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1 (토)

  • 흐림동두천 -0.4℃
  • 흐림강릉 8.1℃
  • 박무서울 4.1℃
  • 박무대전 2.4℃
  • 구름많음대구 3.5℃
  • 구름많음울산 5.8℃
  • 흐림광주 6.4℃
  • 박무부산 10.0℃
  • 흐림고창 2.8℃
  • 흐림제주 10.8℃
  • 구름많음강화 -0.1℃
  • 구름많음보은 -1.2℃
  • 흐림금산 -1.2℃
  • 흐림강진군 6.3℃
  • 구름조금경주시 2.1℃
  • 구름많음거제 6.7℃
기상청 제공

호남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직접 경제효과 210억

관람객 만족도․재방문의사 높아…관람 안내 부족 평가

(무안=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전통 수묵을 주제로 처음 열렸던 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남도수묵과 수묵예술을 전 세계에 알리고 그 가치를 한층 높이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은 가운데 실제 직접경제효과가 약 210억여 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은 9~10월 두 달 동안 목포와 진도 일원에서 펼쳐진 수묵비엔날레에 대한 평가 분석을 ‘(사)남도관광정책연구원’에 의뢰, 그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남도관광정책연구원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두 달 동안 전체 관람객 수는 총 29만 3천335명이었다. 이 가운데 목포와 진도지역 거주 관람객은 9만 7천387명(33.2%)이었고, 외국인을 포함한 외부 관람객은 19만 5천948명(66.8%)이었다.

관람객 1인당 평균 소비 지출액은 목포와 진도지역 거주 관람객은 교통비, 체험비, 쇼핑비 등 5만 3천770원, 외부 관람객은 9만 7천20원이다. 이에 따라 총 233억 6천여만 원의 직접 경제효과가 있었으나, 외부 관람객의 타 지역 지출 비용을 뺀 실제 총 직접 경제효과는 210억여 원으로 분석됐다. 이는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관광축제 직접 경제효과 분석 방법에 따라 산출한 것이다.

관람객 59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만족도 평가의 경우 7.0점 만점에 5.38점을 기록해 높게 평가됐고, 2회 행사 개최 시 재방문하겠다는 응답비율 역시 427명(71.5%)으로 높았으며, 타인에게 권유하겠다는 관람객도 442명(74.0%)이나 됐다. 방문 목적을 묻는 질문에는 ‘수묵화 등에 관심이 많아서’가 321명(53.8%)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교육․체험 및 전시 이벤트 프로그램이 다양해서’ 99명(16.6%), ‘타 박람회와 차별화 돼서’ 82명(13.7%) 순이었다.

관람객의 동반자 유형은 가족․친지가 316명으로 52.9%를 차지했고, 하루 평균 체류 시간은 2시간 198명(33.2%) 3시간 132명(22.1%), 1시간(120명(20.1%) 순이었다.

전남 문화예술산업 발전 기여 여부에 대해선 364명(61%)이 ‘기여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전시관 및 프로그램 흥미도의 경우 5관의 디지털 아트체험(VR) 및 포토존이 5.71점으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4관 수묵 목판체험 5.67점, 5관 운림산방 수묵화 체험 5.61점, 금봉미술관 전시 5.58점 순이었다.

운영 프로그램을 통해 ‘남도 수묵 역사를 알 수 있었다’는 응답은 343명(57.4%)으로 나타났다. 다만 수묵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관람객을 위한 별도의 안내문이 좀 더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도 더욱 성공적 비엔날레를 위해 선택과 집중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전시관 분산에 따른 집중도 저하 극복 방안, 접근성 개선, 호응도가 높은 체험프로그램 확대 및 운영 공간 확보, 안내요원 및 도슨트 운영 확대, 푸드트럭 등 전시장 인근 먹거리 확대, 전국적 홍보 강화 등 차기 대회 개선 의견도 함께 제시됐다.

이번 조사에서 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우리나라 전통미술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예향남도의 위상을 재정립하는데 유‧무형의 적지 않은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수준높은 수묵작품이 비엔날레라는 하나의 전시공간에 집중되면서, 평소 수묵에 관심이 있는 관람객뿐만 아니라 학생, 외국인 등 그동안 수묵을 접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도 수묵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chu7142@daum.net
배너
계간 종합문예지 '창작산맥', 윤동주 시인 서거 80주기 추모 강연 및 공연 진행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계간 종합문예지 '창작산맥'(발행인 김우종)은 서울 종로구 혜화동 마로니에공원 다목적홀에서 오는 15일(토) 오후 3시 윤동주 시인 서거 80주기를 맞이하여 시인의 시와 정신을 기리기 위해 '추모 강연 및 공연' 행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제강점기 강제 징용 희생자들과 함께 생을 마감한 윤동주 시인을 기억하고 그의 문학적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는 헌화식에 이어 전 덕성여자대학교 교수를 역임한 김우종 한국문학평론가협회 명예회장의 문학 특강이 이어지고 2부에는 추모 낭독극 '시인의 귀로' 공연과 함께 회원들의 연주와 시낭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윤동주 시인은 일제 강점기에 북간도 명동촌에서 태어난 연세대의 전신인 연희전문학교 문과를 다니다 일본 교토(京都) 도시샤(同志社) 대학에서 유학했다. 윤동주 시인은 1943년 7월 일본에서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붙잡혀 징역 2년을 선고받았고, 광복을 6개월 앞둔 1945년 2월 16일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옥사했다. '창작산맥'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윤동주 시인의 삶과 문학을 돌아보며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사)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 제3대 이사장에 김원태 신임 이사장 선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단법인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는 13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3대 이사장으로 김원태 신임 이사장이 선출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진행되었으며, 재투표 끝에 김원태 신임 이사장이 승리하는 극적인 결과를 기록했다. 사단법인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는 지난 25년간 전 세계 한인들에게 도서를 지원하며 한민족의 정체성 확립과 교육 기회 확대라는 뜻깊은 사명을 수행해 왔다. 창립자 손석우 명예이사장의 '문화독립운동가 정신'을 계승하며, 지식과 문화를 전파하는 역할을 지속해왔다. 이 단체는 그동안 대통령상 2회, 국무총리상 1회, 세종문화상 수상 등 공익적 가치를 인정받아 왔으며, 국내외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이번 이사장 선거는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첫 번째 투표에서는 두 후보가 동일한 득표를 기록하며 한 명이 탈락하였고, 이어진 재투표에서 김원태 신임 이사장이 당선되는 극적인 결과가 나왔다. 이는 김원태 신임 이사장의 오랜 헌신과 리더십이 회원들에게 깊이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김원태 신임 이사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창립 이사장님의 뜻을 받들어 단체의 정체성을 더욱 공

정치

더보기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