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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 권대근 박사, 중국 하북미술대학 객좌교수 임용

2029년 3월까지 3년 임기… 한중 문학교류 가교 역할 기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대한민국 수필학의 이론 정립과 문학 발전에 기여해 온 수필가이자 문학평론가인 권대근 박사가 중국 하북미술대학 객좌교수로 임용됐다. 임기는 2026년 3월부터 2029년 3월까지 3년이다.

한중교류촉진위원회(위원장 이창호)에 따르면, 권 박사는 하북미술대학 진충의 총장 인증을 거쳐 객좌교수로 공식 초빙됐다. 임용장 수여식은 오는 4월 2일 서울 마포구 한중교류촉진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리며, 하북미술대학 총장을 대신해 이창호 영예교수가 임용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하북미술대학 객좌교수로 임용된 권 박사는 앞으로 ▲관련 학과 특강 ▲인재 양성 자문 ▲전시 및 학술 교류 지원 ▲학술 심포지엄 운영 ▲외국인 교수 특강 등의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이는 단순한 강의 활동을 넘어 학술과 문화예술 전반에 걸친 교류 협력 역할을 수행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권대근 박사는 국립부산기계공고와 영남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아대학교 대학원에서 국문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1988년 문단에 등단한 이후 오랜 기간 문학 연구와 집필, 후학 양성에 힘써 온 학자이자 작가로, 현재 대신대학원대학교 특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특히 권 박사는 우리나라 '현대수필연구 1호 박사'로 알려져 있으며, 본격수필 이론을 체계적으로 정립한 수필학자로 평가받는다. 그는 <본격수필의 이론과 실제>를 비롯해 이론서, 평론집, 수필집, 번역서 등 30여 권의 저서를 펴내며 한국 수필문학의 학문적 기반을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는 2000년 중국 연변대학교 문학 강의를 시작으로 미국, 영국, 일본, 캐나다, 인도네시아 등 여러 나라에서 한국문학을 강의하며 한국 수필문학의 세계화에도 힘써 왔다.

또한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 전임교수, 포천문예대학, 동아대학교 평생교육원, 신라대학교 사회교육원 등에서 논술과 수필을 지도했으며, 대신대학원대학교에 국내 최초로 문학언어치료학 전공을 개설해 주임교수를 역임하기도 했다.


현재는 한국문인협회 평생교육원 수필창작과, 부산교육대학교 평생교육원 문예창작반, 에세이문예 부설 문예창작대학원, 정독도서관 문예창작반 등에서 시와 수필, 평론을 지도하고 있으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심의위원, 세계한글작가대회 집행위원, 한국문학세계화위원회 위원장, 국제PEN한국본부 부산지역위원회 명예회장, 한국본격문학가협회 회장 등을 맡아 활발한 문학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권 박사는 그동안 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런 한국인상, 교육부장관 표창, 대통령 포장, 부산시장 표창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으며, 동백문학상, 설송문학상, 부산수필문학상, 여산문학상, 월강문학상, 정과정문학상, 부산펜문학상, 부산펜번역문학상 등 문학상도 수상했다.

권대근 박사는 "앞으로 하북미술대학의 발전과 한중 문화교류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양국 간 문학 교류와 학술 연구 활동을 통해 한국문학의 세계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하북미술대학 객좌교수 임용은 한중 문학교류의 상징적 사례이자, 한국 수필문학이 학문적 체계를 바탕으로 해외 대학과 학술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문학이 국경을 넘어 학문과 교육, 문화교류로 확장되는 시대에 권대근 박사의 이번 임용은 한국 수필문학의 국제적 위상을 보여주는 사례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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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가 있는 아침] 정근옥 시인의 시 '칼의 눈빛'… 권력과 진리 사이, 날 선 은유의 심연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칼은 도구인가, 권력인가, 아니면 인간 내면의 욕망인가. 정근옥 시인의 '칼의 눈빛'은 하나의 상징을 통해 권력의 속성과 인간의 어두운 본능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작품이다. 이 시는 정의와 폭력, 충성과 맹목, 그리고 침묵하는 진리까지를 날카롭게 해부하며 오늘의 시대를 깊이 성찰하게 한다. 칼의 눈빛 - 정근옥 시인 살벌한 침묵의 칼끝에 권력이 앉아 왕관을 쓴다 날마다 위엄의 날을 세우며 음습의 빛을 번쩍거린다 진리는 칼집 속에서 울면서 숨죽이고 있는데, 권력은 칼날을 핥으며 잔인한 미소를 짓는다 명욕에 예도를 잃은 바람, 언제나 칼끝을 찬미한다 피로 세운 영광은 비릿한 핏빛 얼룩의 꽃잎을 피운다 칼에도 법도가 있다, 손에 칼을 쥔 자는 칼이 자신이라 믿고, 칼을 휘두르며 복종을 강요한다 맹목의 충성은 칼을 날카롭게 휘두르며 파멸을 낳는다 정의의 칼날이 녹슬면, 칼 위에 세운 성은 무너져 버린다 선한 칼은 꽃잎처럼 부드러운 은빛 별로 빛나지만, 악의 칼은 무대에서 미친 듯 망나니 춤을 추다 사라진다 악행의 지배자는 칼을 믿고 권좌의 침실에서 잠들지만 달빛에 깨어있는 칼은 언제나 그 목을 겨누고 있다 - 시집 <새들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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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이 끊은 '독립유공자 손자녀 보상' 50년만에 복원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유신 시기 중단됐던 독립유공자 유족의 '손자녀 수권'이 반세기 만에 국회 입법으로 되살아났다. 여야가 만장일치로 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면서, 해방 후 사망한 독립유공자의 손자녀와 그 후손까지 국가 보상의 길이 열리게 됐다. 내년 1월 1일부터 해방 이후 사망한 독립유공자의 손자녀도 국가로부터 예우 보상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최초 보상금 수급권자가 손자녀 이하일 경우, 그 자녀 1명까지 보상금 지급 대상에 포함된다. 국회는 23일 제434회 임시회 제7차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독립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재석 의원 216명 전원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이번 개정안은 여야 의원 12명이 각각 발의한 법안을 통합·조정해 마련된 위원회 대안이다. 앞서 국회 정무위원회(위원장 윤한홍)는 지난 2일 안규백 의원을 비롯한 여야 의원들이 발의한 개정안을 심사해 위원회 대안으로 의결한 바 있다. 이번 법 개정의 핵심은 유신 시기였던 1975년 비상 각료회의에서 축소된 '손자녀 수권'을 원상 회복했다는 점이다. 그동안 해방 이후 사망한 독립유공자의 경우 보상금 지급 대상이 제한되면서 손자녀 세대는 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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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호 전 국토교통부 차관, 민주당 익산시장 후보 확정 (익산=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익산시장 후보로 최정호 후보가 최종 확정됐다. 경선을 마무리한 그는 "익산의 정체를 끝내고 새로운 도약을 이루라는 시민의 명령을 받았다"며 본선 압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 익산시장 후보 경선에서 전 국토교통부 차관 출신 최정호 후보가 조용식 후보를 제치고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최 후보는 22일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경선 결과는 위대한 시민과 당원의 승리"라며 "정체된 익산의 판을 바꾸고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하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경선에서 경쟁한 조용식 후보와 심보균 후보에게 감사를 전하며 "두 후보의 정책과 인적 자산을 하나로 모아 더 강한 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병관 전 부지사의 정책 역량까지 결집해 '용광로 선대위'를 구성, 갈등을 넘어선 '필승 원팀'으로 본선에 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최 후보는 자신의 강점으로 '중앙과의 연결력'과 '행정 전문성'을 내세웠다. 국토교통부 차관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 정책 설계와 대형 예산 확보 능력을 강조하며, 중앙정부와 국회를 잇는 네트워크를 통해 익산의 경제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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