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0 (월)

  • 맑음동두천 -0.2℃
  • 맑음강릉 5.2℃
  • 연무서울 3.6℃
  • 연무대전 2.6℃
  • 맑음대구 2.3℃
  • 맑음울산 2.6℃
  • 연무광주 4.8℃
  • 맑음부산 5.8℃
  • 맑음고창 0.2℃
  • 구름조금제주 8.4℃
  • 구름조금강화 -0.8℃
  • 구름조금보은 -1.4℃
  • 구름조금금산 -0.9℃
  • 맑음강진군 0.4℃
  • 맑음경주시 -0.5℃
  • 맑음거제 3.3℃
기상청 제공

호남

광주 남구, 이웃간 분쟁 해결사 ‘소통방’ 인기

신규 소통방 개소‧관내 20곳 운영…분쟁 434건 해결
주차 문제‧층간 소음 등 대화와 협의로 원만히 해소

(광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주차 문제와 층간 소음 등 이웃간 분쟁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는 소통방이 광주 남구 관내에 속속 들어서고 있다.

지난 2016년 남구에서 전국 최초로 첫 선을 보인 소통방은 전국 40여곳의 지방자치단체가 벤치마킹하는 사업으로, 앙숙지간이 될법했던 주민들이 대화를 통해 분쟁을 해결하고, 정겨운 이웃으로 살아가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21일 남구에 따르면 지난 2015년 9월 광주 마을분쟁해결센터가 문을 연 이후로 이곳에 접수된 마을분쟁 건수는 710건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434건이 소통방을 통해 해결된 것으로 집계돼 마을에 기반한 생활 갈등해결 모델인 소통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재 남구 관내에서는 총 20곳의 소통방(개소 예정 3곳 포함)이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1호 소통방으로 주월2동 오카리나 문화마을 소통방을 비롯해 노대동 휴먼시아 콩깍지 소통방, 진월동 한국아델리움 이웃사촌마을 소통방, 백운1동 휴먼시아 3단지 오순도순 까치마을 소통방, 백운2동 진다리마을 소통방, 봉선2동 십시일반 소통방이 문을 열었다.

또 2017년에는 양림동 보들숲마을 동개비 소통방과 방림2동 뽕뽕다리마을 너랑나랑 소통방, 주월1동 알록달록 소통방, 봉선1동 노들행복 안심마을 소통방, 방림1동 방젯골 마을 소통방,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내 어깨동무 소통방, 효천지구 LH3단지 천년나무 소통방, 월산4동 용서‧화해‧사랑 소통방, 월산동 화월주 친구네집 소통방이 이웃의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소통방의 인기는 올해에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 10월 양림동에서 休 양림 무지개 소통방이 개소한데 이어 지난 11월 20일에는 송암동 토닥토닥 소통방이 오픈했다.

또 오는 22일과 28일에는 대촌동 장수마을 웃음 반상회 소통방과 행암동 제일풍경채 소통방이 문을 열 예정이다.

이처럼 남구 관내에서 소통방 개소가 잇따르는 이유는 주차 문제나 층간 소음 및 흡연, 애완견, 생활누수 등 이해 당사간 해소하기 어려운 분쟁을 분쟁 조정 전문가인 제3자를 통해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원만히 해결할 수 있어서다.

남구 관계자는 “소통방은 주민들간 친하게 지내는 사랑방으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소통 게시판을 통해 이웃의 고충이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를 허심탄회하게 알리면서 함께 공유할 수 있어서 따뜻한 마을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chu7142@daum.net
배너
대전문인총연합회, 3월 새봄 맞아 '한국문학시대' 제80호 발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대전문인총연합회(회장 김명순)가 2025년 3월 새봄을 맞아 순수종합문예지 '한국문학시대' 제80호를 발간. 문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한국문학시대'는 화가 유병호의 'Blue & Jazz'의 표지처럼 밝고 신선한 생명성을 느끼도록 각 장르에서 심혈을 기울였다. 특집으로는 대전이 본향이며 본격적인 한글문학의 시조라 할 수 있는 서포 김만중을 시리즈 11번째로 다시 조명했다. 이번 호에서는 김병국 건양대 명예교수의 '서포 김만중의 국문문학의 인식과 영향', 전성운 순천향대 교수의 구운몽을 중심으로 한 '김만중 소설의 후대적 수용과 성취'라는 두 논문을 실었다. 이를 통해 서포 김만중의 문학이 지금까지도 우리 문학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고 있고, 우리가 어떻게 수용하고 있는지를 학술적으로 보여주었다. 나아가 대전문총은 이에 그치지 않고 금년에도 ‘서포문학축전’을 개최하는 등 서포 김만중의 문학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계승 발전시키는 중심에 서 있다. 문단 등용의 길을 열어주는 '한국문학시대' 우수작품상 공모에서는 시부문 응모자 중에서 2명이 당선되는 영예를 안았다. 그 주인공은 '봄바람' 외 4편의 작품을 응모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정치

더보기
[논평] 민주당 서울시당, "실패한 '한강 수상택시'에 이어 '한강 리버버스' 내세운 오세훈 시장, '오퓰리즘 정책' 중단하라" (서울=미래일보) 민주당 서울시당 이인애 대변인 = 오세훈 서울시장은 2007년 출퇴근 교통체증을 해소한다는 명분으로 38억 원 혈세를 투입해 ‘한강 수상택시 사업’을 밀어붙였다. 그러나 낮은 접근성과 매우 적은 이용객 수로 한강 수상택시는 실효성 논란에 부딪혔다. 당시 수상택시 선사였던 청해진해운은 2014년 세월호 참사 사고 수습을 이유로 운항을 중단했다. 2016년 수상택시 운행이 재개됐지만, 계속된 적자와 잦은 배 고장으로 결국 2024년 사업이 종료됐다. 그런데도 오 시장은 2021년 취임 후 실패한 ‘한강 수상택시’와 별반 다를 바 없는 ‘한강 리버버스’를 자랑스럽게 내세웠다. 오 시장은 진수식에서 과거 수상택시 실패의 쓰라린 경험이 생각났는지 눈물까지 흘렸다. 오 시장이 느낀 감동과 달리 한강 리버버스는 벌써 난항이 예상된다. 서울시는 2년 동안 한강 리버버스의 운항수익 적자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선착장 내 편의점과 카페 등 부대시설 사업을 통해 수익을 보존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는 애초 서울시가 리버버스 이용객 수요의 부족을 예측했다는 방증 아닌가? 한강 리버버스를 이용하지 않는 시민들이 굳이 선착장 부대시설을 방문해 매출을 올려줄 이유가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