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 말 없이 고이 보내드리우리다 /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 아름따라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서울, 세계 시 엑스포 2025'가 진행 중이던 지난 30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김소월의 '진달래꽃'이 또렷한 한국어 발음으로 울려 퍼졌다. 시를 낭송한 이는 다름 아닌 데이비드 매캔 미국 하버드대 명예교수였다. 시 낭송을 마친 매캔 교수는 "놀라운 시!(Amazing poem!)"라고 감탄사를 외쳤고, 객석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 그는 이어 황진이의 시조 '청산리 벽계수야'를 읊으며 한국 시조의 아름다움을 전했다. 매캔 교수는 한국의 시조가 영미권의 포크송을 연상시킨다며, 멜로디를 붙여 노래처럼 부르기도 했다. 현장에서는 '파란 눈의 시조 전도사'로 불리는 그가 한국 문학을 매개로 세계 문학인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하버드대 한국문학연구소에서 오랜 기간 활동한 매캔 교수는 과거 해당 기관의 학술지를 통해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를 처음 영미권에 소개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날 행사는 '서울, 세계 시 엑스포 2025'의 둘째 날로, '시와
(고양=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중소기업의 국내 판로 확대와 해외 수출 지원을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수출전문 전시회 '제28회 대한민국우수상품전시회(G-FAIR KOREA 2025)'가 30일 고양 킨텍스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올해로 28회를 맞은 이번 전시회 개막식에는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비롯해 심홍순 도의회 미래위 부위원장, 고은정 경제노동위원장, 방세환 광주시장, 김현곤 경과원장 등 주요 내외빈 2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미국 출장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대신해 개회를 선언한 김대순 부지사는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도약하는 경기북부의 중심에 지페어가 함께 해왔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기업과 바이어가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막식에서는 참가기업 중 상위 30개 사의 우수제품을 선정해 시상하는 '지페어 어워즈(G-FAIR AWARDS)'도 함께 열렸다. 올해로 9회째 참가한 ㈜한국미라클피플사는 비건 인증과 독일 더마테스트를 획득한 친환경 캡슐세탁세제를 선보이며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이번 전시회는 'Buy Better, Live Better!(잘 사면 잘 산다!)'를 슬로건으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는 30일 29일 타결된 한미 무역협상과 관련해 "한국이 국익 중심의 전략적 협상을 통해 선방했다"며 "이제 국민경제의 대개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용 대표는 이날 논평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과도한 압박 속에서도 정부가 원칙을 지켜냈다"며 "현금 3,500억 달러의 '묻지마 투자' 요구를 거부하고, 외환시장 충격을 최소화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주력 수출품의 대미 관세율을 유럽연합과 일본 수준으로 맞추고, 농산물 시장 추가 개방을 막아낸 점은 큰 성과"라며 "정부와 민간이 국익을 중심으로 협력한 결과, 이번 협상은 '선방'이라 부를 만하다"고 강조했다. 용 대표는 그러나 "이번 협상이 한국 경제의 구조적 한계를 다시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도한 대미 수출 의존과 불균형한 재정·외환 운용, 그리고 국민에게 환원되지 않는 대기업 중심의 수출 구조가 여전히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수출대기업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 국민의 세금이 투입된다면, 그 성과 또한 국민이 나눠 가져야 한다"며 "기업의 이익이 국민의 이익으로 환원되는 구조, 즉 '공유부 기본소득 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김기덕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은 29일, 지난 12년간 표류해온 '상암 DMC 복합쇼핑몰(가칭 상암롯데쇼핑몰)' 사업이 서울시 DMC 자문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 "주민과 약속한 공약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논평을 통해 "2013년 판매시설 계약 체결 이후 10년 넘게 지연되어 온 사업이 드디어 재개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신속 인허가를 위해 노력해준 서울시 산업입지과 등 관련 부서의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13년 계약 이후 12년 표류… 주민 95% 찬성에도 불구, 행정 지연 반복" '상암 DMC 복합쇼핑몰 사업'은 지난 2011년 서울시가 상암 DMC 단지 내 3개 부지(I3, I4, I5, 약 2만㎡)를 복합문화상업시설로 개발하기로 한 데서 출발했다. 이후 2013년 4월 롯데쇼핑이 약 1,971억 원에 해당 부지를 매입했으나, 서울시의 상생협의 요구로 인허가가 지연되면서 사업은 장기간 표류했다. 롯데 측은 2015년부터 상생TF를 구성하고 전통시장 상인들과 14차례 협의회를 개최했지만, 인허가는 끝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한국산림문학회(이사장 김선길)는 10월 29일(수) 국립산림과학원 국제회의실 산림과학관에서 산림청이 주최하고 한국산림문학회가 주관한 제14회 녹색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숲과 자연을 주제로 한 문학작품을 발굴·시상함으로써 생명존중과 공존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자리로, 산림청 주요 관계자와 문학계 인사, 수상자 및 회원 등 다수가 참석해 숲과 문학이 만나는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행사는 이서연 한국산림문학회 상임이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국민의례와 개회사, 녹색문학상 기념영상 상영으로 막이 올랐다. 이어 심사위원장의 심사평 발표와 산림청장상 시상, 기념패 수여 및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문학과 자연이 어우러진 축제가 완성됐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명은애 시인의 시집 <벌목공에게 숲길을 묻다>와 이열 작가의 사진에세이집 <느린 인간>이 제14회 녹색문학상(산림청장상)을 공동 수상했다. 심사위원장 김홍신 소설가는 심사평에서 "녹색문학상은 문학의 존엄한 가치로 녹색시대의 의미를 되새긴 자리였다"고 총평하며, "<벌목공에게 숲길을 묻다>는 숲의 존재론적 가치와 생명의 사유를 시적 감수
(경주=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국과 미국이 수개월간 이어온 관세 및 대미투자 협상을 29일 극적으로 타결지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갖고, '현금투자 2000억 달러, 연간 상한 2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합의를 공식 발표했다. 그동안 양국은 △현금 투자 비율 △수익 배분 △납입 시기 등을 두고 팽팽한 이견을 보였으나, 한국의 손실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를 명문화하는 조건으로 최종 합의점을 찾았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경주 APEC 국제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한미 양국이 총 3500억 달러(약 498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 펀드 중 절반이 넘는 2000억 달러를 현금으로 투자하기로 결정했다"며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 달러로 제한해 외환시장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환시장 충격 차단…‘다층 안전장치’ 명문화 이번 합의의 핵심은 '속도 조절'과 '안전장치'다. 김 실장은 "2000억 달러가 한꺼번에 투입되는 것이 아니라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연 200억 달러 한도 내에서 투자된다"며
(서울=미래일보) 최창일 시인 = 11월 1일은 '시의 날'이다. 1987년 한국현대시인협회와 한국시인협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이 날은 "시는 삶과 청정(淸正)을 가꾸는 언어의 집"이라는 뜻에서 비롯되었다. 당시 한국현대시인협회 권일송 회장의 제안으로 한국시인협회 김춘수 회장이 뜻을 함께하면서 1987년 11월 1일 세종문화회관 광장 가설무대에서 첫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오후 4시, 언어의 성전에서 울린 첫 종소리는 한국 현대시가 사회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순간이었다. '시의 날'을 제안한 권일송 시인(1933~1995, 전북 순창 출신)은 대한민국 지성의 시인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목포 문태고등학교(1960년 대 말)에서 교편생활을 하며 청춘의 언어를 가르쳤고, 이후 서울로 올라와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으로 추대되며 1970년대 초부터 서울 생활을 하였다. 권일송 시인은 소년 한국일보의 김수남 사장이나 한국일보 김성우 국장과 어울리는 시간이 많았다. 시인으로는 김수영, 문덕수, 김춘수, 박재삼, 황금찬 시인 등 당대 문단의 거장들과의 교류 속에서 그는 "시가 언어의 양심이어야 한다"는 신념을 굳혔다. 오늘날 '시의 날'은 우리 사회가 언어의 종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의 혁신적 세포·유전자 치료제 전문기업 인쎌텍바이오(Incelltech Bio)(회장 최동해)와 미국의 글로벌 투자기업 CM Holdings USA(회장 이주형)가 손을 맞잡았다. 양사는 최근 전략적 지분 제휴 협약을 공식 체결하고, 미래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의 글로벌 공동 진출을 선언했다. 이번 제휴는 인쎌텍바이오의 핵심 기술력과 CM Holdings USA의 자본력 및 AI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세계 바이오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한 것이다. 양사는 공동 연구개발(R&D), 임상시험, 기술 상용화 등 구체적인 협력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인쎌텍바이오는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Cell & Gene Therapy) 분야에서 축적된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차세대 항암제, 면역세포 치료제,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CM Holdings USA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기술 혁신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인쎌텍바이오 관계자는 "CM Holdings USA와의 파트너십은 단순한 자본 협력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가을이 절정에 이르는 11월 초, 낙엽이 수놓은 서울놀이마당이 시와 음악, 그리고 한글의 감성으로 물든다. 사단법인 한글문인협회(이사장 정명숙)가 주최·주관하고 서울시 민간축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5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제10회 한글사랑 전국 시낭송 예술제'(대회장 조대연)가 11월 2일 오후 3시, 서울놀이마당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 개막식 - 낭송과 장단으로 여는 한글의 예술성 행사 식전공연은 이혜인 외 19명(안다미로 예술단)의 난타 퍼포먼스 '베토벤바이러스'로 시작된다. 이어 이현주 외 9명(금천마루 고고장구팀)의 '찔레꽃' 공연이 가을 정취를 더하고, 인기가수 유리(URI)가 부르는 '해피엔딩'이 한글시의 감성을 노래로 풀어낸다. 사회자 이원우·이은정 시인의 진행으로 국민의례에 이어 한글문학의 맥을 잇는 박경애 낭송가의 개회 축시가 울려 퍼진다. 정명숙 이사장의 개회식 인사말, 조대연 대회장(시인)의 대회사 및 최돈애 집행위원장(시인)의 인사말, 그리고 남창진 서울시의회 전 부의장, 서강석 송파구청장, 이혜숙 송파구의회 의장의 축사가 이어지며 행사의 품격을 더한다. 정명숙 이사장은
(제주=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예술혼으로 삶을 그려온 원로 화가 로천(魯泉) 김대규 화백이 오는 10월 31일(금) 오후 6시 30분, 제주시 파라다이스 웨딩홀에서 시화첩 <섬노래> 북 콘서트 및 팔순(八旬) 산수연 풍류마당을 연다. '섬노래, 울려퍼지는 산수연 풍류마당'이라는 부제 아래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한국적 미학과 예술혼을 평생 탐구해온 로천(老泉) 김대규 화백의 시화첩 <섬노래>의 출판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다. 단순한 출판 행사가 아니라, 시(詩)·서(書)·화(畵)·악(樂)이 어우러진 종합예술 콘서트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행사는 로천 풍류회·제산출판사·제주시니어모델협회가 주관하고, (사)로천예악인협회가 주최한다. 로천의 제자들과 동료 예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예술의 길을 걸어온 한 원로 예인의 인생'을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재조명한다. "삶이 곧 예술이고, 예술이 곧 수행이었다" 팔순을 맞은 로천 김대규 화백은 평생을 한국화와 시, 그리고 전통예악(禮樂)에 바친 예인이다. 그는 "그림은 나의 수행이자 기도이며, 시는 마음의 울음"이라고 말한다. 무등산 자락에서 태어나 소요산 자재암에서 10년간의 수도를 거쳐, 미얀마 파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장승재 암행어사박문수선생기념사업회장(대진대 특임교수)이 평택의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인물을 새롭게 조명한 저서 <평택정치 인사이더와 아웃사이더>를 10월 25일 도서출판 밥북을 통해 출간했다. 이번 책은 평택 지역 역사인물의 재발견과 지역 문화관광의 활성화를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장 회장이 수년간 축적한 자료 조사와 연구를 바탕으로 집필됐다. 650년 세거 평택인, 고향 뿌리에서 인물사를 탐구하다 장승재 회장의 가문은 조선 태조 때부터 약 650년간 평택에 세거해온 명문가로, 그는 평택 출신 대표 인물인 암행어사 박문수 선생의 선양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2020년에는 '암행어사박문수문화관'을, 2024년에는 '암행어사박문수선생기념사업회'를 설립하여 박문수 선생의 위민정신(爲民精神)을 계승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책 출간 또한 "고향 평택의 인물사를 되살려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 역사와 관광이 공존하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연장선"이라는 게 장 회장의 설명이다. 인물사·군사사·문화사로 본 평택의 정체성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평택의 입향조와 정치 인물사'에서는 ▲평택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김포시을, 국회 정무위원회)이 23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실패작이라는 질타를 받는 '한강 리버버스' 관련 질의에 대한 오세훈 시장의 답변이 위증이라며 강력 대응을 예고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박상혁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5년 10월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채현일 의원의 '리버버스로 김포골드라인 문제 해결하겠다더니 김포까지는 가지도 않았다'는 지적에 '김포 국회의원이 서울시에 찾아와 반대해서 후순위로 밀렸다'고 위증을 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는 명백히 사실과 다른 발언으로, 거짓말로 모면해야 할 만큼 리버버스가 완전히 실패한 사업이라는 것을 방증한다"며 "오세훈 시장이 김포 국회의원에게 반대 취지의 의견을 들었다는 자리는 2023년 국정감사장이었다. 그 당시 본의원 질의의 취지는 경제성·실용성·안전성이 제대로 검토되지 않은 리버버스를 우선 추진하는 것에 대한 문제 제기였고, 사업 추진 여부 및 선착장 설치 위치에 대한 입장을 전달한 바 없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또한 "김포 선착장의 경우 시민들의 왕래가 없고 접근이 사실상 불가능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가을의 정취가 짙어가는 10월의 끝자락, 한글을 사랑하는 이들의 따뜻한 축제가 송파에서 열린다. 2025년 10월 25일(토) 오후 2시, 송파여성문화회관 지하 소강당에서는 (사)한글문인협회 송파지부(지부회장 이은정)가 주최·주관하고 송파구청, 송파구의회, 한글학당, 미래일보가 후원하는 '시낭송과 어우러지는 송파구민 힐링예술제'가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이번 행사는 한성우·이승아 낭송가의 사회로 "한글 사랑해"라는 주제 아래 시와 음악, 예술이 어우러져 코로나 이후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휴식을 선사하는 자리다. 문학과 예술이 단절된 일상 속에서 새로운 감성의 통로를 열겠다는 취지로, 지역 문인과 예술인, 그리고 송파구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힐링 축제'로 기획됐다. ■ 제1부 등단식 …문학의 새 얼굴, 시의 새 봄 행사는 두 개의 큰 흐름으로 나뉜다. 제1부 등단식에서는 올해 ‘한글문학’ 제26호 신인 작품상 시 부문에 선정된 오진림 시인(작품명: 그대 그리고 나‘ 외 4편)과 ’한글문학‘ 제27호 신인 작품상 시 부문 수상자인 김유리 시인(작품명: ’유리꽃은 바람을 기억한다‘ 외 4편)의 등단식이 진행된다. 새로운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최근 5년간 전국 10개 국립대병원에서 임직원의 친인척(8촌 이내 혈족, 4촌 이내 인척, 배우자) 1,525명이 직원으로 채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교육위원회, 경기 시흥갑)이 전국 10개 국립대병원(본·분원 포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이 47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남대병원 234명, 경상국립대병원 171명, 부산대병원 167명, 전북대병원 148명, 제주대병원 87명, 충북대병원 73명, 경북대병원 66명, 강원대병원 55명, 충남대병원 51명 순으로 나타났다. 1. 최근 5년간(2021~2025.8) 전국 국립대병원 임직원 친인척 채용 현황 병원 정규직 비정규직 (계약기간 1년 이상) 소계 강원대병원 45 10 55 경북대병원(본분원) 66 0 66 경상국립대병원(본분원) 99 72 171 부산대병원(본분원) 131 36 167 서울대병원(본분원) 382 91 473 전남대병원(본분원) 202 32 234 전북대병원 125 23 148 제주대병원 63 24 87 충남대병원(본분원) 39 12 51 충북대병원 69 4 73 총계 1221 304 1525 2. 최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은 지난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1박 2일간 천연기념물지킴이단의 수달 및 장수하늘소 보호 활동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환경재단이 주최하고 에쓰오일이 후원하는 천연기념물지킴이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업·청년·전문기관이 협력해 기후위기와 서식지 훼손으로 위협받는 천연기념물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고 보전의 중요성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에쓰오일 임직원과 가족, 대학생 천연기념물지킴이단 12·13기 등 약 10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한국수달보호협회를 방문해 수달의 생태와 보호 필요성에 대한 강연을 듣고, 연구실과 서식지를 둘러보며 하천 생태계의 건강성을 상징하는 핵심종으로서 수달의 역할을 배웠다. 또한 참가자들은 영월 천연기념물곤충연구소를 방문해 장수하늘소와 비단벌레 유충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곤충을 관찰하고, 장수하늘소 인공증식과 복원 연구 과정을 견학했다. 장수하늘소는 한반도에 극히 제한된 지역에만 서식하는 멸종위기 1급 천연기념물로, 이 연구소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장수하늘소의 인공증식과 복원을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기관이다. 환경재단 관계자는 "기후위기 대응에서 생물다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