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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빗자루 교사 폭행 사건’ 학생 1명 추가 입건

끝없는 교권 추락…'교원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 국회 통과

(이천=동양방송) 현은미 기자 = 기간제 교사를 고등학생들이 빗자루 등으로 폭행한 빗자루 교사 폭행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폭력 가담 학생 1명을 추가로 입건했다.

 

경기 이천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수업시간에 한 기간제 교사를 빗자루로 때리고 머리를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 법률위반)A(16)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유포 영상 외에 다른 영상에서 같은 반 D군이 A군 등의 폭력 행사 한 시간쯤 뒤에 해당 교사를 손으로 밀치는 장면 등을 확인해 A군 등과 같은 혐의로 추가로 입건했다. 이에 따라 이 사건 관련 입건자는 모두 6명으로 늘었다.

 

4명의 학생들은 지난 23일 교실에서 교단에서 수업 중인 기간제 교사 B(39)씨를 빗자루로 때리고 머리를 밀치는 등 폭행했다.

 

같은 반 학생이 휴대전화로 촬영해 인터넷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실제상황이 아니고 영화의 한 장면같은 충격적인 일이 벌어진다.

 

학생들은 빗자루로 B교사의 어깨 등을 수차례 때리면서 "안 아프냐, XX놈아"라고 욕설을 퍼붓고 B교사를 둘러싸고 머리를 밀치고 교사를 향해 침을 뱉기도 했다.

 

B교사는 아무런 제지도 못하고 "그만 하라"는 말만 반복했을 뿐 이후에도 학교장 등에게 보고하지 않았다.

 

일부 학생들은 웃으면서 이 광경을 지켜봤고 한 학생은 이를 스마트폰 동영상으로 학생중 몇몇이 휴대전화로 폭행과 욕설 장면 동영상을 찍어 SNS를 통해 전파한 것으로 파악됐다.

 

B교사는 지난 3월부터 이 학교 직업교육 과목 기간제 교사로 근무해왔고 학교 측은 이 폭행 사건이 발생한 지 5일 뒤인 28일에야 이 동영상의 존재를 알게 됐고 29일 경기도교육청에 보고했다.

 

B교사는 학생들의 이같은 행동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으며 특별한 처벌 등을 원치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부적절한 행동을 한 학생 3명과 동영상을 촬영·유포한 학생 2명에 대해 선도위원회를 열어 징계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이며 도교육청도 진상조사가 끝나는대로 필요한 조치를 할 방침이다.

 

이천경찰서는 가해 학생들의 휴대전화에서 삭제된 동영상을 복원해 확인 결과 또 다른 학생이 교사를 폭행한 것이 확인돼 추가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가해학생 중 한 명인 C군의 실명으로 만들어진 트위터 계정에 피해 교사를 모욕하는 글이 게시된 것을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위터 계정에는 "저런 쓰잘데기 없는 기간제 선생님을 때린 게 잘못이냐?", "맞을 짓 하게 생기셨으니까 때린 거다" 등의 글이 올라와 있다.

 

하지만 현재 C군은 자신이 올린 글이 아니라고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빗자루 교사 폭행 사건이 논란이 된 가운데 '매 맞는 교사'를 보호하기 위한 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지난달 31일 본회의를 열고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대표발의 정부)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고교 이하 일선 학교장이 학생 등에 의한 교원 폭행`모욕 행위를 알게 되는 경우 즉시 피해 교원에 대해 보호 조치를 한 뒤 사건 내용과 조치 결과를 교육부 장관이나 교육감에게 보고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교육부 장관이나 교육감이 피해 교원에 대한 상담과 치유에 필요한 전문인력과 시설을 갖춘 기관이나 단체를 교원치유센터로 지정하고, 운영 비용 전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한편 교육부가 지난 5년간 학생들에 의한 교권 침해를 조사한 결과, 폭언이나 욕설이 15,000여건, 62%로 가장 많았다.

 

또 수업을 의도적으로 방해하는 일도 21.3%나 됐고 교사를 상대로 폭력을 휘두른 경우도 393건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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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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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수해 복구 성금 10억원 희망브리지에 기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네이버(주)(대표 최수연)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국내 자연 재난 피해 구호금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구호단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네이버는 해피빈을 통해 수해 이재민 돕기 모금함 개설을 누구보다 신속히 요청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따뜻한 나눔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무총장은 이어 "희망브리지도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23일 오전 9시 기준 1만 6천 명이 넘는 시민이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수해 복구 모금에 동참했으며, 네이버의 이번 기부금을 포함한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총모금액은 12억 원에 달한다. i2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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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입장 밝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어 "함께 비를 맞아주었던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에도 큰 부담을 드렸다"며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마음을 귀하게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강 후보자는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의 뜻을 공식화했다. 마지막으로 "국민께서 주신 채찍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이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강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며 젠더 정책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대한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으며, 지난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그러나 이후 과거 보좌관 갑질 논란과 검증 과정에서의 공방이 이어지며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 간 공방이 격화돼 왔다. 이번 자진 사퇴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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