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21 (일)

  • 맑음동두천 0.5℃
  • 흐림강릉 0.5℃
  • 흐림서울 1.9℃
  • 흐림대전 1.5℃
  • 구름많음대구 3.4℃
  • 흐림울산 5.4℃
  • 구름많음광주 5.2℃
  • 구름많음부산 5.9℃
  • 맑음고창 3.0℃
  • 제주 8.8℃
  • 흐림강화 1.1℃
  • 맑음보은 1.9℃
  • 맑음금산 2.6℃
  • 구름많음강진군 5.7℃
  • 구름조금경주시 4.6℃
  • 구름많음거제 5.7℃
기상청 제공

정치일반

만성적자로 파산 직전인 서울지하철, "공사채 발행으로 급한 불 끄게 되나?"

서영교 위원장 "근본적인 대책은 서울시와 정부가 책임지고 지원하는 방법 뿐"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전세계인들이 '1위'라고 극찬하는 영광스러운 수식어와 달리, 만성적자로 인해 파산 직전까지 갔던 서울지하철이 가까스로 공사채를 발행하게 되면서 한숨 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서울 중랑구 갑)은 자체수입으로 더 이상 운영이 불가능한 서울교통공사에 올해 상반기 6천억원대와 하반기 예정되어 있는 7천 1백억원대, 도합 1조3천억원 규모의 공사채 발행이 가능하도록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와 여러 차례 협의하였다고 24일 밝혔다.

다만, 서울교통공사와 서울시의 자구책이 필요하다는 논의도 같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서울교통공사는 연말 7,200억 원 규모의 기업어음(CP) 상환이 가능할 수 있게 된다. 기업어음을 제때 상환하지 못하면, 지불유예 선언(모라토리엄)으로 정상적인 경영이 되지 않아 직원 급여도 주지 못하는 등 파산 국면까지 이를 수 있다.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코로나로 인한 운수수입 급감(19년대비 27.3% 감소)으로 재정적자가 갈수록 나빠지고 있기 때문이다.

서영교 의원은 "서울지하철의 만성적자 문제는 하루 이틀이 아니다"라며 "정부가 당장에 국고를 지원하기 어렵고, 코로나 상황에서 지하철 요금을 올리는 것도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공사채 발행절차를 진행하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했지만, 보다 근본적인 해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서울시의 일차적인 운영비 지원이 우선된다는 전제하에, 국비지원도 같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안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서울시 산하 지방공기업으로, 전부 서울시 지분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전국민의 1/4에 달하는 2천만 수도권 시민들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대중교통에 대해 국비지원을 원천적으로 배제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현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는 공익서비스 이용부담을 국가가 분담하도록 하는 <도시철도법>개정안이 법안소위를 통과했고, 전체회의에서 논의 중인 상황이다.

해외의 경우, 미국은 '케어스 액트(Cares Act)'라고 명명하여, 복지 명목으로 작년 4월 전국 교통 행정기관과 운영사에 250억 달러 지원한 바 있다. 프랑스 파리 역시 대중교통 네트워크 ‘IDFM’에서 요금 손실의 최대 90% 보전 등을 위해 26억 유로를 지원했다.

한편, 서울교통공사는 현재 서울지하철 1-9호선을 운영(1,3,4호선-한국철도공사와 공동운영, 9호선-서울메트로9호선과 공동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조1137억원의 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1조6천억대의 적자가 예상되어 운영을 위해선 공사채 발행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i24@daum.net
배너
제8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 특별 부문 '아동가족뮤지컬상'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 최초 수상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이 '제8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 특별 부문 '아동가족뮤지컬상'을 최초로 수상했다. '한국 뮤지컬 어워즈'는 한국 공연예술 분야를 아우르는 대표적인 시상식으로, 한 해 동안 공연된 뮤지컬 시장을 결산하고 분석해 뮤지컬의 미래를 준비하는 동시에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축제의 장이다. 올해는 수상 부문에 최초로 특별 부문 '아동가족뮤지컬상'이 신설됐다. 뮤지컬 시장에서 아동가족 부문의 비중이 확대된 만큼 관객 저변 확대에 기여한 바를 인정해 수상에 의미를 더한다. 아동가족뮤지컬의 수가 많아져 쟁쟁한 후보작품들이 경쟁한 가운데 중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이 최초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아동가족특별상 시상을 진행한 고희경 홍익대대학로아트센터장은 "그동안 뮤지컬 시장에서 아동가족뮤지컬이 양적으로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성장하면서 뮤지컬 관객 저변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아동가족뮤지컬을 조명하고 시상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시상 소감을 전했다. 한국 뮤지컬 어워즈의 후보추천위원회는 1차, 2차에 걸쳐 작품성, 흥행성, 창작성을 고려해 최종 후보 4편을 선정했다. 수상작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은 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전국재해구호협회, 군산시와 재난 예방·대응 업무협약 체결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군산시(시장 강임준)와 재난·재해 대비 민관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재난·재해 발생 시 효율적인 복구를 위한 협력 ▲재난·재해 예방을 위한 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협약식에서 강임준 군산시장은 "기후 위기로 재난·재해가 일상화됨에 따라 위기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현장대응이 중요해졌다"며 "앞으로 민·관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신속한 재해구호 활동을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희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날이 갈수록 그 위협이 커지는 기후재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민·관의 협력이 필수적이다"며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군산지역 내 효과적인 재난 예방·구호 활동을 위해 군산시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브리지는 지난해 군산 지역에 집중호우가 발생했을 때 응급구호키트 1백세트, 생수 1천병, 컵라면 등 구호물품 3천1백여개를 지원한 바 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

정치

더보기
한·일 북핵수석대표, 서울서 만나 "北 도발 규탄…대북대응 공조" 강조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일 북핵수석대표가 서울에서 만나 최근 북한의 도발에 대해 규탄하고, 역내 긴장감을 조성하는 행위에 대해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을 협의했다. 외교부는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 참석을 위해 서울을 방문한 나마즈 히로유키(鯰博行) 일본 북핵수석대표와 17일 오후 한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북한이 연초부터 서해 포병사격,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전쟁시 대한민국 완전 점령’을 포함하는 헌법 개정을 예고하는 등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무모한 언행을 계속하고 있는 것을 규탄했다. 이어 양측은 "긴장고조의 원인을 호도하며 전쟁을 위협하는 북한의 공세적 언행에 유감을 표한다"며 "이러한 행위는 한미일 안보협력만을 강화시킬 뿐이며, 양측은 역내 불안정을 야기하는 북한의 행동에 긴밀히 공조하며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와 북한의 협력에 대해서도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데 대해 국제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양측은 최선희 북한 외무상의 방러를 포함한 최근 러북관계 동향과 평가를 공유하고, 러시아가 스스로 밝힌 것처럼 러북 교류·협력이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