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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남양주 마석우리지역주택조합 비대위, 결성식 및 기자회견

18일 오후, '마석우리지역주택조합'에 불공정한 총회운영을 둘러싼 조합 사업의 부당 집행 및 총회의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 촉구
'조합원 모집 수수료 183억 원 과다 지급' 등 소명 요청

(남양주=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마석우리지역주택조합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철균)는 18일 '마석우리 지역주택조합 비상대책위원회' 결성식을 갖고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우리 145-2번지 일원 '마석우리지역주택조합'에 대한 비리 횡령·추가분담금 발생 등 불공정한 총회운영을 둘러싼 조합 사업의 부당 집행은 물론 총회의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이날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비룡로 201 마석우리지역주택조합 사무실 앞에서 가진 결성식에 이어 기자회견을 열고 "마석우리지역주택조합은 마석우리 3지구내 1단지, 2단지 중 1단지 조합으로 작년 5월 2단지에서도 유사한 문제로 비상대책위원회가 결성되었다"며 "법원의 임시총회 소집허가를 통해 업무대행사 및 조합장을 교체한 후 조합장 등에 대한 비리·횡령 등에 대해 현재 고소 진행 중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비대위 측에서는 조합의 정상화를 위해 지난 2월 1일 조합 측에 조합장 해임 및 업무대행사 해지, 조합장 선출 및 업무대행사 선출의 건으로 임시총회 소집을 요청하여 조합에서는 오는 3월 1일 임시총회 개최를 통보한 바 있다.

그러나 비대위 측은 "비대위에서 요청한 안건에 대해 본인에게 유리하게 변질시켜 안건 상정을 했다"며 "총회개최 운영도 본인들이 동원한 외부 홍보용역을 통해서만 서면결의서 징구(徵求)를 가능하게 하는 등 불공정하게 총회개최를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조합원 A씨는 "조합 측 홍보요원이 서면결의서에 이름하고 도장만 찍고 찬반은 체크하지 말고 달라고 해서 거절했다"면서 "벌써부터 서면결의 징구 과정에서 불법적인 사례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비대위에서는 불법사례들을 취합 중에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이어 "조합장과 업무대행사가 한통속이 되어 토지용역비, 업무대행비, 분양수수료 등 약 226억에 달하는 금액이 횡령되었고 이에 대해 현재 소송이 진행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조합원 B씨는 "내가 2017년 조합에 가입하였고 2020년이면 집 다 지어서 입주 할 거라 했는데 지금 땅도 못 파고 있다"라며 "거기다 추가분담금이 1억 6천만 원이나 나올 거라 하니 그 돈을 어떻게 마련할지 걱정이다"라며 호소했다.

김철균 비대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조합 측에서는 추가분담금 내역을 사업승인 후 공지한다고 뒤로 빼고 있다"며 "결국 사업승인 후 추가분담금을 터트리고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조합장과 업무대행사는 수수료 받고 빠지겠다는 생각이다. 결국 조합원이 모든 부담과 책임을 질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어 "그러나 진실은 반드시 밝혀야 하며 그 동한 지속적으로 문제 제시 되었던 '조합원 모집 수수료 183억 원 과다 지급', '토지용역비 22억 원 지급 건', '대출알선 및 컨설팅 비용 26억 원 건', '씨지에어존 지원 보상금 지급 건', '덕명디엔씨 토지비 85억 원 과다지급 및 사업포기 보상금 27억 원 지급 건', 그리고 '추가분담금 평균 1억 6천만 원 발생' 등에 대하여 조합에 정식으로 소명 요청을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비대위 운영위원인 C씨는 "이런 비정상적인 문제는 내가 관심 갖지 않고 방임하면서 생긴 일이다"라며 "지금부터라도 내가 관심 갖고 참여해서 다시는 이런 비정상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계속적으로 참여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비대위는 "마석우리지역주택조합의 이런 불공정한 총회 운영 등에 대해 남양주시를 방문해 현 조합사업의 부당함을 호소하고, 총회 개최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협조 요청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석우리지역주택조합은 지난 15일 '2021년 임시총회 취지의 글'을 통해 "이번 임시총회는 2021년 2월 2일 윤복선 외 조합원님들이 임시총회소집을 요구하여 조합은 주택법 및 조합규약에 의거 임시총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2020년 정기총회 및 12월 임시총회를 어렵게 마무리한 조합이 2개월도 안되어 재차 임시총회를 개최하는 것에 대하여 안타깝고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합 측은 이어 "금번 비대위 등이 요구한 임시총회소집 및 안건들은 그 결과에 있어 조합사업진행에 많은 영향을 주는 안건들로서 조합의 사업지연 및 손실방지와 사업승인접수 및 2021년 정기총회 등을 앞둔 상황에서 그 무엇보다도 조합원님들의 신중한 의결이 필요하다"며 "마석우리지역주택조합은 3-4월에 있을 도시관리계획결정고시 및 사업계획승인신청 등을 통해 마석역 주변의 역세권, 학세권, 숲세권 등 사업지 장점을 최대한 반영한 최고 브랜드의 명품 아파트를 조합원님들께 공급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합 측은 그러면서 "사업계획승인, 실시계획승인, 착공 등 중요한 사업인허가 일정이 임박한 상황에서 부디 조합원님들의 소중한 의결행사로 조합원 및 조합이사회, 각종 용역업체들 간의 상호신뢰를 토대로 빠른 시일내 착공 등 사업의 성공을 위해 조합원님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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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림문학회, 제14회 녹색문학상 시상식 개최…명은애 시인·이열 작가, 공동 수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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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협상, 극적 타결 "연 200억 달러씩 현금투자…한국 손실 막는 안전장치 명문화" (경주=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국과 미국이 수개월간 이어온 관세 및 대미투자 협상을 29일 극적으로 타결지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갖고, '현금투자 2000억 달러, 연간 상한 2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합의를 공식 발표했다. 그동안 양국은 △현금 투자 비율 △수익 배분 △납입 시기 등을 두고 팽팽한 이견을 보였으나, 한국의 손실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를 명문화하는 조건으로 최종 합의점을 찾았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경주 APEC 국제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한미 양국이 총 3500억 달러(약 498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 펀드 중 절반이 넘는 2000억 달러를 현금으로 투자하기로 결정했다"며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 달러로 제한해 외환시장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환시장 충격 차단…‘다층 안전장치’ 명문화 이번 합의의 핵심은 '속도 조절'과 '안전장치'다. 김 실장은 "2000억 달러가 한꺼번에 투입되는 것이 아니라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연 200억 달러 한도 내에서 투자된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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