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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얼굴, 아흔의 봄을 노래하다… 제18회 돌체 열린음악회, 4월 7일 송파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

한국 가곡 원로 신귀복·테너 정세욱 구순 기념 헌정 무대… 정상급 성악가 대거 출연

클래식 예술가곡의 깊은 울림을 전하는 제18회 돌체 열린음악회가 오는 4월 7일 송파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한국 가곡의 한 시대를 이끌어온 작곡가와 성악가의 구순을 기념하는 헌정 무대로, 오페라 아리아와 한국 가곡, 뮤지컬, 판소리 등 장르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클래식 예술가곡의 깊은 울림을 전하는 제18회 돌체 열린음악회가 오는 4월 7일(화) 오후 7시 송파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돌체클래식(대표 서영순)이 주최하고 한국예술가곡총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음악회는 ‘얼굴, 아흔의 봄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한국 가곡사의 한 축을 이룬 작곡가 신귀복과 테너 정세욱의 구순(九旬)을 기념하는 헌정 무대로 마련된다.

오랜 세월 예술로 삶을 빛내온 두 원로 예술가의 음악 인생을 기리고, 그들의 작품과 무대를 통해 시대의 정서와 감동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다.

1937년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난 신귀복 작곡가는 국민 애창가곡 '얼굴'을 비롯해 '백두산', '해국'과 동요 '겨울밤', '물새알 산새알' 등 700여 곡에 달하는 방대한 작품을 남겼으며, 전국 89개 학교의 교가를 작곡하는 등 한국 현대 음악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또한 (사)한국예술가곡총연합회 이사장,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 가곡의 대중화에도 크게 기여해 왔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그의 주요 작품들이 다양한 성악가들의 무대를 통해 새롭게 조명된다.

테너 정세욱은 명지대학교 부총장을 역임한 학자로서 <지방자치학>, <한국지방자치의 과제>, <지방행정론> 등 다수의 저서를 통해 우리나라 지방자치제도의 발전에 기여한 인물이다. 동시에 성악가로서의 예술 여정을 이어온 그는 이번 무대에서 ‘해국(海菊)’(김치경 시, 신귀복 곡)과 소프라노 김미현과의 듀엣으로 뮤지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중 ‘Tonight’를 연주해 그동안 쌓아온 음악적 깊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는 서훈이 지휘하는 그랜드필 앙상블의 '봄의 소리 왈츠'로 시작해 오페라 아리아, 한국 가곡, 뮤지컬 넘버, 판소리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구성으로 진행된다.

특히 특별초청 성악가 소프라노 양귀비는 가곡의 정수로 불리는 '님이 오시는지'(박문호 시, 김규환 곡)와 석촌호수의 서정을 담은 ‘꿈꾸는 석촌호수’(서영순 시, 임긍수 곡)를 통해 관객들을 시적 서정의 세계로 안내한다.

또한 특별초청 소프라노 김민지는 따스한 봄의 기운을 담은 '강 건너 봄이 오듯'(송길자 시, 임긍수 곡)과 애틋한 사랑의 서사를 그린 ‘연리지 사랑’(서영순 시, 이안삼 곡)으로 무대를 수놓을 예정이다.

특별초청 테너 강신주는 뮤지컬 <왕의 꿈 금척> 중 '충성의 맹세'를 통해 묵직한 감동을 전하는 한편, 서강석 송파구청장이 작시하고 장동인 돌체 음악감독이 작곡한 '하나 되어 나아가는 문화의 힘'이 세계 초연 무대로 발표돼 지역사회의 화합과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하는 특별한 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테너 한창희는 '산이 날 부르네'(한여선 시, 정영택 곡)를, 소프라노 김미현은 레온카발로의 'Mattinata(아침의 노래)'를 부르며, 바리톤 이광석은 '백두산'(함기선 시, 신귀복 곡)과 소프라노 김보영과 함께 팝의 고전 'Delilah'를 선보인다.

소프라노 신난향은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 중 'Vissi d’arte, vissi d’amore'를 통해 강렬한 예술적 감동을 전하고, 테너 하석천은 '둥개둥개둥개둥'(심응문 시, 정애련 곡)을 부른다. 소프라노 백현애는 '진달래꽃'(김소월 시, 김동진 곡)을 통해 한국적 서정을 노래하며, 테너 하석천과 함께 오페라 <춘향전> 중 '사랑가'를 듀엣으로 선보인다.

소프라노 김보영은 '오늘같이 멋진 날'(공한수 시, 임긍수 곡)을 선보이며 무대에 설렘과 환희를 더할 예정이다. 후반부에서는 8인의 성악가로 구성된 카리아 앙상블이 '얼굴', '보고 싶은 얼굴', 'Mother of mine'을 메들리로 선사한다.

한편, 지난 3월 29일 세종시에서 열린 전국 국악경연대회 판소리 일반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소리꾼 김진돈은 판소리 '춘향가' 중 '쑥대머리'를 선보인다. 서울대학교 국악과에서 타악을 전공 중인 네하가 고수로 참여해 무대를 함께 꾸민다.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관객과 출연진이 함께 신귀복 작곡가의 국민 애창가곡 '얼굴'을 제창하는 시간이다. 또한 올해 구순을 맞은 신귀복 작곡가와 정세욱 박사의 생신 축하 케이크 커팅과 꽃다발 전달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 모든 연주는 지휘자 서훈이 이끄는 그랜드필 앙상블이 함께해 더욱 풍성하고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다.

한편 돌체클래식은 매회 공연마다 예술의 감동을 넘어 ‘나눔의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제18회 공연에서도 비영리 사회복지법인 '함께하는 재단 굿윌스토어'와 함께 관객과 출연진이 자발적으로 물품을 기증하는 '행복나눔 캠페인'을 이어간다.

기증된 의류와 생활용품은 굿윌 매장에서 판매되며 수익금 전액은 장애인 근로자의 급여로 사용된다. 관객 한 사람의 작은 기증이 발달장애인에게는 지속적인 일자리와 자립의 희망으로 이어지는 의미 있는 나눔이 되는 셈이다. 기증자에게는 기부금 영수증이 발급되어 연말정산 또는 종합소득세 신고 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밝은사회클럽국제본부, 굿윌스토어, 한문화재단, 세계한궁협회, 한글문인협회, 미래일보가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 초대로 진행되며, 클래식 가곡을 사랑하는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sys27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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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베트남 문학 교류… 시와 바다로 이어지는 동아시아 문학의 길
·동아시아 바다가 다시 문학의 길로 열리고 있다. 2026년 3월 14일 대만 타이난에서 열린 '대만 시인의 날'과 대만-베트남 문학 교류 행사를 계기로 세 나라 문인들의 교류가 활발히 이어지면서 한국·대만·베트남을 잇는 새로운 국제 문학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번역과 창작, 역사 탐방과 시민 문화 교류가 결합된 이번 행사는 동아시아 문학이 서로의 언어와 기억을 공유하는 문화 공동체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편집자 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동아시아의 바다가 다시 문학의 길로 열리고 있다. 2026년 3월 14일 오전 대만 타이난에 위치한 국립 청쿵대학교 대만어문학과(國立成功大學台灣文學系台) 강당에서 제4회 대만 시인의 날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대만 문학단체와 대학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오후에는 타이베트남문학관에서 대만과 베트남 시인·작가들이 참여한 시 낭송과 문학 교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대만문필회, 발지 타이어 재단, 대만 로마자 협회, 그리고 성공대학교 베트남연구센터와 대만문학과 등이 공동 주최한 국제 문학 교류 행사로, 대만과 베트남 문학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 낭송과 작품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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