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9일 광주 광산구 공원녹지과 학습동아리 ‘그린라이트’ 회원 등 30여명이 삼도동 장애인복지시설 소화성가정을 찾아 가지치기, 풀베기, 울타리칠 등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했다.
공원·녹지·산림 시책과 실무를 공부하는 그린라이트 회원들이 소화성가정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1월. 녹지대나 가로수에서 나오는 나뭇가지 등을 땔감으로 소화성가정에 기부한 것을 인연으로, 회원들은 시설 안팎을 단장하는 일에 자신들의 재능이 필요함을 알게 됐고, 동아리 회의를 거쳐 이날 봉사활동에 나섰다.
소화성가정 문성월 대표는 “꼭 필요했지만 손 댈 엄두가 나지 않던 일이었는데, 관련 분야에서 일하는 공직자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줬다”며 “시설을 이용하는 장애인들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해줘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린라이트 회장 심재경 공원녹지과장은 “이론으로만 알던 일을 오늘 실제 경험해본 동아리 회원들도 많았다”며 “배움과 실천, 일과 봉사가 어우러진 보람 있는 활동을 앞으로도 쭉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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