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삶이 뜻대로 되지 않는 날, 누군가 조용히 건네는 한마디 말이 사람을 다시 일어서게 한다. 기업인, 시민운동가, 정치인, 그리고 시인. 다양한 삶의 이력을 지나온 시인 민병록이 제5시집 <괜찮아>를 月刊純粹文學을 통해 펴냈다. 민병록 시인의 제5시집 <괜찮아>는 바로 그 한마디에서 출발한 시집이다. 이번 시집은 인생의 좌절과 희망, 사랑과 기다림, 가족과 삶의 의미를 쉬운 언어로 풀어내며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민 시인은 "시는 시인의 것이 아니라 독자의 것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새벽마다 시를 쓰며 자신의 삶과 타인의 삶에서 보고 느낀 희로애락을 시로 옮겼고, 추상적인 언어의 미학보다 독자들이 피부로 느끼고 삶을 돌아볼 수 있는 메시지를 담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집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생과 사랑, 가족과 자연, 삶의 철학 등 다양한 주제를 담은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시집 전체를 관통하는 정서는 거창한 수사가 아닌 일상의 언어로 건네는 위로와 성찰이다. 괜찮아 - 민병록 오늘 꼭 할 일 못했다고 속상해하지 마 괜찮아 잊지만 않는다면 내일이 너를 기다려
(충남 보령=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때 금과 석탄을 캐던 마을이 이제는 시와 이야기를 캐는 마을로 변모하고 있다. 충남 보령시 미산면 봉성리의 봉성리문화예술창조마을(이장 김유제)이 문화와 문학을 결합한 지역 재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이 마을에서는 KBS2TV 생생정보 촬영이 진행됐다. '금 캐는 마을 봉성리'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촬영에서는 실제 계곡에서 사금을 채취하는 체험 현장과 마을의 문화예술 공간이 함께 소개됐다. 촬영은 주민과 방문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방송은 오는 4월 6일 오후 6시 35분 방영될 예정이다. 일제강점기 채굴지에서 문학마을로 봉성리는 일제강점기 시절 사금 채취와 석탄 채굴이 이루어졌던 곳으로, 산업화 시기를 거치며 광산촌으로 형성된 마을이다. 광산이 문을 닫은 이후 마을은 급격한 쇠퇴를 겪었지만, 과거의 산업 유산과 채굴의 기억을 지우지 않고 문화 자산으로 전환하는 방식의 마을 재생이 시도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봉성리 이장이자 시인인 김유제 시인이 있다. 그는 봉성리 마을 전체를 하나의 문학공원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해 현재까지 마을 곳곳에 300여 기의 문학비와 문학 조형물을 설치했다. 자연 속을
민간기업의 지역농산물 구매를 촉진하기 위한 이른바 '로컬푸드 우수기업 포상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법 개정으로 민간기업의 로컬푸드 소비 참여를 유도할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면서 농가 소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서울=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 민간기업의 로컬푸드 구매를 촉진하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화성시갑·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 대표발의한 지역농산물 이용촉진 등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 일명 '로컬푸드 우수기업 포상법'이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의원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이번 개정안은 지역농산물 구매 실적이 우수한 민간기업을 선정·포상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신설한 것이 핵심이다. 그동안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추진되던 지역농산물 소비 촉진 정책을 민간 영역까지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로컬푸드를 구매하는 기업을 선정해 포상할 경우, 기업 이미지 제고는 물론 ESG 경영 실천의 모범 사례를 제시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현행법은 지역농산물 이용 촉진을 위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지역농산물 구매 실적 제출 및 평가 반영 등 다양
한국 문학계에는 작가의 이름을 딴 문학상이 유난히 많다. 특히 시인의 이름을 내건 문학상은 하나의 단체가 아닌 여러 단체가 각각 제정하고 운영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윤동주, 김소월, 정지용 등의 사례에서 보듯, 한 작가의 이름 아래 여러 문학상이 공존하는 이른바 '복수 주최 문학상' 구조는 한국 문학계의 독특한 생태계를 보여준다. 이는 작가의 문학적 위상을 보여주는 동시에 문학상의 권위와 공정성 문제를 함께 생각하게 한다. [편집자 주] (서울=미래일보) 최창일 시인 = 한국 문학계에서 작가의 이름을 딴 문학상은 단순한 시상식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특히 한 작가의 이름으로 여러 단체가 각각 문학상을 제정하고 운영하는 이른바 ‘복수 주최 문학상’ 현상은 그 작가의 문화적 위상을 보여주는 동시에 한국 문학계의 다층적 생태계를 드러낸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윤동주 시인이다. 한국문인협회가 제정한 윤동주문학상은 오랜 전통과 권위를 이어오고 있으며, 윤동주기념사업회, 대학, 문학 단체 등 여러 기관이 각기 다른 성격의 윤동주 문학상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상이 있는가 하면, 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문학상, 문예지와 문학 단체가 공동 주최하는 상도
(광주=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전남·광주 지역 베트남 공동체가 새로운 도약의 전환점을 맞았다. 3월 29일 광주시에 위치한 협회 사무실에서 열린 '광주·전남베트남교민회 제8차 대표자 대회(임기 2026~2028)'는 지난 15년간 이어온 공동체의 성장과 성숙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주한 베트남 대사관 대표인 안 부 빈(An Vũ Bình) 2등 서기관과 재한 베트남인 총연합회 다오 뚜언 훙(Đào Tuấn Hùng) 회장을 비롯해, 전남·광주 지역 베트남 공동체를 대표하는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안 부 빈 서기관은 축사를 통해 "전남·광주 지역 베트남 공동체는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며 지역 사회의 경제·사회적 활동에 책임감 있게 참여해 왔다"며 "항상 고국을 향한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안 부 빈 서기관은 이어 "주한 베트남 대사관 역시 협회가 공동체 결속과 유학생·근로자·정주민 지원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4~2026년 기간 동안 공동체 발전에 기여한 회원들에게 표창장이 수여되며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대회에서는 지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대한민국 수필학의 이론 정립과 문학 발전에 기여해 온 수필가이자 문학평론가인 권대근 박사가 중국 하북미술대학 객좌교수로 임용됐다. 임기는 2026년 3월부터 2029년 3월까지 3년이다. 한중교류촉진위원회(위원장 이창호)에 따르면, 권 박사는 하북미술대학 진충의 총장 인증을 거쳐 객좌교수로 공식 초빙됐다. 임용장 수여식은 오는 4월 2일 서울 마포구 한중교류촉진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리며, 하북미술대학 총장을 대신해 이창호 영예교수가 임용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하북미술대학 객좌교수로 임용된 권 박사는 앞으로 ▲관련 학과 특강 ▲인재 양성 자문 ▲전시 및 학술 교류 지원 ▲학술 심포지엄 운영 ▲외국인 교수 특강 등의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이는 단순한 강의 활동을 넘어 학술과 문화예술 전반에 걸친 교류 협력 역할을 수행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권대근 박사는 국립부산기계공고와 영남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아대학교 대학원에서 국문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1988년 문단에 등단한 이후 오랜 기간 문학 연구와 집필, 후학 양성에 힘써 온 학자이자 작가로, 현재 대신대학원대학교 특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특히 권 박사는 우
(대전=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대전 원도심에 문학의 새로운 거점이 문을 열었다. 도서관·기록관·박물관 기능을 결합한 라키비움 형태의 복합문화공간 대전테미문학관이 개관식을 갖고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문학 공간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개관에 이어 지역 문학 원로의 시비 제막식까지 예정되면서 이곳은 '문학이 머무는 공간'을 넘어 ‘문학이 살아 움직이는 현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문화재단은 27일 라키비움 기능을 갖춘 복합문화공간 대전테미문학관 개관식을 성황리에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이장우 대전광역시장을 비롯해 조성남 대전테미문학관장,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 김제선 중구청장, 민경배·안경자 시의원, 성낙원 대전예총 회장, 노수승 대전문인총연합회 회장, 김명순 전 대전문인총연합회 회장, 역대 대전문학관장, 전민 국제계관시인연합 한국본부 이사장 등 지역 문인과 문화예술계 인사,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문학관 개관을 축하했다. AI 영상으로 만나는 단재 신채호와 시인 백석의 축사가 마련돼 문학과 기술이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개관 행사로 눈길을 끌었다. 테미공원 인근 옛 테미도서관을 리모델링해 조성된 문학관은 연면적
(보성=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임영수 더불어민주당 보성군수 예비후보가 지난 22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군민과 더불어, 군민의 보성”을 만들겠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임 예비후보는 보성의 인구 감소와 상권 침체를 심각한 위기로 진단했다. 그는 “문을 닫는 상가와 빈집이 늘어나고 ‘사람이 없다’는 군민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들었다”며 “지금 변화를 만들지 못하면 보성의 미래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절박함 속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형식적인 변화가 아닌 군민 삶을 바꾸는 실질적 정책으로 보성을 다시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임 예비후보는 ‘보성대전환 7대 프로젝트’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보성 기본소득 및 민생복지 확대 ▲보성미래경제 프로젝트 추진 ▲농어촌 AI·스마트 산업 혁신 ▲치유·문화·관광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 ▲청년 일자리 및 농수특산물 6차산업 메카 육성 ▲교육산업 기반 일자리 확대 및 구조 재편 ▲ESG 기반 에너지 산업도시 조성 등이다. 특히 관광 분야에서는 보성의 녹차, 해양, 축제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벨트’를 구축해 단순 방문형 관광을 넘어 숙박·체험·소비가 이어지는 구조로 전환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