전 이틀간의 회의 결과를 담은 '서울 선언'을 발표, "동북아시아 평화에 대한 추가적인 위협을 방지하기 위해 북한이 CTBT에 서명하고 비준하며 어떠한 추가적 핵실험 실시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현인그룹은 이날 오전 서울의 한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언 내용을 공개했다. 선언은 "북한은 2006년, 2009년, 2013년 핵실험을 자행함으로써 21세기에 핵실험 금지 규범을 위반한 유일한 (CTBT) 발효요건국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가장 최근인 2013년 2월 12일 행해진 핵실험은 안보리 결의 2094호에 표명된 바와 같이 중대한 국제적 우려를 초래했다"고 말했다. 또 "CTBT 발효를 기다리는 동안 모든 국가가 자발적인 핵실험 모라토리엄을 유지하고 CTBT의 목적과 의도와 어긋나는 행위를 자제할 것을 요청한다"고도 촉구했다.모든 종류의 핵실험을 금지하는 국제조약인 CTBT는 1996년 각국 서명을 받기 시작했으며 현재 183개국이 서명하고 164개국이 비준했다.그러나 원자력 능력이 있는 44개국(발효요건국) 중 미국, 중국, 이스라엘, 이란, 이집트, 인도, 파키스탄, 북한 등 8개국이
[서울=미래일보] 조태용 제1차관은 25일 '페리둔 하디 시니르리오울루'터키 외교부 사무차관과 앙카라에서 회담을 갖고 ▲ 양국 정무, 경제, 문화, 영사분야 협력 ▲ 믹타(MIKTA), G20 정상회의 등 다자무대 협력 ▲ 시리아 사태, 폭력적 극단주의 대응 등 국제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양 차관은 터키의 6.25 전쟁 참전으로 맺어진 혈맹우방관계를 바탕으로 양국이 정무, 경제, 인적 교류협력 측면에서 최상의 관계에 있음을 평가하고, 양 차관은 지난 5월 차부시오울루 장관의 방한과 지난해 8월 윤병세 장관의 터키방문 등으로 마련된 고위인사교류의 장을 열었다. 시니르리오울루 차관은 포괄적 자유무역협정(FTA)틀 내에서 양국이 70억불대 교역 및 15억불대 투자를 시현하고 있음을 평가하면서 상호 호혜적 경제협력관계를 위한 터키산 농산물의 한국 수출 증진 및 우리기업들의 대터키 투자 확대를 한국측에 요청했다. 양 차관은 양국 협력의 폭이 지역 및 글로벌 이슈로 확대되고 있다는데 공감하고, G20 정상회의, MIKTA 등 다양한 틀 내에서 긴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조 차관은 지난 5월 제5차 MIKTA 외교장관회의에 터키 차부시오울루 장관의 참석에
(서울=미래일보)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25일 북한의 핵개발과 관련해 "핵은 고립과 제재만을 가져올 뿐이며 그들이 조속히 깨어나 현실에 눈을 뜨기를 바란다"며 "(북한은)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에 서명하고 비준절차를 밟으라"고 요구했다.윤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현인그룹회의'에 참석, 개회사에서 "평양은 이란의 사례에서 교훈을 얻고 대화 테이블로 돌아오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이같이 촉구했다.윤 장관은 이어 "21세기 유일하게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이 CTBT를 서명·비준한다면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 있는 강한 신호가 될 것"이라며 "우리로서는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구축이 상호추동적으로 작용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윤 장관은 그러면서도 "북핵문제는 국제 핵 비확산 체제에 대한 가장 심각한 도전"이라며 "국제사회는 북한의 핵무장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밖에 윤 장관은 "CTBT의 발효를 위해 발효요건국 8개국에 대한 홍보, 내년 CTBT 서명 20주년 계기 발효촉진을 위한 고위급 특별회의 개최 등을 검토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CTBT 현인그룹은 CTBT의 발효를 위한
(서울=미래일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한국의 선진 이민행정시스템을 중남미 국가들에 전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법무부(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는 24일 오후외교부와 함께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제4차 한-중남미 치안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24일 오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제4차 한-중남미 치안협력 세미나' 개회식 후 세션 발표자들이 포토세션을 갖고 있다.ⓒ장건섭 기자이 행사는2012년 경찰 분야 협력, 2013년 교정 분야 협력, 2014년 검찰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네 번째로 개최되는 세미나로 한국과 중남미간 출입국‧외국인정책 분야 전반에 걸친 각국 사례 등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24일 오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제4차 한-중남미 치안협력 세미나'에서 김홍균 외교보 차관보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장건섭 기자이번 세미나에서는 김홍균 외교부 차관보과 김영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등 우리 정부 주요 인사를 비롯해 중남미 4개국의 이민청장, 주한 외교단, 중남미 학계 및 이민정책 분야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했다.▲24일 오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제4차 한-중남미 치안협력 세미나'가 개최되고
(서울=미래일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2일 "한ㆍ일간 과제가 있는 만큼 허심탄회한 의견 교환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한ㆍ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행사가 열리는 이날 도쿄 지요다(千代田)구 총리 관저에서 예방 차 방문한 윤병세 장관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고 22일 외교부가 밝혔다. 아베 총리는 "한ㆍ일 양국 정상이 서울과 동경 개최 기념행사에 각각 참석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양국 국민과 미래세대를 위해 박근혜 대통령과 양국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22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외교부 제공아베 총리는 윤 장관에게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이라는 뜻 깊은 날 윤 장관을 만나게 돼 기쁘다"며 "오늘 한·일 양국 정상이 서울과 도쿄에서 개최한 기념행사에 각각 참석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아베 총리는 "양국간 과제가 있는 만큼 양국간 허심탄회한 의견교환이 중요하며 앞으로 양국 국민과 양국의 미래세대를 위해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양국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아베 총리는 박 대통령의
(서울=미래일보) 세계 70여개국의 문화를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2015 주한외국대사관의 날' 행사가 1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막을 올렸다.올해 두 번째를 맞는 이 행사는 지난해에 비해 볼거리 즐길거리가 확대됐다는 게 행사 관계자의 말이다.참여국은 지난해에 비해 네팔, 르완다, 키르키스탄, 잠비아 등 10여개국이 늘었으며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신설됐다.▲1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막된 2015 주한외국대사관의 날 행사에서 축하공연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날행사는 최근 메리스영향으로 한가했다.ⓒ장건섭 기자오는 21일까지 이어지는 행사에는 71개국 주한 대사관이 다채로운 공연 및 부스 전시를 통해 각자의 문화를 선보인다. 각 나라의 공예품, 전통인형, 의류, 소품을 비롯해 초콜릿, 케이크, 빵, 쿠키 등 각 나라별 대표 음식도 판매·전시된다.한국문화 체험부스에서는 관람객들을 위해 공예체험, 장구제작 등을 진행한다.모함메드 시라이비 주한 모로코 대사는 이날 개막식 축사를 통해 "문화는 평화, 통합, 화합이고 사람과 사람을 소통하게 하는 창구다. 이를 기반으로 상호 이해, 세계적 교류의 소중함을 널리 알
(서울=미래일보) 외교부 장관이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22일)을 맞아 한국 외교 수장으로는 4년 1개월 만에 처음으로 일본을 공식 방문한다.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윤 장관이 도쿄에서 개최되는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리셉션 참석 및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과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위해 21, 22일 방일한다"고 발표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장건섭 기자윤 장관은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전날인 21일 일본을 방문해 오후 기시다 외무상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하는 데 이어 22일 오후에는 주일 한국대사관이 도쿄 쉐라톤미야코호텔에서 주최하는 국교정상화 50주년 리셉션에 참석한다. 윤 장관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면담 여부는 현재 일본 측과 협의 중이다. 정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윤 장관 방일에 대해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한·일 관계 개선 분위기를 만드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주한 일본대사관이 22일 오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하는 기념리셉션에는 일본 측에서 아베 총리 특사 자격으로 방한하는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일·한 의원연맹
(서울=미래일보)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조만간 일본을 방문해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일본의 아사히신문이 10일 보도했다.윤 장관이 오는 21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상과 회담한 뒤 22일 도쿄에서 열리는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축하행사에 참석하는 방안도 부상하고 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윤병세 외교부 장관.ⓒ장건섭 기자윤 장관의 일본 방문이 성사되면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한차례도 열리지 않은 한일 정상회담 개최 문제가 핵심 의제로 논의될 전망이다.앞서 지난 3월 서울에서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을 계기로 열린 한일 외교장관 회담 때 기시다 외무상이 윤 장관의 일본 방문을 요청한 바 있다.윤 장관도 지난 4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기시다 외무상이 방일 초청을 했기 때문에 갈 수 있는 마음의 준비는 돼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빨리 갈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윤 장관은 2013년 부임 이후 아직 한 차례도 일본을 방문하지 않았다. 2013년 4월 말 방일 예정이었지만 그 직전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자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다만, 윤 장관의 일본 방문에는 일본 산업
(서울=미래일보) 한미일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북핵문제 및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제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이하라 준이치(伊原純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등 한미일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는 2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3자회동을 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북핵 6자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과 미국 측 수석대표 성김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왼쪽), 일본 측 수석대표 이하라 준이치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26일 오후 만찬을 갖기 위해 서울 시내 모처에서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외교부 제공황 본부장은 이날 3자회동 후 기자들에게 "3국은 북한의 핵능력 고도화 심각성에 인식을 같이했다"면서 "북한에 강력한 압박과 적극적 대화유도 노력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말했다.황 본부장은 "북한은 조건없는 탐색적 대화에 호응하지 않고 있다"면서 "북한이 대화에 나오지 않는 것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국제사회의 압력은 가중될 것이고, 외교적 고립도 심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북한은 진지한 자세로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