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4 (화)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사회

남양주 마석우리지역주택조합 비대위, 결성식 및 기자회견

18일 오후, '마석우리지역주택조합'에 불공정한 총회운영을 둘러싼 조합 사업의 부당 집행 및 총회의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 촉구
'조합원 모집 수수료 183억 원 과다 지급' 등 소명 요청

(남양주=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마석우리지역주택조합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철균)는 18일 '마석우리 지역주택조합 비상대책위원회' 결성식을 갖고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우리 145-2번지 일원 '마석우리지역주택조합'에 대한 비리 횡령·추가분담금 발생 등 불공정한 총회운영을 둘러싼 조합 사업의 부당 집행은 물론 총회의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이날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비룡로 201 마석우리지역주택조합 사무실 앞에서 가진 결성식에 이어 기자회견을 열고 "마석우리지역주택조합은 마석우리 3지구내 1단지, 2단지 중 1단지 조합으로 작년 5월 2단지에서도 유사한 문제로 비상대책위원회가 결성되었다"며 "법원의 임시총회 소집허가를 통해 업무대행사 및 조합장을 교체한 후 조합장 등에 대한 비리·횡령 등에 대해 현재 고소 진행 중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비대위 측에서는 조합의 정상화를 위해 지난 2월 1일 조합 측에 조합장 해임 및 업무대행사 해지, 조합장 선출 및 업무대행사 선출의 건으로 임시총회 소집을 요청하여 조합에서는 오는 3월 1일 임시총회 개최를 통보한 바 있다.

그러나 비대위 측은 "비대위에서 요청한 안건에 대해 본인에게 유리하게 변질시켜 안건 상정을 했다"며 "총회개최 운영도 본인들이 동원한 외부 홍보용역을 통해서만 서면결의서 징구(徵求)를 가능하게 하는 등 불공정하게 총회개최를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조합원 A씨는 "조합 측 홍보요원이 서면결의서에 이름하고 도장만 찍고 찬반은 체크하지 말고 달라고 해서 거절했다"면서 "벌써부터 서면결의 징구 과정에서 불법적인 사례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비대위에서는 불법사례들을 취합 중에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이어 "조합장과 업무대행사가 한통속이 되어 토지용역비, 업무대행비, 분양수수료 등 약 226억에 달하는 금액이 횡령되었고 이에 대해 현재 소송이 진행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조합원 B씨는 "내가 2017년 조합에 가입하였고 2020년이면 집 다 지어서 입주 할 거라 했는데 지금 땅도 못 파고 있다"라며 "거기다 추가분담금이 1억 6천만 원이나 나올 거라 하니 그 돈을 어떻게 마련할지 걱정이다"라며 호소했다.

김철균 비대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조합 측에서는 추가분담금 내역을 사업승인 후 공지한다고 뒤로 빼고 있다"며 "결국 사업승인 후 추가분담금을 터트리고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조합장과 업무대행사는 수수료 받고 빠지겠다는 생각이다. 결국 조합원이 모든 부담과 책임을 질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어 "그러나 진실은 반드시 밝혀야 하며 그 동한 지속적으로 문제 제시 되었던 '조합원 모집 수수료 183억 원 과다 지급', '토지용역비 22억 원 지급 건', '대출알선 및 컨설팅 비용 26억 원 건', '씨지에어존 지원 보상금 지급 건', '덕명디엔씨 토지비 85억 원 과다지급 및 사업포기 보상금 27억 원 지급 건', 그리고 '추가분담금 평균 1억 6천만 원 발생' 등에 대하여 조합에 정식으로 소명 요청을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비대위 운영위원인 C씨는 "이런 비정상적인 문제는 내가 관심 갖지 않고 방임하면서 생긴 일이다"라며 "지금부터라도 내가 관심 갖고 참여해서 다시는 이런 비정상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계속적으로 참여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비대위는 "마석우리지역주택조합의 이런 불공정한 총회 운영 등에 대해 남양주시를 방문해 현 조합사업의 부당함을 호소하고, 총회 개최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협조 요청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석우리지역주택조합은 지난 15일 '2021년 임시총회 취지의 글'을 통해 "이번 임시총회는 2021년 2월 2일 윤복선 외 조합원님들이 임시총회소집을 요구하여 조합은 주택법 및 조합규약에 의거 임시총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2020년 정기총회 및 12월 임시총회를 어렵게 마무리한 조합이 2개월도 안되어 재차 임시총회를 개최하는 것에 대하여 안타깝고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합 측은 이어 "금번 비대위 등이 요구한 임시총회소집 및 안건들은 그 결과에 있어 조합사업진행에 많은 영향을 주는 안건들로서 조합의 사업지연 및 손실방지와 사업승인접수 및 2021년 정기총회 등을 앞둔 상황에서 그 무엇보다도 조합원님들의 신중한 의결이 필요하다"며 "마석우리지역주택조합은 3-4월에 있을 도시관리계획결정고시 및 사업계획승인신청 등을 통해 마석역 주변의 역세권, 학세권, 숲세권 등 사업지 장점을 최대한 반영한 최고 브랜드의 명품 아파트를 조합원님들께 공급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합 측은 그러면서 "사업계획승인, 실시계획승인, 착공 등 중요한 사업인허가 일정이 임박한 상황에서 부디 조합원님들의 소중한 의결행사로 조합원 및 조합이사회, 각종 용역업체들 간의 상호신뢰를 토대로 빠른 시일내 착공 등 사업의 성공을 위해 조합원님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i24@daum.net
배너
한국문인협회, 문학의 발걸음, 백두대간에 새기다…'2025 한국문학인 백두대간 어울림한마당' 성료
(경북 영주=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문학은 길이었고, 그 길은 백두대간의 능선을 따라 이어졌다.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이사장 김호운)가 주최하고, 경상북도지회(지회장 김신중)가 주관한 '2025 한국문학인 백두대간 어울림한마당'이 6월 20일(금)부터 21일(토)까지 경북 영주시 일원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와 영주시(시장 권한대행 이재훈), (사)한국문인협회 영주지부(지부장 황정희) 후원으로 한국문인협회 회원을 비롯 지역 문인 등 200여 명이 함께한 이번 행사는 문학과 생태, 역사와 전통, 지역성과 시대정신이 어우러진 문학 생태기행으로, 한국문학의 현주소와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로 평가받았다. ◆ 무섬마을 외나무다리 – 시심의 물길을 건너다 첫날 행사는 전통과 고요함이 살아 숨 쉬는 영주 무섬마을에서 시작되었다. ‘물 위에 떠 있는 섬’이라는 뜻을 가진 이 마을은 내성천과 초평천이 감싸 안은 전통마을로, 특히 360년을 이어온 외나무다리는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참가자들은 외나무다리를 천천히 건너며, 마치 시의 첫 행을 적는 듯한 경건한 마음으로 문학적 사유를 나누었다. "문학이란 결국 외나무다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류석춘 전 연세대 교수, 위안부 피해자·단체 명예훼손 소송 패소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들을 모욕하고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제기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류석춘 전 연세대학교 교수가 패소했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6월 13일, 류 전 교수가 피해자 및 관련 단체에 대해 500만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은 류 전 교수가 지난 2019년 강의 중 '반일종족주의'를 인용하며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는 발언을 하고, 이를 항의한 여학생에게 성희롱성 발언까지 한 사건에서 비롯됐다. 그는 당시 학교로부터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받았으나 불복하며 소송을 제기했으며, 2023년 대법원에서 징계가 정당하다는 최종 판단이 내려졌다. 형사 재판에서도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 지난 2024년 2월, 서울서부지법은 류 전 교수가 "정대협이 피해자들을 모아 허위 진술을 강요했다"는 등의 발언으로 단체의 명예를 훼손한 사실을 인정해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 이와 관련해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는 6월 13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민사소송 판결이 "역사적 진실을 부정하고 왜곡하는 이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의연은 "피해자

정치

더보기
김민석 총리 후보자 "억울해도 버텼다…세금 완납, 가족에게까지 고통 줘선 안 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과거 정치자금 추징금과 관련한 진실을 털어놓으며, 청문회를 앞두고 제기되는 의혹들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억울한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책임을 다하고, 숨통을 조이는 세금 압박에도 신용불량 상태에서 끝내 완납했다"며 "이제는 가족에게까지 고통이 전가되는 상황이 참담하다"고 토로했다. 김 후보자는 "표적 사정으로 시작된 고통은 상상을 초월했다"며 "요청하지도 않은 중앙당 기업 후원금 영수증 누락 문제로 2억 원의 추징금을 받았고, 숨막히는 중가산세까지 더해 최종적으로 10억 원 가까운 세금을 납부했다"고 밝혔다. 당시 2002년은 기업의 정치 후원이 법적으로 가능했던 시기였다. 김 후보자는 "당시 전세금까지 털어 추징금을 갚았고, 분납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세무당국의 냉정한 태도에 결국 어머니 명의의 집을 담보로 내놓고도 해결이 어려워, 지인들에게 천만 원씩 빌려 급한 불을 껐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최근 이 채무도 은행 대출로 모두 정리했다고 밝혔다. 추징금과 관련된 일련의 과정을 소상히 밝힌 김 후보자는, "정치적 미래가 전혀 없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