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오는 6월 24일(화) 오후 6시, 서울 양재동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제15회 돌체 열린음악회’가 개최된다. '나라사랑~ 음악이 전하는 깊은 울림'을 주제로 한 이번 음악회는,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예술을 통해 평화와 생명의 가치를 나누는 의미 있는 무대로 기대를 모은다. 행사는 돌체클래식(대표 서영순)이 주최하고, (사)한국예술가곡총연합회가 주관하며, 밝은사회클럽국제본부(GCS), 세계한궁협회, (사)한글문인협회, 미래일보가 후원한다. 입장은 전석 무료 초청으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예술로 기억하고, 음악으로 전하는 마음 서영순 대표는 "6월은 나라를 위한 숭고한 희생을 되새기는 달로, 예술이라는 순수한 언어로 국민의 감사와 평화의 마음을 전할 때"라며 "감동의 울림이 삶 속에 오래도록 스며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은 1부와 2부로 구성되며, 가곡, 창작곡, 판소리, 민요, 오페라 아리아 등 폭넓은 음악적 레퍼토리를 통해 모든 세대와 정서가 공감할 수 있는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어린이 중창단의 맑은 서곡으로 문을 열다 공연의 시작은 11명의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토마토 어린이 중창단이 맡는다. '칭
(경북 영주=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문학은 길이었고, 그 길은 백두대간의 능선을 따라 이어졌다.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이사장 김호운)가 주최하고, 한국문인협회 경상북도지회(지회장 김신중)가 주관한 '2025 한국문학인 백두대간 어울림한마당'이 6월 20일(금)부터 21일(토)까지 경북 영주시 일원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와 영주시(시장 권한대행 이재훈), (사)한국문인협회 영주지부(지부장 황정희) 후원으로 한국문인협회 회원을 비롯 지역 문인 등 200여 명이 함께한 이번 행사는 문학과 생태, 역사와 전통, 지역성과 시대정신이 어우러진 문학 생태기행으로, 한국문학의 현주소와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로 평가받았다. ◆ 무섬마을 외나무다리 – 시심의 물길을 건너다 첫날 행사는 전통과 고요함이 살아 숨 쉬는 영주 무섬마을에서 시작되었다. ‘물 위에 떠 있는 섬’이라는 뜻을 가진 이 마을은 내성천과 초평천이 감싸 안은 전통마을로, 특히 360년을 이어온 외나무다리는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참가자들은 외나무다리를 천천히 건너며, 마치 시의 첫 행을 적는 듯한 경건한 마음으로 문학적 사유를 나누었다. "문학이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한국산림문학회(이사장 김선길)가 창립 25주년을 맞아 오는 7월 15일(화)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과학관 국제회의실에서 '제4회 산림문학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문학으로 나무심고, 산림르네상스 열어가는 산림문학인"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지난 25년간 산림문학의 뿌리를 내리고 발전시켜온 산림문학인들의 발자취를 되새기고, 문학과 숲의 만남을 통해 생태문학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다. 김선길 이사장은 초청의 글을 통해 "뜨거운 산불 속에서 탄생한 ‘산림문학’의 시작을 기억하며, 큰 족적을 남긴 분들의 공적을 기리고자 한다"며, "문학이 숲이 되고, 숲이 문학이 되는 이 의미 깊은 자리에 함께 해달라"고 전했다. (사)한국산림문학회는 2000년 창립 이후, 숲과 나무, 자연을 주제로 한 문학 창작과 보급을 통해 생태적 감수성을 사회에 확산시키는 데 기여해왔으며, 매년 산림문학인의 날을 통해 국내 생태문학 및 환경문학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 (사)한국산림경영인협회, 내촌목공소, (주)인산죽염이 후원하며, 기념식 참석을 원하
(경주=미래일보) 공현혜 기자 = 경주시 불국동 두산위브 중앙광장에서 지난 6월 19일(목) 오후,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진 '국악 공연 및 직거래 장터'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시의회가 후원, 두산위브 입주자대표회의가 주관하여지역공동체의 상생과 주민 간 소통을 도모하고자 마련되었다. 행사는 '2025년 경주시 주민(마을)공동체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의 일환으로, 마을 주민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하는 문화교류형 축제로 꾸며졌다. 불국동 전체 약 1만여 명 주민들과 두산위브 730세대 입주민이 함께 어우러져 진정한 주민 주도형 공동체 문화의 모범 사례를 보여주었다. "전통을 나누고, 이웃과 정을 나누는 시간" 유해순 입주자대표는 개회 인사에서 "이번 행사는 두산위브 주민뿐 아니라 불국동 전체 주민들과 함께 하는 소중한 자리"라며 "국악이라는 전통 예술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입주민과 지역주민들이 정성껏 생산한 농산물로 운영되는 직거래 장터도 따뜻한 교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승직 경북도의원, 백수청 성균관유도회 회장, 김상왕 매월당금오문화선양회 회장, 정문탁 육부전보존회 회장, 김대웅 불국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초여름, 6월의 장맛비가 대지를 적시듯 전국 문학인들이 백두대간의 숨결을 따라 한자리에 모인다. 자연과 역사,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교감을 문학으로 이어가는 '백두대간 어울림한마당'이 경북 영주에서 열린다. (사)한국문인협회(이사장 김호운)는 6월 20일(금)부터 21일(토)까지, 경북 영주시 일원에서 '2025 한국문학인 백두대간 어울림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백두대간의 역사와 생태, 문화유산을 문학적으로 조명하고, 전국 문학인 간의 교류와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는 한국문인협회 중앙 및 각 지회의 문인 120여 명으로 구성되며, 1박 2일 일정 동안 지역 문화유산 탐방과 문학 프로그램이 병행된다. 행사 첫날인 20일 오후에는 영주축협 대회의실에서 ‘어울림한마당’이 열려 자작 시 낭송과 문학공연, 친교의 시간이 마련된다. 이후 풍기온천 리조트에서 숙박을 하며 문인 간의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둘째 날인 21일에는 한국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 국보 무량수전을 간직한 부석사, 그리고 정겨운 풍기 전통시장을 탐방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선비 문화의 흔적을 되새기며 지역의 전통과
(하동=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섬진강의 숨결을 품은 시인들'이 모여 한 권의 시집을 펴내고, 이를 기념하는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오는 6월 28일(토) 오후 7시, 경남 하동읍 갤러리카페 별천지(군청로 47, 2층)에서는 시집 <섬진강 시인들> 출간을 기념하는 문학 콘서트가 열린다. 이 행사는 엠엔북스와 문학뉴스, 서울디지털대,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 공동 주최로 진행된다. 이번 북콘서트는 섬진강을 삶의 터전이자 시적 영감의 원천으로 삼아 온 여섯 명의 시인 ― 박두규, 복효근, 장진희, 박남준, 백학기, 이원규 ― 이 함께하는 특별한 문학의 장이다. 이들은 각기 다른 시선과 목소리로 섬진강의 자연과 사람, 생명과 시간의 결을 노래해왔다. ▲ 박두규 시인은 <어머니의 숲>, <지리산이 옆에 있어 나는 행복하다> 등에서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노래해 온 생태 시인으로, 지리산 자락에 터를 잡고 생명평화운동과 지역문학 활성화에 힘써 왔다. ▲ 복효근 시인은 <포구에서>, <사랑은 아무도 찾지 않는 무덤을 읽는 일> 등을 통해 투명하고 맑은 언어로 인간 내면과 일상의 본질을 탐구해온 시인으로, 현재 계간 <
(서울=미래일보) 최창일 시인 = 사진은 세상의 표정이다. 유럽 각지의 거리에서 사람과 우연한 순간을 포착한다. 그들에게 삶과 비밀 이야기를 메일로 요청도 한다. 그들의 의견 속에서 위안과 공감을 찾아가는 프로젝트 예술이다. "우연을 통한 연금술"이라는 표현으로 설명되며, 공감 가능한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구현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그 사진작가 중 한 명이 '위성환' 작가다. 프랑스 베르사유 보자르(École Des Beaux-Arts de Versailles)에서 조형예술을 전공한 위성환 작가는, 사진을 단순한 기록 수단이 아닌 관계의 언어다. 공간의 감정화로 다루어 온 예술가다. 앵글 작업은 다름 아닌 탱고 사진이다. 로마, 파리,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밀롱가’ 현장에서 탱고를 추는 이들의 무언의 교감과 신체의 리듬을 포착해온다. 그는, 오히려 사진의 '순간성'보다 ‘맥락성’을 중시하는 작가로 평가받는다. 탱고 작업은 단지 춤의 기록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 공간과 감정의 호흡을 시각화한 탐구였다. 위 작가는 종종 “사진은 빛이 아니라 관계를 찍는 것이다”라고 말하곤 했다. 예술성의 앵글에 초점을 맞추는 위성환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실의 사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노유섭 시인이 열두 번째 시집 <슬픔을 이긴 기쁨으로>(인간과문학사 刊)를 펴냈다. 시인의 오랜 문학적 행보를 응축한 이번 시집에는 종이책 10권과 e-book 2권을 포함한 시인의 총 12번째 결실로, 총 85편의 시가 5부로 나뉘어 수록되어 있다. 이 시집은 서정성과 시대성, 존재론적 성찰, 공동체 의식 등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며 삶과 시의 교차점을 정감 있게 풀어낸다. 각 부마다 특유의 감성과 통찰을 담아내며 독자들의 집중도를 높이는 구성 또한 돋보인다. ✦ "버려진 것들이 있으랴" 1부 '버려진 것들이 있으랴'에서는 '벚꽃', '봄날', '옥수수빵', '어머니', '폭설' 등 일상 속 풍경과 사람들에 대한 서정적 응시가 중심을 이룬다. 다정한 정서로 감싸 안은 일상의 순간들이 삶의 아름다움을 환기한다. 2부 '전설'에서는 수문장 교대식, 추석, 섣달그믐 등의 소재를 통해 잊혀진 시간과 기억을 시인의 감성으로 되살린다. 전설처럼 낡고 빛바랜 추억 속에서 인간사의 풍경이 스민다. 3부 '월정리역'은 광복절, 청와대, 민족 등 묵직한 소재를 통해 한국 사회의 역사성과 시대적 자각을 되새긴다. 시인은 현실을 외면하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오는 6월 27일(금) 오후 2시 30분, 서울 공덕역 인근 대한중앙경우회 7층 강당에서 ‘제1회 코리안드림문학 심포지엄 및 회원 워크숍’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코리안드림문학회(회장 김유조)가 주최하며, '문학의 비전과 통합'을 주제로 다채로운 강연과 발표, 특강, 만찬까지 이어지는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단순한 문학 행사에 그치지 않고, 출범 초기 단계인 코리안드림문학회의 정체성과 미래 방향을 공고히 하기 위한 비전 제시의 장이기도 하다. ✦ 코리안드림 특강, 문학과 통일을 잇는 상상력 1부에서는 서인택 통일천사 공동상임의장이 특별 연사로 초청되어, ‘코리안 드림 특강’을 통해 문학과 통일, 나눔과 화합의 정신을 아우르는 강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인택 의장은 국내외 시민운동과 통일 담론의 실천가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번 강연을 통해 문학과 사회적 비전의 만남을 제시할 예정이다. ✦ 기조 연설 및 문학 태동의 로드맵 발표 2부에서는 본격적인 심포지엄이 진행된다. 김유조 회장이 코리안드림문학회의 기조를 담은 인사말과 방향 제시를 통해 문학회의 정체성을 천명하며, 이어 김상경 수석부회장(겸 사무총장)이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경남 남해의 문화적 자산인 유배문학을 재조명하는 '2025 남해유배문학토크콘서트'가 지난 6월 14일(토) 오후 2시, 남해도서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고 18일 <에세이문예사>가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배문학관이 있는 '유배의 섬 남해'의 역사성과 문학적 가치를 지역민과 문학 애호가들에게 알리고, 유배문학의 현대적 해석과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토크 대상 작품으로 선정된 송명화 작가의 장수필 <못>은 '서포의 처소에서 못을 뽑다'라는 부제를 통해 조선 시대 유배문학의 정신과 시대적 맥락을 성찰하게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남해 미조 출신으로 <남해유배문학연구>를 집필한 권대근 교수(대신대학교대학원)의 주도로 열렸으며, 좌장은 수필가이자 평론가인 김정애 박사가 맡아 유려하고 깊이 있는 진행을 이끌었다. 발제를 맡은 권대근 교수는 "송명화 작가의 <못>은 유배문학을 현대 수필로 승화시킨 탁월한 작품"이라며 "서포 김만중의 문학과 정신을 섬세한 감성과 상징으로 풀어낸 수필 문학의 뛰어난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진 지명토론에는 수필가 최순덕, 평론가 최혜영,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과거 정치자금 추징금과 관련한 진실을 털어놓으며, 청문회를 앞두고 제기되는 의혹들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억울한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책임을 다하고, 숨통을 조이는 세금 압박에도 신용불량 상태에서 끝내 완납했다"며 "이제는 가족에게까지 고통이 전가되는 상황이 참담하다"고 토로했다. 김 후보자는 "표적 사정으로 시작된 고통은 상상을 초월했다"며 "요청하지도 않은 중앙당 기업 후원금 영수증 누락 문제로 2억 원의 추징금을 받았고, 숨막히는 중가산세까지 더해 최종적으로 10억 원 가까운 세금을 납부했다"고 밝혔다. 당시 2002년은 기업의 정치 후원이 법적으로 가능했던 시기였다. 김 후보자는 "당시 전세금까지 털어 추징금을 갚았고, 분납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세무당국의 냉정한 태도에 결국 어머니 명의의 집을 담보로 내놓고도 해결이 어려워, 지인들에게 천만 원씩 빌려 급한 불을 껐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최근 이 채무도 은행 대출로 모두 정리했다고 밝혔다. 추징금과 관련된 일련의 과정을 소상히 밝힌 김 후보자는, "정치적 미래가 전혀 없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모성의 본능을 간결하면서도 강렬하게 담아낸 전민 시인의 시 '엄마'가 독자들의 깊은 울림을 자아내고 있다. 화마 속에서도 병아리를 품고 끝내 자리를 떠나지 않은 어미 닭의 숭고함은 곧 '엄마'라는 존재의 상징이자, 인간을 포함한 생명의 본능적인 사랑을 보여주는 '사랑의 원형'으로 자리매김한다. 시인은 짧은 시 한 편을 통해 '엄마'라는 단어만으로도 깊은 감정의 파동을 불러일으키며, 이 말의 무게와 울림을 새삼 되새기게 한다. [편집자 주] 엄마 - 전민 시인 화재에 휩싸인 닭장에서 수탉들은 다 빠져나갔는데 병아리를 품속에 꼭 껴안은 채 어미 닭만 까맣게 모두 타 죽었다 사람이나 동물나라에서도 가장 뜨겁게 달아오르는 말 나직이 말하며 듣기만 해도 가슴이 물컹해지는 엄마, 어머니! - 서울지하철역 스크린 안전 도어 게시 시에서 Mother - Jeon Min / Kim In-young Out of the henhouse caught in fire All the roosters escaped, But hens remained, holding baby chicks In their bosom—until they were all b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