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한국슈베르트협회(회장 김순향, 여주대 교수)는 창립 40주년을 맞아 오는 6월 21일(토) 오후 3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기념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985년 창립 이래 한국 리트(Lied) 음악의 저변 확대와 예술적 깊이를 선도해온 한국슈베르트협회는, 이번 음악회를 통해 그간의 여정을 기념하고, 슈베르트 음악의 본질과 가치를 재조명한다. 김순향 회장은 "한국슈베르트협회는 1985년 창단 이래 슈베르트의 음악적 본질을 탐구하고, 그의 작품에 담긴 인간적인 고뇌와 아름다움, 순수한 서정성을 마주하며 끊임없이 성장해왔다"며 "특히 '슈베르티아데(Schubertiade)' 정신을 중심에 두고, 음악을 통해 사람과 사람을 잇는 따뜻한 만남과 나눔의 문화를 만들어온 것은 우리 협회만의 소중한 전통이자 자부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130여 명의 훌륭한 회원들의 열정과 헌신, 그리고 오늘의 협회를 있게 해주신 전임 회장님들과 선·후배 선생님들의 땀과 노력 덕분에 이 영광스러운 40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대의 흐름 속에서도 변함없는 예술적 감동과 품격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람사는세상'을 모토로 한 제1회 책문화제가 오는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좋은 책이 사람들의 생각을 바꾼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기획되었으며, 책을 매개로 한 사람과 문화, 공간의 연결을 목표로 한다. 노무현재단이 주최하고 인문사회과학출판인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책문화제는 단순한 도서 전시·판매 행사를 넘어, 강연, 토크쇼, 공연, 체험 프로그램, 공개방송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복합문화축제의 장을 펼친다. 행사 첫날인 6월 27일에는 강원국 작가의 강연 '삶은 어떻게 책이 되는가'를 시작으로, 방송인 김제동이 진행하는 토크쇼 '내 말이 그 말이에요'가 시민들과 소통한다. 음악 공연으로는 이아립의 '이응 품은 미음', 오지은·김사월이 함께하는 '내 곁에 사람들'이 마련돼 책과 음악이 어우러진 감성의 무대를 선사한다. 이외에도 유튜브·팟캐스트 공개방송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알릴레오 북스', '월말 김어준', '정준희의 토요토론', '김혜리의 조용한 생활' 등 인기 프로그램들이 현장에서 생중계되어, 현장 참여는 물론 실시간 청취로도 즐길 수 있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들을 모욕하고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제기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류석춘 전 연세대학교 교수가 패소했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6월 13일, 류 전 교수가 피해자 및 관련 단체에 대해 500만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은 류 전 교수가 지난 2019년 강의 중 '반일종족주의'를 인용하며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는 발언을 하고, 이를 항의한 여학생에게 성희롱성 발언까지 한 사건에서 비롯됐다. 그는 당시 학교로부터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받았으나 불복하며 소송을 제기했으며, 2023년 대법원에서 징계가 정당하다는 최종 판단이 내려졌다. 형사 재판에서도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 지난 2024년 2월, 서울서부지법은 류 전 교수가 "정대협이 피해자들을 모아 허위 진술을 강요했다"는 등의 발언으로 단체의 명예를 훼손한 사실을 인정해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 이와 관련해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는 6월 13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민사소송 판결이 "역사적 진실을 부정하고 왜곡하는 이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의연은 "피해자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비례대표)이 6월 14일 '세계 헌혈자의 날'을 앞두고 생명 나눔 실천에 앞장섰다. 김 의원은 13일 서울남부혈액원 노량진역센터를 찾아 직접 헌혈에 참여하며 헌혈 문화 확산에 대한 지지 의사를 행동으로 밝혔다. 김 의원은 제21대 국회 임기 동안 장애인과 소외계층의 권익 보호를 위해 활발한 입법 활동을 펼쳐온 인물로, 이번 헌혈 참여를 통해 생명을 살리는 헌혈의 가치와 참여의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했다. 헌혈을 마친 김 의원은 "헌혈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가장 따뜻한 기부"라며,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일에 더 많은 국민들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바쁜 의정 일정에도 불구하고 헌혈에 동참해주신 김예지 의원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세계 헌혈자의 날을 계기로 더 많은 시민들이 헌혈의 의미를 되새기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헌혈은 세계 헌혈자의 날을 기념해 전국 각지에서 진행 중인 대한적십자사 릴레이 헌혈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적십자사는 자발적인 시민 참여를 통해 혈액 수급 안정화와 생명 나눔 문화 정착을 위해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6월 13일 "평화는 관념이 아니라 실제이며, 그 실제를 만드는 것은 용기 있는 실천"이라며 "가장 넓은 접경지역을 품고 있는 경기도부터 6·15정신을 더 크게 이어받아 평화를 일상으로 만드는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6·15 남북공동선언 25주년 기념 '민주정부 한반도평화 계승발전협의회' 발족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내란을 종식하고 새롭게 출범한 이재명 정부가 끊어진 남북 관계 회복을 위한 첫 조치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시킨 데 대해 접경지역 도지사로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적극 응원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접경지역인 파주 대성동 마을을 언급하며 현장의 고통도 함께 전했다. "대북 전단과 오물 풍선에 더해 확성기 소음까지 더해지며 주민들은 밤낮 없는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었고, 일상생활조차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이러한 현실을 지켜보며 대결 구도에 갇힌 남북 관계의 답답함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경기도는 대성동 마을 모든 가구에 방음창을 설치하고, 심리치료와 의료지원을 제공해왔다"며 "그 결과, 지난 수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성북구갑)은 6월 13일, IN-VIVO 방식의 유전자치료를 제도권 내로 포함시키고 세포유전자치료 및 첨단재생의료 지원기관 설립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은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첨단재생바이오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현행법상 ‘인체세포등’의 정의에 유전물질 및 핵산물질이 포함되지 않아 제도적으로 배제돼 있는 IN-VIVO 유전자치료 기술을 법률적 테두리 안으로 포함시키기 위한 조치다. IN-VIVO 유전자치료는 치료 유전자를 환자의 체내에 직접 전달·발현시키는 방식으로, 망막질환이나 소아희귀질환 등 기존 치료법으로는 접근이 어려운 질환에 있어 매우 중요한 치료수단으로 꼽힌다. 김 의원은 “희귀난치 질환 환자들에게 유전자세포치료는 사실상 유일한 치료 대안”이라며, “국가가 제도적 공백을 방치하는 것은 환자와 국민의 생명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유전자세포치료의 제도적 인정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과 연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세포유전자치료 및 첨단재생의료 지원기관 설립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은 6월 13일 발표한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영방송 TBS에 대한 지원 폐지를 사실상 ‘정치적 보복’으로 단행한 것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최지효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오 시장이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김어준 씨의 발언이 TBS 지원 폐지 조례의 기폭제가 됐다고 밝힌 것은, 특정 방송인의 개인적 발언을 이유로 공영방송의 존폐를 결정했다는 자인에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서울시당은 TBS는 서울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 자산임에도 불구하고, 오 시장이 사적인 불편함과 감정을 이유로 지원을 중단한 것은 언론자유에 대한 심각한 침해라고 주장했다. 특히 오 시장이 과거에도 비판 기사 보도를 이유로 특정 언론사에 광고 중단을 통보한 사례를 언급하며 "이는 명백한 언론 탄압이자 언론 길들이기 시도"라고 밝혔다. 최 부대변인은 "공영방송은 권력의 감시자 역할을 해야 하며,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를 보장하는 공간이어야 한다"며 "방송사 폐지로 생계에 위협을 받는 종사자들과 시민의 알권리를 침해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은 오세훈 시장과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의원들에
(경주=미래일보) 공현혜 기자 = 나라를 위해 분연히 일어났던 의병들의 숭고한 충의정신을 기리는 '제28회 경주임란의사 추모제'가 지난 6월 9일 경주시 황성공원 남쪽에 위치한 경주임란의사충의공원(창의공원)에서 엄숙하게 열렸다. 이번 행사는 경주임란의사추모회가 주관하였으며, 1부 추모의례와 2부 정기총회로 나누어 진행됐다. 헌화와 분향, 추모사와 추모헌시 낭독으로 구성된 1부 의식에는 경주임란의사추모회 회원과 후손, 주낙영 경주시장, 이동협 경주시의회의장, 배진석 경북도의회 부의장, 박승직 도의원, 그리고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경건한 분위기 속에 선열들의 넋을 기렸다. 김상왕 경주임란의사추모회 회장은 추모사에서 "백척간두의 나라를 구하고자 분연히 일어난 의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은 오늘날 우리가 기억하고 본받아야 할 귀중한 유산"이라며 "문천회맹의 충절을 기리고, 호국영령들의 유덕을 길이 천양하겠다"고 다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선열들의 넋은 이 고장의 수호신이자 나라의 등불로서 영원히 빛날 것이며, 후손들에게 국난 극복의 역사적 귀감으로 전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석기 국회의원, 이동협 시의회의장 역시 의병 정신의 고귀함과 그것이 오늘날 국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6월은 죽은 이를 기리는 계절이자, 그 죽음을 품고 꽃피우는 시간이다. 찔레꽃, 장송곡, 바다를 나는 새, 황금빛 노을, 태양… 이 모든 상징들이 '죽음 이후의 존재'로서의 누군가를 찬미하며 기억한다. 죽음의 어둠과 고통을 지나 자연은 새벽을 맞고, 세계는 다시 깨어난다. 이는 단지 시간의 흐름이 아닌, 생명과 희망의 복원을 상징한다. 바다는 춤을 추고, 하늘은 타오른다. 죽은 자가 남긴 의미가 세상 속에서 살아 숨 쉬는 듯한 서사이다. 박인숙 시인의 시 '6월의 꽃이 되어'는 누군가의 죽음을 추모하는 개인적 체험에서 출발해, 사회적 기억, 존재의 의미, 자연의 윤회와 연결되는 서정적 장중함을 지닌다. 죽음을 단순한 끝이 아니라 "다시 날아오르는 새처럼" 승화된 존재로 바라보는 이 시의 마지막은, 독자에게 깊은 감동과 위안을 준다. 다음은 박인숙 시인이 죽음을 기억하고 추모하며, 그 너머의 생과 빛, 영혼의 여정을 서정적으로 그려낸 작품인 시 '6월의 꽃이 되어' 전문과 이 시에 대한 감상과 해석이다. [편집자 주] ‘6월의 꽃이 되어’ - 박인숙 시인 죽음은 시간의 영속 중 어느 굴곡부터 일까 세상과 얽혀있는 매듭을 풀고
(경주=미래일보) 공현혜 기자 = 경주시 정가 전문단체 '동도시서문화회'(회장 김기남)는 지난 6월 7일(토) 오후 4시, 경주 인왕동 동궁과 월지 특설무대에서 제4회 월지정가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시의회가 후원했으며, 정가의 대중화와 전통문화의 계승을 위한 뜻깊은 무대였다. 올해로 창립 17주년을 맞이한 동도시서문화회는, 가곡·가사·시조 등 전통 성악을 기반으로 정가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전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도 꾸준한 기여를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동도시서문화회 회원을 비롯해 ▲최봉조 대한시조협회 중앙본부 이사장 권한대행 ▲이한은 양산시조협회장 ▲백순효 밀양시조협회장 ▲박진홍 대맑은소리 대표 ▲운봉스님(대성사 주지) ▲최문정 현화무용연구소 대표 ▲김정미 포항평생학습 민요강사 ▲한귀덕 한국전통예술진흥회 회장 등 다수의 전통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김기남 회장의 '우시조 / 월정명'을 시작으로, 백옥선·권희자의 중허리 시조 '임 그린 상사몽이', 윤병희·안병욱·최옥이·강영자의 질음시조 '푸른산 중하에', 대맑은소리의 대금 합주 '사랑이어라', 최문정의 한국무용 '천년바위'
(베트남 하노이 = 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베트남 국제문학교류’ 참가를 위해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 중인 계간 ‘문학저널’(발행인 박지연) 및 문학저널문인회(회장 최외득) 대표단이 6월 7일, 베트남을 대표하는 화가이자 설치미술가인 탄 쯔엉(Thanh Chương) 작가의 예술 창작공간 '탄 쯔엉 예술공간(Thanh Chương Viet Palace)'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문학 교류를 넘어, 양국 문화의 근원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 뜻깊은 여정으로 마련됐다. 탄 쯔엉 예술공간은 전통 베트남 건축 양식과 현대적 미학이 어우러진 복합예술 공간으로, 작가가 직접 설계하고 조성한 ‘예술 성지’로 알려져 있다. 회화, 조형, 설치미술 등 다양한 예술작품은 물론, 수백 년 된 목조 전통가옥과 민간 신앙 유물, 연못과 정자 등이 조화를 이루며 관람객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이날 현장을 찾은 대표단 문인들은 예술과 자연, 신앙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진 공간 구성에 큰 감명을 받았으며, 한국 고택문화와도 통하는 미학적 공감대를 확인했다. 이날 방문에는 본지 편집국장 장건섭 시인의 안내로, ▲최외득 소설가(문학저널문인회 회장) ▲박지연 출판 에디터(문학저널 발
(서울=미래일보) 이정인 기자 = 갱년기 여성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헬스케어 제품 '메노리자'가 주목받고 있다. ㈜운트바이오가 개발하고, 운수 헬쓰케어에서 판매 중인 메노리자는 식약처에서 기능성을 인정받은 단삼 추출물(붉은삼)을 주원료로 하여 안면홍조, 질건조증, 불면증, 다한증, 우울감, 두근거림, 초조감, 골다공증 등 다양한 갱년기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다. 운수 헬쓰케어 이상운(개그맨/메기병장) 대표는 5일 "폐경으로 인해 감소하는 여성호르몬은 신체와 정신의 다양한 변화를 야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상윤은 그러면서 "메노리자는 이를 자연 유래 성분으로 보완함으로써 여성들이 더욱 건강하고 당당한 중년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갱년기 여성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구매 대상자들을 위한 콘서트 개최, 갱년기 극복 건강강좌, 건강유머 교실, 웃음치료 클리릭 및 골프 강좌를 이어 가고 있으며 소셜 커뮤니티 활동 등을 연계해 여성 소비자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메노리자의 가장 큰 특징은 복용 편의성을 높인 ‘물 없이 먹는 필름형’으로 출시되었다는 점이다. 기존의 경구 약 형태에서 오는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