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외교부는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와 협력하여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한-OSCE 폭력적 극단주의 예방 및 대응 회의(Inter-Regional Conference on Preventing and Countering Violent Extremism and Radicalization that Lead to Terrorism)'를 개최할 예정이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번 회의에서는 폭력적 극단주의와 관련하여 △도전요인 및 해결방안, △국가전략 수립의 핵심 우선순위, △청년층 역량 강화, △온라인상 테러리스트 사상 전파에 대한 대응 방안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될 예정"이며 "유럽 및 아시아 지역 정부 관계자, 국내외 학계 인사 등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현 외교부 제2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초국경적인 폭력적 극단주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유럽-아시아 지역간 협력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특히 청년층 역량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최근 국제사회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폭력적 극단주의 예방과 대응 분야에서의 경험을 공유하고, 유관 분야 민관 전문가들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대테러 분야에서 OSCE와 아시아 지역간 협력 심화를 위한 가교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럽안보협력기구(OSCE)는 정치·군사안보, 경제·환경안보, 인간안보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포괄안보 개념에 기초한 유럽-대서양 국가간 안보협력기구(57개 회원국)로 우리나라는 1994년부터 OSCE 아시아 협력동반자국(Asian Partners for Co-operation) 자격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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