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시민사회·노동계·환자단체로 구성된 '국민중심 의료개혁 연대회의'는 5일 의사인력 수급 추계 결과와 관련해 "의사인력 확충은 환자 안전과 지역·필수·공공의료를 최우선 원칙으로 결정돼야 한다"며 정부와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에 재검토를 촉구했다. 연대회의는 이날 성명을 통해 "2024~2025년 의료공백의 피해는 환자와 국민, 현장 보건의료노동자가 고스란히 감내했다"며 "코로나19와 의정갈등이라는 비정상 시기를 정상으로 가정한 과소 추계는 정책 기준으로 사용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는 2035년 의사 부족 규모를 1,5354,923명, 2040년에는 5,70411,136명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대한의사협회 등 일부 의사단체는 발표 직후 "근거와 자료가 부족하다"며 결과를 전면 부정했다. 이에 대해 연대회의는 "의사단체는 추계 과정에서는 자신들에게 유리한 가정을 반영해 추계 하한을 낮추는 데 영향력을 행사해놓고, 결과가 나오자 '근거가 없다'며 전체를 부정하는 이중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공급자 측이 과반 영향력을 행사하기 쉬운 구조에서 나온 결과마저 부정한다면, 이는 증원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공주석·이하 공노총)은 5일 정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기반 행정 혁신 정책과 관련해, 선언과 홍보에 그치지 않는 실무 중심의 AI 행정 도입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공노총은 이날 '이재명 정부에 요구한다, 전시행정용 AI가 아닌 실무형 AI 행정을 도입하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정부가 올해를 'AI를 통한 혁신과 도약의 원년'으로 선언하며 전 부처와 지방정부 전반에 AI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방향성에는 공감한다"면서도 "AI 행정 혁신의 성패는 기술 도입이 아니라,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며 공무원의 업무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느냐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공노총은 현재 행정 현장이 파편화된 법령·예규·질의회신 검색, 반복적인 보고서 작성, 수작업 중심의 행정 처리로 과도한 행정력이 소모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노총은 그러면서 "이 같은 구조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AI 도입은 또 하나의 시스템 추가에 그칠 뿐, 현장의 체감도는 낮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공노총은 이어 "유능한 정부는 공무원의 헌신과 희생에 의존하는 정부가 아니라, 유능한 시스템으로 일하는 정부여야 한다"며 "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공사비 갈등으로 수년간 표류해 왔던 서울 노원구 월계동 재해관리구역 주택재건축 사업이 지난달 30일 착공에 들어갔다. 이에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은 5일 열린 착공식에 참석해 사업 정상화를 환영했다. 월계동 487-17 일대 재건축정비사업은 상습 침수지역으로 지정된 재해관리구역을 정비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주와 철거가 모두 완료됐음에도 불구하고, 조합과 시공사 간 공사비 증액을 둘러싼 갈등이 장기화되며 수년간 착공이 지연돼 왔다. 이로 인해 부지는 철거 이후 오랜 기간 펜스만 둘러진 채 방치되며 주민 안전과 도시 미관 저해, 지역 침체 우려가 제기돼 왔다. 서 의원은 사업 지연의 핵심 원인이 공사비 갈등에 있다고 보고,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문제 해결에 나섰다. 그는 서울시 주택실에 정비사업 갈등관리 코디네이터 파견을 요청하며 공식적인 조정 절차 가동을 이끌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서울시 코디네이터가 현장에 투입돼 조합과 시공사 간 공사비 협상에 대한 중재가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이후 수차례 조정·중재 회의를 거쳐 공사비 합의안이 도출됐으며, 올해 9월 최종 합의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5일 긴급 성명을 내고 "미국이 군사력을 동원해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강제 체포한 것은 주권 평등 원칙을 훼손한 명백한 침탈 행위"라며 강하게 규탄했다. 이 단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자국의 정치·경제적 이해관계를 위해 타국의 운명을 무력으로 좌우하려는 제국주의적 행태"라며 "국제법과 민주적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성명에서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군사 개입이 사회적 약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강조했다. 이들은 "강제적인 정권 전복 시도와 군사 작전은 국가의 정치·경제·사회 시스템을 붕괴시키며, 그 피해는 여성과 아동, 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집중된다"며 "이는 사회적 약자의 생존 기반을 파괴하는 반인륜적 폭력"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 국가의 지도자에 대한 평가는 해당 국가 국민의 정치적 판단과 헌법적·법적 절차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며 "미국이 자의적 판단으로 타국의 현직 국가 원수를 군사력으로 체포한 것은 국제법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 단체는 "체포 직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의 석유 자원을 언급하며 미국 기업의 진출을 공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전주에 거주하며 시와 수필 창작을 이어오고 있는 김용옥 시인이 모교 중앙대학교로부터 '중앙대문학상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중앙대문학상에서 운문 부문에는 이현실 시인, 산문 부문에는 김영탁 소설가가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026년 1월 15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동숭동 '예술가의집'에서 열린다. 중앙대문학상은 중앙대학교를 중심으로 형성된 문학적 전통 속에서, 문학적 성취와 지속적인 창작 활동, 그리고 작가의 문학적 태도와 품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되는 문학상이다. 단기간의 성과보다는 오랜 시간에 걸쳐 축적된 작품 세계와 문단 내 신뢰를 중시하는 상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김용옥 시인이 수상한 '중앙대문학상 특별상'은 정기 공모 부문과는 별도로, 문학적 성취의 크기뿐 아니라 한 작가가 오랜 시간 문학을 대하는 태도와 삶의 궤적, 그리고 문학 공동체 안에서 축적해 온 신뢰와 품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되는 상이다. 특별상은 특정 작품이나 한 시기의 성과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문학이 개인의 삶 속에서 어떻게 지속되어 왔는가, 그리고 그 문학이 시대와 지역, 공동체 안에서 어떤 울림을 남겨 왔는가를 깊
(수원=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 수원시 (구)경기도청 부지에 미래형 혁신 특성화 중학교 설립을 추진하는 발대식이 3일 열렸다. 이날 발대식은 수원 구도심의 교육 지형을 변화시키고, 특성화 중학교를 통해 성장하는 아이들을 위한 미래 교육의 필요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특성화 중학교 설립 계획은 단순한 학교 신설을 넘어 ▲미래형 교육 커리큘럼 도입 ▲지역 주민과 공유하는 문화·체육 복합시설 구축 ▲교육 혁신을 통한 지역 균형 발전을 핵심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청 이전 이후 활용 방안을 두고 논의가 이어져 온 (구)경기도청 부지를 정조의 역사성과 교육·문화가 어우러진 혁신 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는 구상은 지역 주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직란 특성화 중학교 설립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AI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에게는 창의적인 미래 교육 환경이 필요하다"며 "이번 특성화 중학교 설립은 지역사회에는 부족한 문화·체육 복합시설을 확충하는 혁신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이번 발대식은 학부모와 주민들의 염원을 하나로 모으고, 정책적 동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김포시갑,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간사)은 2일 장애인표준사업장 관계자들과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장애인 고용 현장의 구체적인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실질적인 법·제도적 개선 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김계순 김포시의원을 비롯해 (사)한국장애인표준사업장 비상대책위원회 김경훈 위원장과 조이금 부위원장을 비롯하여 장애인표준사업장협회 유찬호 사무총장, 각 지역 지회 임원 및 품목별 위원장 등 관계자 12명이 참석했다. 장애인표준사업장 대표자들은 장애인 고용 유지 및 활성화를 위한 ▲수의계약 대행기관 지정 및 실효화 ▲연계고용제도 개선(고용부담금 감면요건 완화) ▲표준사업장 우선구매 및 수의계약 확대 등에 대한 방안을 집중적으로 제안했다. 아울러 정부 정책이 장애인표준사업장 확대에만 치중하면서 기존 표준사업장이 유지 및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은 없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제도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주영 의원은 "장애인을 고용하고 있는 사업장의 어려움이 커지면서 장애인 고용 확대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장애인표준사업장은 단순한 고용 확대를 넘어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가수 유리(URI, 본명 김유리)가 여덟 번째 싱글 앨범 <블루투스 사랑>과 함께 2026년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힘차게 연다. 이번 앨범은 데뷔 이후 꾸준히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온 유리의 또 하나의 도전이자,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향한 새로운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유리는 데뷔 전 연극배우로 활동하며 2002년 4월 대학로 무대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무대를 즐길 줄 아는 천부적인 끼와 몰입도 높은 연기로 연출자들의 극찬을 받았으며, 진심에서 우러난 눈물과 해맑은 웃음으로 관객의 감정을 자유롭게 오가며 공연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무대 경험은 이후 가수로서의 표현력과 감성의 뿌리가 되었다. 2008년 첫 앨범 발표 이후 현재까지 총 7장의 앨범을 발표한 유리는 방송과 공연, 각종 행사 무대를 통해 대중과 꾸준히 소통해왔다. 특히 6집 <Happy Ending>, 7집 <별빛이 내리는 밤에>를 통해 감성 보컬리스트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또한 종합문학지 <한글문학>을 통해 시 부문에 등단한 시인으로서 음악과 문학을 넘나드는 예술적 스펙트럼을 선보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우리는 종종 바다를 그리워한다.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삶이 버거울 때 바다는 언제나 도피처처럼 호출된다. 그러나 남상광 시인은 말한다. 그리워하지 말라고. 이미 세상 모두가 바다라고. 그의 시는 멀리 있는 풍경 대신, 지금 여기의 삶을 바다로 다시 읽게 한다.[편집자 주] 모두가 바다이니라 - 남상광 시인 바다를 그리워하는 이여 그리워하지 마라 막걸리 가득 찬 밑두리 까진 막사발 피아노 선율 새어나오는 다닥다닥 붙은 판잣집 뒷골방 모두가 바다이니라 낭만시인이 흥을 이기지 못하고 씨불여 놓은 욕설 섞인 시 한 수까지 모두가 바다이니라 바다를 그리워하는 이여 세상 모두가 바다이니라 늙은 어머니가 꾸부정하게 끓여 놓은 식어빠진 된장 뚝배기까지 모두가 바다이니라 그 중의 가장 큰 바다는 당연 사랑일지니 빠져 죽어도, 헤어나지 못해도 좋을 때려죽여도 시원치 않을 그 사랑 바다를 그리워하는 이여 - 국제계관시인연합 한국본부 발행 <Poetry Korea> 20호에서 ■ 영역시 Everything Is the Sea - Nam Sang-kwang / Trans. Woo Hyeong-sook Oh, you who long
(인도 콜카타=미래일보) 서영순 특파원 = <삼국유사>에 전해지는 허황옥은 인도 아유타국의 공주로, 바닷길을 건너 한반도에 도착해 서기 48년 금관가야의 시조 김수로왕과 국제결혼을 한 인물이다. 이 기록은 한국과 인도를 잇는 고대 해상 교류의 상징으로, '파사의 석탑'과 '쌍어문양' 등을 통해 인도 불교문화와 정신세계가 한반도에 스며든 흔적으로 해석돼 왔다. 그리고 2025년, 이 상징적 서사가 새로운 모습으로 인도 땅에서 되살아났다. 허황옥의 후손인 허광 세계한궁협회 회장이 창시한 생활체육 '한궁'이 지난 12월 20일부터 22일까지, 인도 서벵골주 콜카타에서 약 200km 떨어진 벵골만 연안 도시 뉴 메디니푸르(New Medinipur) 뉴 디가(New Digha)에서 열린 '태권도 파트너십 프로그램 및 한궁 국제심판 세미나'를 통해 현지에 공식 소개됐다. 행사는 뉴 디가 프라임 파크(Prime Park) 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에는 태권도 수련생 133명을 비롯해 학부모, 한궁 심판 교육생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해 한궁을 배우고 직접 체험했다. 교육은 코리아헤럴드 기자 출신으로 영어에 능통한 강석재 세계한궁협회 이사 겸 아시아·아메
(서울=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초 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노인장기요양 서비스의 핵심인 '돌봄 노동의 가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장기요양기관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요양보호사의 열악한 근로 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며,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법 개정이 추진된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보건복지위·서울송파구병)은 24일 장기요양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요양보호사 등 종사자들의 열악한 처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 현행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2008년 도입 이후 민간 중심의 양적 확장에 치중 해 온 결과, 서비스 질 저하와 열악한 근로 환경, 공공성 약화 등 여러 문제가 누적되어 왔으며, 특히 장기요양요원을 대상으로 한 성희롱·성폭력 등 인권침해 사 례와 낮은 임금, 과도한 업무 부담이 지속되고 있어, 장기요양요원의 근무 환경을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개정안은 ▲지자체별 장기요양급여 수요 및 제공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공공 장기요양기관 설치·운영하도록 하며, ▲거점지역 장기요양기관을 두어 관내 기관들을 관리·지원하고, ▲인건비 기준 마련과 급여 비용의 인건비·운영비 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