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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인총합회, <한국문학시대> 출판기념회 및 제27회 한국문학시대 문학한마당 개최 예정

12월 11일 오후 4시 대전 예술가의 집 누리홀
김명순 회장의 권두에세이 및 제17회 문학시대 문학대상 수상자와 한국문학시대 우수작품상 당선자 소감과 대표작 수록

(대전=미래일보) 오나연 기자 = 대전문인총연합회(회장 김명순)는 오는 12월 11일 오후 4시 대전 예술가의 집 누리홀에서 '한국문학시대' 출판기념회와 '제27회 한국문학시대 문학한마당'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대전문인총연합회는 2012년부터 계간 <문학시대>를 발행해 오다가, 2015년부터는 '능동적 주체로서의 순수종합문예지'를 표방하며 제호를 <한국문학시대>로 변경하여 발행하고 있다. 금년에는 제76(봄)호, 77(여름)호, 78(가을)호, 79(겨울)호를 출판했다.

특히 79호에는 김명순 회장의 권두에세이를 필두로, 제17회 문학시대 문학대상 수상자와 한국문학시대 우수작품상 당선자의 소감과 대표작을 수록하였다.

또한 특집1에는 2024년 노벨문학상 한강 수상을 축하하며 변선우의 '교호하는 폭력과 고통의 포르노그래피, 그리고 우리 함께 짊어져야 할 책임에 대하여'를 실었고, 특집2에서는 한글문학의 시조 서포 김만중 시리즈로 설성경 교수의 '서포 김만중 문학의 전통과 현대적 의의' 서포 김만중 문학축전 학술대회 기조 발표문과 남해 노도 서포 김만중 문학기행 백일장 및 사진·영상 대회 입상작을 수록했다.

백일장 대상 박헌오의 시조를 비롯하여 우수상 이건영, 방경태 등의 작품이 수록되었고, 사진·영상 대회 대상 신경희, 우수상 박정열, 손채화의 작품은 QR코드로 소개되어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한국시 영어로 읽기 김인영의 한․영 대역시 산책과 회원들의 시, 시조, 동시, 수필, 소설 등도 다양하게 수록되었다.

그리고 화보로는 남해 노도 서포 김만중 문학기행, 2024 대전문학관 작고문인회고전 김용재篇, 한남대학교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사업단 업무협약식, 제1회 서포 김만중 문학축전 학술대회, 제10회 국제PEN한글작가대회, 미디어 리터러시 등을 담았다.

한편 대전문총은 매년 '문학시대 문학 한마당' 축제를 열고 우수한 작품 활동을 하며 대전문총 발전에 이바지한 문인에게 '문학시대 문학대상'을, 우수한 작품을 제출한 신진 작가에게는 '우수작품상'’을 수여하여 문학 활동의 문을 열어주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문학시대>를 통해 등단한 105명의 문인들이 대전문총 등 한국문단의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금년도에는 1993년 월간 <문예한국>지를 통해 등단한 이래 주옥같은 시를 발표하면서 자신의 작품 세계를 끊임없이 창출시켜왔으며, 특히 삶의 향기가 밴 시집 <우주의 이파리』>를 상재하여 한국 문단에 크게 이바지한 빈명숙 시인이 제17회 문학시대 문학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리고 신인 문예 등용문이라 할 수 있는 2024 한국문학시대 우수작품상 응모에는 제77(여름)호 박보현 시인, 제78(가을)호 이규용 시인, 표슬기 시인, 진연숙 수필가, 방경태 수필가, 제79(겨울)호 김인자 시인 등이 당선하면서 작가 활동의 첫걸음을 내딛게 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특별히 대전광역시 이장우 시장과 설동호 교육감이 참석하여 축사를 할 예정이어서 대전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고조되고 있다.

tonay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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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 이후의 시간을 건너는 시, 김열수 시인 첫 시집 <나도 빈집에 남은 낙타였다> 출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김열수 시인의 첫 시집 <나도 빈집에 남은 낙타였다>가 도서출판 도화에서 출간됐다. 이 시집은 사랑하는 아내와의 부재 이후 남겨진 삶을 '회상'과 '그리움'이라는 정직한 언어로 기록하며, 상실을 견디는 인간 존재의 근원적 자세를 묻는 작품집이다. 그러나 이 시집에서 시인의 기록은 단순한 애도의 진술에 머물지 않는다. 상실을 견디는 인간 존재의 근원적인 자세를 묻는, 깊고도 낮은 목소리의 시학으로 확장된다. 총 3부, 101편의 시로 구성된 이 시집은 개인적 비극에서 출발하지만, 결국 우리 모두가 겪는 삶과 죽음의 숙명으로 시선을 확장한다. 제목에 등장하는 '빈집'은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사랑을 잃은 뒤 비어버린 삶의 내부이자 남은 자가 홀로 감당해야 할 시간의 은유다. 시인은 그 빈집에 '남은 낙타'로 자신을 위치시키며, 떠나지 못한 존재의 고독과 끝내 삶을 건너가야 하는 숙명을 형상화한다. 1부에서는 아내의 죽음 이후 남겨진 가족의 일상이 섬세하게 그려진다. '회상'과 '첫 휴가' 등에서 두 아들의 성장과 어머니의 부재는 시간의 무심함과 동시에 삶의 지속성을 드러낸다. 특히 뇌사 상태의 어머니에게 "좋은 꿈 꾸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쏘다 …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가 지난 11월 8일 서울 노원구 인덕대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한한궁협회, 인덕대학교, 서울특별시장애인한궁연맹,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 한문화재단, 현정식품 등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약 250명의 남녀 선수와 심판, 안전요원이 참여해 장애·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선 '진정한 어울림의 한궁 축제'를 펼쳤다. 본관 은봉홀과 강의실에서 예선 및 본선 경기가 진행됐으며, 행사장은 연신 환호와 응원으로 가득했다. ■ 개회식, ‘건강·행복·평화’의 화살을 쏘다 식전행사에서는 김경희 외 5인으로 구성된 '우리랑 예술단'의 장구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이준형의 '오 솔레미오'와 '살아있을 때', 풀피리 예술가 김충근의 '찔레꽃'과 '안동역에서', 소프라노 백현애 교수의 '꽃밭에서'와 '아름다운 나라' 무대가 이어져 화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후 성의순 서울특별시한궁협회 부회장의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한궁가 제창이 진행됐다.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한궁 대회는 건강과 행복, 평화의 가치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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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원 의원 "12·3 비상계엄 세력, 약물·고문 통한 진술 강요 계획했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내란세력이 정치인과 시민을 상대로 고문·약물 투입·강압 조사 등을 체계적으로 계획했다는 정황이 11일 공개됐다. 박선원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 부평을)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세력이 작성한 '협상과 설득을 통한 주요 정보 입수 방법' 문건을 제시하며 "단순한 구상표가 아니라 실행을 전제로 한 준비 문건"이라고 밝혔다. 프로포폴·케타민·벤조디아제핀 등 '약물 통한 자백 유도' 검토 문건에 따르면 내란세력은 자백유도제(진정·수면제·향정신성 약물)를 단계별로 투입하는 방식까지 구체적으로 기술했다. 사용 약물에는 ▲ 프로포폴(진정·수면제 계열) ▲ 케타민, 펜토탈 나트륨(마취·진통제 계열) ▲ 벤조디아제핀(향정신성 약물) 등이 포함돼 있었다. 박 의원은 "이 약물들은 불안을 낮춰 저항을 약화시키고 기억을 혼란시켜 진술을 통제하게 만드는 성질이 있다"며 "정치적 목적을 위해 약물을 악용하겠다는 계획이었음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흔적 최소화" 지향한 물고문·모의처형 등 신체적 고문 문건은 의도적으로 외부 상처를 최소화하면서도 극도의 공포와 신체적 고통을 주는 방식을 검토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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