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캠프엔 동·서부교육청 관내 중학교 학생자치의회 의원 80여 명이 참석했다. 학생이 주인인 학교를 만들기 위한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행동의 시작!’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캠프는 ▲민주적 의사결정 및 문제해결 기법 익히기 ▲우리가 만드는 학생자치 ▲쇼미더자치 ▲사람책 도서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학생자치활동 역량을 높였다.
특히 30일 밤엔 자치 공동체의 밤 ‘쇼미더 자치’ 행사를 통해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학생자치 실현을 위한 공동프로젝트 모둠별 발표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발표에서 “학교폭력을 학생이 판사·검사·변호사가 된 ‘학생자치 법정’에서 담당하자”, “시험 시간표를 학생들이 정하자”, “학업 관련 동아리가 아닌 진로 관련 동아리를 늘리자”, “급식 메뉴도 학생들이 추천하자”, “학교 익명 게시판을 설립하자”, “학생 주도형 매점을 만들자” 등 참신하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동부교육청 장영신 교육장은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을 축하하며 “학생들이 학교교육정책의 주체로서 스스로 문제를 찾아내고, 합법적이고 민주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에서 ‘존중과 배려하는 자치능력 함양’, ‘소통과 협력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갖춘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다”며 “학생이 주인인 학생자치의회를 만들기에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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