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예술은 언어보다 먼저 마음을 건너고, 국경보다 깊이 사람을 연결한다. 베트남을 대표하는 현대미술가 그룹 '레 브라더스(Le Brothers)'가 오는 6월 28일 경남 거제를 찾아 예술과 삶, 그리고 세계를 향한 창작의 여정을 시민들과 나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작가 강연을 넘어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문화예술 교류의 장이자, 미래세대에게 예술의 가능성을 전하는 뜻깊은 만남이 될 전망이다. 오는 6월 28일 오후 3시, 거제 고현 리본플라자 지하 1층 소공연장에서는 베트남 현대미술가 '레 브라더스'의 아티스트 토크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문화예술 플랫폼 키위마루(KEYWE MARU)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레 브라더스는 베트남 중부 문화도시 후에(Huế) 출신의 형제 예술가로, 퍼포먼스와 설치미술, 영상예술을 넘나들며 국제무대에서 주목받아 온 현대미술 작가들이다. 이들은 베트남의 역사와 기억, 분단과 통합, 가족과 공동체의 의미를 독창적인 예술언어로 풀어내며 세계 각국의 미술관과 비엔날레, 국제전시에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아티스트 토크에서는 레 브라더스가 세계를 누비며 쌓아온 창작 경험과 예술적 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전통 문인화의 정신과 현대적 감각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26 한국문인화 아트페어'가 10일 서울 인사동 마루아트센터에서 개막했다. 사단법인 한국문인화협회가 주최하고 2026 한국문인화 아트페어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문인화의 전통과 현대 & 미래전'을 주제로 오는 15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아트페어는 전통 문인화의 예술성과 정신세계를 계승하는 한편, 현대적 조형 감각과 창의적 표현을 통해 문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문인화 작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작품세계를 선보이며 관람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특히 충북 청주에서 활동 중인 한국화가 겸 영화감독인 천봉 윤현순 시인도 이번 전시에 작품을 출품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인이자 문인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윤현순 작가는 오랫동안 문학과 서화 예술을 함께 탐구해 왔으며, 이번 전시를 통해 문학적 정서와 문인화 정신이 어우러진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문인화는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예술을 넘어 시(詩)·서(書)·화(畵)가 융합된 동양 예술의 정수로 평가받는다. 특히 문인의 정신성과 학문적 수양, 자연에 대한 철학적 성찰
한중 민간교류와 문화적 이해를 넓히기 위한 '제2회 중국문화페스티벌'이 오는 6월 14일 전북대학교 구정문 앞 광장에서 열린다. 용춤과 사자춤, 중국 전통무용과 가곡, 현대무용까지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는 가운데 문화체험 부스와 교류 행사도 마련돼 지역민과 외국인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이 될 전망이다. [편집자 주] (전주=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전북지역 다문화 공동체와 한중 우호 증진을 위한 '제2회 중국문화페스티벌'이 오는 14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전북대학교 대학로 구정문 앞 광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한중우호동행협회(초대 회장 주춘매)와 우석대학교 공자아카데미(한국 원장 신상민)가 공동 주최·주관하며, 전북국제협력진흥원(원장 김기수)의 지원 아래 지역 내 다양한 기관과 단체가 협력해 마련했다. 행사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문화체험 및 상담 부스 운영으로 시작된다. 참가자들은 중국 전통문화와 생활문화를 체험하고 다문화 관련 상담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어 오후 5시부터 진행되는 개막식에서는 개회 선언과 내빈 축사, 귀빈 소개에 이어 본격적인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 프로그램은 중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현대적 감각을 함께 담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대한민국 최초의 밀리언셀러 작가이자 소설가, 교육자, 정치인으로 시대와 함께 걸어온 김홍신 작가가 등단 50주년과 팔순을 맞아 자신의 문학과 인생 철학을 집약한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오는 6월 20일 오후 5시 충남 논산시 대학로 121 건양대학교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오페라마 '인생사용설명서'는 대표 에세이 <인생사용설명서>를 바탕으로 문학과 음악, 무용을 융합한 복합예술 공연이다. 반세기 동안 독자들에게 던져온 삶의 질문을 노래와 이야기, 춤으로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성찰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학이 노래가 되고 철학이 춤이 되는 무대 이번 공연은 단순한 기념행사가 아니다. 오페라(Opera)와 드라마(Drama)를 결합한 새로운 공연 형식인 '오페라마(Operama)'를 통해 김홍신 문학의 정수를 무대 위에 구현하는 예술 프로젝트다. 무대는 바리톤 정경의 깊이 있는 음성과 연기, 국악인 지현아의 한국적 정서, 그리고 이소정 무용단의 아름다운 몸짓이 어우러져 한 권의 책을 한 편의 인생 서사로 재탄생시킨다. 작품은 김홍신 작가가 오랜 세월 독자와 청중을 만나며 축적한 삶의 통찰과 철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자연은 때로 한 편의 시가 되고, 때로 한 폭의 그림이 된다. 서양화가 박찬옥 작가는 자연이 품고 있는 향기와 생명의 에너지를 자신만의 추상적 조형언어로 풀어낸 연작 'Aroma of Nature'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사유의 시간을 선사했다.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2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에서 열린 제5회 (사)국전작가협회 특별전에 참가한 박 작가는 자연과 인간의 내면이 만나는 지점을 강렬한 색채와 자유로운 붓질로 표현하며 호평을 받았다. 자연의 향기를 시각화한 추상의 언어 박찬옥 작가의 연작 'Aroma of Nature'는 자연에서 받은 감각적 인상과 정서적 울림을 화폭 위에 기록한 작업이다. 작품 속에는 산과 들, 꽃과 나무 같은 구체적인 형상이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대신 화면을 가득 채운 색채와 리듬감 있는 선, 자유롭게 흐르는 붓의 움직임이 자연의 본질적 에너지와 생명력을 상징적으로 전달한다. 붉은색과 노란색, 푸른색이 충돌하고 어우러지는 화면은 자연이 끊임없이 생성과 소멸, 순환을 반복하는 생명의 현장을 연상시킨다. 또한 중첩된 색면과 유기적으로 연결된 선들은 바람과 빛, 공기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오는 6월 15일 오후 4시,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 지하 2층 엄스테이지 1관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 박정자의 드라마 콘서트 '영영이별 영이별'이 열린다. 이번 공연은 역사소설 분야의 대표적인 작가인 김별아(강원문화재단 이사장)의 장편소설 <영영이별 영이별>을 원작으로 한다. 조선 왕조의 비극적 사랑 이야기 속 주인공인 정순왕후의 삶을 음악과 낭독, 그리고 연극적 상상력으로 재해석한 특별한 무대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예약자에 한해 관람이 가능하다. 역사 속 가장 긴 기다림, 정순왕후 조선 제6대 왕 단종의 왕비였던 정순왕후는 열다섯 어린 나이에 왕비가 되었지만, 남편 단종이 숙부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기면서 삶 전체가 비극으로 바뀌었다. 1457년 단종이 영월에서 비운의 죽음을 맞은 뒤 정순왕후는 궁궐에서 쫓겨나 평생을 외롭게 살아야 했다. 왕비의 자리도, 사랑하는 남편도 잃은 채 서울 정동 일대에서 바느질과 염색으로 생계를 이어갔다는 기록은 오늘날까지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 그녀는 단종의 죽음 이후 무려 60여 년을 더 살며 그리움과 기다림 속에서 생을 마감했다. 한국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음악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영혼을 울리는 예배다. 서울신학대학교(총장 황덕형) 교회음악과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제8회 QT 앙상블 음악회'를 비롯한 대규모 기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오는 6월 29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영산아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서울신대 교회음악과가 반세기 동안 이어온 신앙과 예술의 전통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무대로 마련된다. 단순한 연주 기술 교육을 넘어, 예배와 영성을 음악 안에 담아내는 교육 철학을 지향해왔다는 점에서 한국 교회음악계 안에서도 독자적인 위치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마련된 기념 프로젝트는 약 1년에 걸쳐 준비됐으며, 총 17개 공연으로 구성된다. 전공별 동문 음악회와 페스티벌, 카펠라 공연, 교내외 연주회 등이 이어지며, 재학생과 동문이 함께 무대에 오르는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는 이번 행사 가운데 가장 상징적인 무대로 꼽힌다. 이번 '제8회 QT 앙상블 음악회' 역시 그 연장선 위에서 열리는 공연이다. 공연에는 강수정, 김지성, 오원진, 김종균, 김보영, 동문남성4중창, 최선우, 이성연, 김나은, 서정혜 등이 출연해 피아노와 오르간, 성악, 실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우리 민족의 정서와 서정을 담아온 한국 예술가곡이 다양한 앙상블과 함께 하나의 무대에서 아름다운 화음을 펼친다. 사단법인 한국예술가곡총연합회(이사장 신귀복)는 오는 5월 26일 오후 7시 30분, 송파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협력단체와 함께하는 앙상블의 향연 - 어울림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8월 창단한 한국예술가곡총연합회가 한국 가곡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클래식 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한 특별 기획 공연이다. 특히 연합회와 뜻을 함께하는 다양한 협력 단체와 앙상블 팀들이 참여해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풍성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총 2부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소프라노 임청화와 민은홍의 이중창 '산이 날 부르네'로 막을 올린다. 이어 임청화의 독창 '그리운 금강산'이 한국 가곡 특유의 서정성과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인앤인 앙상블의 기악 연주와 서울 예가 블리스 여성중창단의 한국가곡 메들리가 이어지며, '사랑하는 내 님이여', '사공의 노래', '뱃노래' 등을 통해 한국적 정서의 아름다움을 섬세하게 풀어낸다. 이어 소프라노 김보영, 테너 정세욱, 바리톤 이광석으로 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선릉아트홀(대표 송영숙)이 우리 전통음악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 예술가들을 위해 마련한 제6회 영아티스트 콘서트 '샘이맑은소리'가 개막 한 달을 지나며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지난 4월 2일 개막한 이번 공연은 청소년 국악인들의 릴레이 독주회 형식으로 진행되며, 젊은 예술가들의 뜨거운 열정과 가능성을 무대 위에 펼쳐내고 있다. 공연은 이제 후반부를 향해 가고 있으며, 오는 6월 6일 열리는 피날레 무대 '갈라콘서트'를 통해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번 갈라콘서트에는 지난 회차 출연자 가운데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신혜리(아쟁·전국난계국악경연대회 고등부 1등)와 이지안(판소리·공주 박동진 판소리 명창·명고대회 고등부 우수상)이 우수 공연자로 선정돼 특별 무대에 오른다. 이들에게는 차세대 국악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학금이 전달되며, 정준호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단원과 송영숙 선릉아트홀 대표 등 전통예술계 명사들의 밀착 멘토링도 함께 진행된다. 이를 통해 청소년 예술가들은 단순한 발표회를 넘어 보다 깊어진 예술적 성취와 무대 경험을 대중 앞에 선보이게 된다. '샘이맑은소리'는 청소년 예술가들이 대중 앞에서 자신의 기량을 온
(인천=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 획의 떨림이 마음에 닿고, 한 줄의 문장이 삶의 위로가 되는 시간. 대한캘리그라피협회(회장 오진림) 첫 회원전 '글꽃, 마음에 닿다'가 5월 7일부터 21일까지 인천광역시교육청평생학습관과 공동 주관으로 인천광역시교육청평생학습관 2층 갤러리 나무에서 열린다. 대한캘리그라피협회 정회원 54명 가운데 총 38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서툴지만 진실한 첫 걸음'이라는 부제처럼, 완벽한 기교보다 삶의 결을 담은 손글씨의 온기를 전면에 내세운다. 전시 포스터에 담긴 문구처럼 "정제되지 않은 선과 여백 속에는 각자의 시간과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으며, 그 자체로 가장 솔직한 예술의 시작"임을 보여주고자 마련된 자리다. 오진림 대한캘리그라피협회 회장은 "캘리그라피는 단순히 글씨를 아름답게 쓰는 기술을 넘어, 쓰는 이의 숨결과 감정, 삶의 태도를 담아내는 예술"이라며 "이번 회원전에는 시와 산문, 짧은 문장, 그림과 결합된 문자예술 등 다양한 작품들이 출품돼 관람객들과 조용한 감성의 교감을 나누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에 앞서 공개된 포스터 속 작품들은 단순한 서체 표현을 넘어 하나의 회화적 이미지로 확장된 형태를 보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색채로 기억을 쌓고, 질감으로 시간을 겹쳐 올리는 화가의 세계가 서울 한복판에 펼쳐진다. 서양화가 권순욱 작가가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서울 세텍(SETEC) 전시장에서 열리는 제17회 뱅크아트페어에 참가해 '모던 스페이스 갤러리' 부스(1Hall 1-31)에서 주요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권 작가는 도시와 풍경을 단순한 재현의 대상이 아닌, 감정과 기억이 중첩된 '내면의 지도'로 풀어낸다. 화면 위에 쌓아 올린 색면과 긁어내고 덧입히는 반복적 행위는 하나의 형상을 완성하기 위한 과정이자, 삶의 시간과 흔적을 기록하는 방식이다. 대표작 '안식의도시_하이델베르크'는 캔버스를 가득 채운 다채로운 색채가 유리 조각처럼 분절되고 결합되며, 하나의 고정된 시점이 아닌 복수의 시선과 시간이 교차하는 풍경을 만들어낸다. 거칠게 중첩된 질감과 드로잉 선은 기억의 층위를 드러내며, 도시를 '머무름'과 '회상의 공간'으로 재구성한다. 또 다른 출품작 '일월오봉도Ⅱ'는 조선 왕실의 상징 회화인 일월오봉도를 현대적 조형 언어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전통적 상징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질감과 색채를 변주해 과거와 현재의 공존을 시각화했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주카자흐스탄한국문화원과 아트라우 고려인협회가 공동 개최한 35주년 기념행사가 카자흐스탄 아트라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고려인의 역사와 정체성을 되새기는 공연과 전시를 통해, 한민족의 문화와 연대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주카자흐스탄한국문화원(원장 구본철, 이하 문화원)은 지난 4월 18일 카자흐스탄 아트라우시 마함벳 카자흐스탄 아카데미 드라마 극장에서 아트라우 고려인협회 '통일-아트라우'와 공동으로 협회 창립 35주년 기념 문화행사를 개최했다고 발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원과 고려일보가 공동 주최한 고려인 사진전과 한국 문화 전시 등 사전 프로그램으로 막을 열었다. 전시에서는 고려인의 강제 이주와 정착의 역사, 그리고 세대를 이어온 삶의 흔적들이 생생하게 조명됐다. 이어 본 행사에서는 고려인의 아픈 역사와 삶의 여정을 담아낸 뮤지컬 'РИС(밥)' 공연이 무대에 올랐다. 공연에는 아트라우 고려인협회 소속 예술단이 참여해 소고춤과 태권도 시범 등 한국 전통 공연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고려인 어르신부터 어린이까지 세대가 함께한 합창 'Скажите детям(아이들에게 말해 주세요)'는
(대전=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만물이 깨어나는 4월, 대전의 봄은 꽃보다 먼저 시와 그림으로 피어났다. 50인의 문인이 참여한 '2026 한국시화창작 시화담 展 <봄, 詩로 피어나다Ⅱ>'가 개막하며, 언어와 형상이 어우러진 융합 예술의 깊은 울림을 시민들에게 전하고 있다. '2026 한국시화창작 시화담 展 <봄, 詩로 피어나다Ⅱ>'가 4월 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일까지 대전예술가의 집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대전문인총연합회(회장 노수승)의 후원 아래 한국시화창작 시화담이 주관했다. 이번 전시는 시가 그림과 도자기, 나무 그릇, 전통 족자 등 다양한 매체와 결합해 새로운 생명력을 얻는 융합 예술의 정수를 보여준다. 언어라는 비가시적 형상이 시각적 오브제와 만나는 순간, 시는 읽히는 것을 넘어 '보이고 느껴지는' 예술로 확장된다. 특히 이번 시화담 展은 대전문인총연합회이 지난 수년간 지속해온 '일상의 시화'라는 철학을 집대성한 자리다. 2023년 '말하는 그릇' 도자기 시화전을 시작으로, 2024년 옻칠 도자기, 2025년 나무 그릇 시화전으로 이어진 흐름은 예술이 특정 공간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일상 속으로 스며
(대전=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봄은 언제나 꽃보다 먼저 한 줄의 시로 온다. 그리고 그 시는 한 점의 그림으로 다시 피어난다. 시와 회화가 만나 하나의 계절을 이루는 전시, '한국시화창작 시화담 展 2026'이 오는 4월 7일부터 12일까지 대전예술가의집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봄, 詩로 피어나다 Ⅱ'. 제목이 말해주듯, 봄이라는 계절을 단순한 자연의 시간이 아니라 예술과 인간의 내면에서 피어나는 또 하나의 계절로 해석한 전시로, 시와 그림이 서로의 언어가 되어 한 화면에서 숨 쉬는 시화 작품들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시화담(詩畵談)'이라는 이름처럼, 시와 그림이 서로 이야기를 건네고 응답하는 형식의 작품들이 중심을 이룬다. 대전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50명의 시인과 시화 작가들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자연과 인간, 시간과 기억, 사랑과 그리움 등 삶의 본질적인 주제들을 시와 색채로 풀어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한 편의 시가 한 폭의 그림을 만나고, 한 점의 그림이 다시 한 편의 시를 부르는 자리, 문학과 미술이 서로의 경계를 넘어 하나의 예술로 피어나는 순간을 보여주는 전시다. 개막식은 오는 4월 7일 오후 5시에 열리며, 전시
클래식 예술가곡의 깊은 울림을 전하는 제18회 돌체 열린음악회가 오는 4월 7일 송파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한국 가곡의 한 시대를 이끌어온 작곡가와 성악가의 구순을 기념하는 헌정 무대로, 오페라 아리아와 한국 가곡, 뮤지컬, 판소리 등 장르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클래식 예술가곡의 깊은 울림을 전하는 제18회 돌체 열린음악회가 오는 4월 7일(화) 오후 7시 송파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돌체클래식(대표 서영순)이 주최하고 한국예술가곡총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음악회는 ‘얼굴, 아흔의 봄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한국 가곡사의 한 축을 이룬 작곡가 신귀복과 테너 정세욱의 구순(九旬)을 기념하는 헌정 무대로 마련된다. 오랜 세월 예술로 삶을 빛내온 두 원로 예술가의 음악 인생을 기리고, 그들의 작품과 무대를 통해 시대의 정서와 감동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다. 1937년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난 신귀복 작곡가는 국민 애창가곡 '얼굴'을 비롯해 '백두산', '해국'과 동요 '겨울밤', '물새알 산새알' 등 700여 곡에 달하는 방대한 작품을 남겼으며, 전국 89개 학교의 교가를 작곡하는 등 한국 현대 음악사에 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