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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2018 광주문화계, 혁신과 변화중심에 서다

문학관 건립문제 해결, 시립미술관장‧문화예술회관장 공모 등 성과

(광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2018년 광주 문화계는 민선 7기 시작과 함께 혁신과 변화의 중심에 섰다. 전국 최초 문화경제부시장 직제를 신설해 광주 문화발전의 핵심동력이 됐고 문화 예술계 현장과 소통창구를 마련하는 등 부단히 노력한 한해였다.

◇ 13년간 끌어왔던 광주문학관 건립문제 해결

광주문학관 건립은 2006년부터 13년간의 표류를 끝내고 매듭을 짓게 됐다.

광주문학관은 ▲건립 후보지는 북구시화문화마을 ▲건립추진위원회는 공무원, 문학단체,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 14명으로 구성 ▲문학관이 안정될 때까지 시에서 직영하는 방식으로 가닥을 잡았다.

건립부지인 북구 시화문화마을은 2004년 전국 최초로 주민들이 스스로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를 추진한 곳으로, 미술관과 커뮤니티센터, 청소년문화의집 등 시설물간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크고 인근 장미공원, 각화저수지 수변공원, 천지인 문화소통길 등 다양한 녹지공간이 위치해 최적지로 평가됐다.

건립추진위원회는 관련조례에 따라 시 당연직공무원 2명과 시의회․시민단체․타시도문학관 추천 6명으로 하고, 지역문학단체는 공모를 통해 6명을 단체별로 적정 안배하는 등 총 14명으로 구성한다.

◇ 광주시립미술관장 및 문화예술회관장 개방형으로 전환

시는 광주 문화예술의 100년을 내다보는 발전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시립미술관장과 문화예술관장 자리를 공모제로 전환하고, 연고주의 배제와 함께 최고의 전문경영인을 임명하는 등 문화예술계 변화와 혁신을 선도했다.

그동안 시립미술관장은 전문경영인 등을 임명해온 다른 시도와는 달리 줄곧 지역출신화가들이 관장이 맡아 온 과정에서 긍정적 효과도 있었지만 미흡한 사항도 드러났다.

문화예술회관장은 개관부터 공무원을 임명해 왔지만 전문성이 떨어지고 행정인력의 잦은 인사교체로 인해 문화예술회관과 예술단 운영에 있어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

시는 문화예술계 경영마인드를 행정에 접목해 시민과 문화예술계의 여망에 부응하고 국제적 안목에 걸맞는 다양한 기획과 조직운영을 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의 협력체계 구축으로 전당 활성화 시동

광주를 아시아문화의 허브로 조성하겠다는 취지로 2015년 개관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그동안 소통 부재 상태로 지역사회와 고립돼왔다. 시는 민선7기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상생의 원년으로 삼아 다방면으로 노력한 결과 전당과의 협력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해냈다.

시는 먼저 ‘시-문화의 전당 정례협의회’를 구성해 ▲아시아문화전당 워터슬라이드 ▲아시아 문학인 교류의 장 ▲지역시민단체와의 소통 협력 ▲광주비엔날레 개최협력 등 각종 상생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문화전당 활성화팀’을 신설하고 문화전당에 파견해 양 기관의 소통창구 역할과 더불어 전당 활성화를 위한 공동사업 발굴 업무를 전담하게 했다.

특히, 예술과 스포츠를 결합한 ‘ACC CITY RUN’, 140여 기관․단체․창작자 등이 참여한 문화상품 유통 플랫폼인 ‘ACM(Asia Culture Market) 파트너스 데이’ 등은 우수사례로 꼽힌다.

아울러 시는 시민이 접근하기에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전당 주변 보행환경 개선, 전일빌딩 복합문화센터 조성, 광주프린지페스티벌 등 전당주변 활성화 사업을 전당과 함께 논의하고 협력함으로써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시는 새해에도 이같은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활성화하기 위한 힘을 모우고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실행력을 제고하는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chu714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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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인총연합회, 3월 새봄 맞아 '한국문학시대' 제80호 발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대전문인총연합회(회장 김명순)가 2025년 3월 새봄을 맞아 순수종합문예지 '한국문학시대' 제80호를 발간. 문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한국문학시대'는 화가 유병호의 'Blue & Jazz'의 표지처럼 밝고 신선한 생명성을 느끼도록 각 장르에서 심혈을 기울였다. 특집으로는 대전이 본향이며 본격적인 한글문학의 시조라 할 수 있는 서포 김만중을 시리즈 11번째로 다시 조명했다. 이번 호에서는 김병국 건양대 명예교수의 '서포 김만중의 국문문학의 인식과 영향', 전성운 순천향대 교수의 구운몽을 중심으로 한 '김만중 소설의 후대적 수용과 성취'라는 두 논문을 실었다. 이를 통해 서포 김만중의 문학이 지금까지도 우리 문학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고 있고, 우리가 어떻게 수용하고 있는지를 학술적으로 보여주었다. 나아가 대전문총은 이에 그치지 않고 금년에도 ‘서포문학축전’을 개최하는 등 서포 김만중의 문학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계승 발전시키는 중심에 서 있다. 문단 등용의 길을 열어주는 '한국문학시대' 우수작품상 공모에서는 시부문 응모자 중에서 2명이 당선되는 영예를 안았다. 그 주인공은 '봄바람' 외 4편의 작품을 응모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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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민주당 서울시당, "실패한 '한강 수상택시'에 이어 '한강 리버버스' 내세운 오세훈 시장, '오퓰리즘 정책' 중단하라" (서울=미래일보) 민주당 서울시당 이인애 대변인 = 오세훈 서울시장은 2007년 출퇴근 교통체증을 해소한다는 명분으로 38억 원 혈세를 투입해 ‘한강 수상택시 사업’을 밀어붙였다. 그러나 낮은 접근성과 매우 적은 이용객 수로 한강 수상택시는 실효성 논란에 부딪혔다. 당시 수상택시 선사였던 청해진해운은 2014년 세월호 참사 사고 수습을 이유로 운항을 중단했다. 2016년 수상택시 운행이 재개됐지만, 계속된 적자와 잦은 배 고장으로 결국 2024년 사업이 종료됐다. 그런데도 오 시장은 2021년 취임 후 실패한 ‘한강 수상택시’와 별반 다를 바 없는 ‘한강 리버버스’를 자랑스럽게 내세웠다. 오 시장은 진수식에서 과거 수상택시 실패의 쓰라린 경험이 생각났는지 눈물까지 흘렸다. 오 시장이 느낀 감동과 달리 한강 리버버스는 벌써 난항이 예상된다. 서울시는 2년 동안 한강 리버버스의 운항수익 적자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선착장 내 편의점과 카페 등 부대시설 사업을 통해 수익을 보존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는 애초 서울시가 리버버스 이용객 수요의 부족을 예측했다는 방증 아닌가? 한강 리버버스를 이용하지 않는 시민들이 굳이 선착장 부대시설을 방문해 매출을 올려줄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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